제19집: 부모는 역사의 기점이다 1968년 03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4 Search Speeches

행복의 터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왔습니다. 아들이 태어났으니 하나님은 기쁜 날을 맞이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복귀입니다. 아들로 왔으니 결혼을 해야 합니다. 아들의 상대를 정하여, 아들의 날을 세운 다음에 부모의 날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부모가 되어야 아들이 나올 게 아닙니까? 자녀를 낳지 못하면 부모가 될 수 없습니다. 부부는 될지언정 부모는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아들딸을 낳아 보아야 하늘과 땅의 정을 알게 되고, 그것을 알아야 사람의 정도 아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 ! 그래서 자녀만으로도 안 되고, 부부만으로도 안 됩니다. 꼭 부모의 자리까지 나가 보아야 합니다. 즉, 자녀의 사랑, 부부의 사랑, 부모의 사랑을 세울 수 있는 자리까지 나가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일생에서 제일 기쁜 날은 이러한 것을 찾을 수 있는 날입니다.

이보다 더 기쁜 날은 없습니다. 이러한 날을 세우지 못하면 하나님을 중심삼은 사위기대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자녀, 부부, 부모, 이렇게 4위기대를 복귀하는 것이 인생 행복의 터전입니다.

오늘날 사탄세계에서도 혼자 사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 마음에는 항상 가을바람이 몰아치는 것입니다. 그래, 가을바람이 좋습니까, 봄바람이 좋습니까? 가을바람은 사실 시원하고 기분은 좋지만 내면에는 죽음을 재촉하는 듯한 압력이 들어 있고, 봄바람은 사실 낮은 따뜻하지만 파고들면 춥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비로소 천지의 조화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혼자 사는 사람은 가을 동산에 사는 사람이요, 부부가 같이 사는 사람은 봄 동산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봄 동산에서는 벌과 나비가 날지만, 가을 동산에는 벌 나비가 얼마나 날아 다닙니까? 물론 가을 동산에도 나비가 날지만 생각해 보세요. 봄 동산에서 벌 나비가 날게 되어 있지, 가을 동산에서 벌 나비가 날게 되어 있습니까? 그런데 가을에는 굉장히 바쁩니다. 모든 곡식들을 추수해야 하고, 또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 월동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봄은 풀어 헤치는 때입니다. 길을 길다가도 주변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잔디밭이 있으면 거기서 한잠 자고 싶어집니다. 여러분은 봄이 좋아요, 가을이 좋아요? 선생님은 봄이 좋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행복을 노래하고 뭐가 어떻다고 해도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합니까? 부부가 살다가 한 사람이 죽으면 슬프다고 엉엉 웁니다. 혼자서 자기의 갈 길을 준비할 수 있겠습니까? 왜 짝이 없으면 불쌍하다고 합니까? 천지가 기뻐할 수 있는 모든 중요한 날들 앞에 불합격자이기 때문입니다. 천지법도의 규율 앞에 틀어졌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그 법도를 통해서만 천지의 운세는 돌아가고, 행복의 요건과 그 동기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슬프다는 것도 그만큼 법도에 멀어졌기 때문이며, 그러한 슬픔의 기준에 한해서는 천지법도가 순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기쁘고 좋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사람을 세계에서 환영해 주는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슬픈 것은 쫓겨나는 자리입니다. 기쁨과 슬픔이 그렇게 갈리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