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씨가 되는 행복 1988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우리 민족은 한스러운 역사를 지내왔고, 많은 곡절의 사정들에 엉키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모두가 인간 끼리끼리에 의해 엮어진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천상세계에 아버님이 계셔 가지고 만민의 해방을 풀기 위한 숙원의 일념을 가리기 위해서 역사시대에 이 민족을 시련시켜 왔다는 것을 아옵니다.

진정 그러하오니 그 모든 지난날이 탄식과 절망의 길이 아니옵고, 배움과 훈련의 길이었음을 생각하게 하소서. 그런 여유 있는 민족으로서 3 1절, 이 날을 기념하는 시간이 됨과 동시에 저희 마음 깊은 가운데에, 넓은 가운데에 행복의 씨가 심어질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온 우주의 사랑 가운데서 아버지께서는 살고 싶어하십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버지께서 통치하시는 세계의 사랑 가운데서, 나라의 사랑 가운데서, 가정의 사랑 가운데서, 상대의 사랑 가운데서 살고 싶은 것이 우리 인간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놀라운 행복의 씨앗이 그 사랑 가운데 깃들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씨앗이 부풀어 가지고 땅에 뿌리가 내리고, 잎이 번성하고, 순이 자라 하나의 나무를 이루어 꽃을 피우고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역사적인 모든 순환의 법도를 따라 사방팔통하여 번성되어진다는 것이 아버지의 창조이상이라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내 하나 스스로의 모습이 씨가 되어 어디에 심어지든지 세계를 대표하고 우주를 대표할 수 있게 하소서. 이런 사랑의 씨를 가지고 언제 어디서든 역사적인 전체와 인연될 수 있어야 되겠고, 전통적 행복의 씨를 연결시킬 수 있는 자신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천상세계의 천년 만년 한을 품고 비운의 길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옵소서.

이제 모든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자숙하고, 천지 사방과 더불어 보조를 맞추고, 사랑의 핵을 따라 순응할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겠다고 결심했사오니 가는 길을 지키시고 보호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승리의 방패를 가지고 천상세계에 들어가 참아들딸의 명분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영원한 아버지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날과 그때를 위해서 오늘 이 시간이 저울추가 되어서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아야 저울추가 올라가듯, 사랑을 얼마나 뿌렸느냐 하는 문제에 따라서 저울추를 끌어올리느냐 내리느냐 하는 균형을 취해 나가는 방법을 알았사옵니다. 그 모두가 상대적인 기준에서 되어진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창조하고, 또 나 스스로가 투입하는 데서만이 이루어진다는 걸 알게 하시어, 모든 걸 소화하고 감사할 줄 아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새로운 달을 출발했으니 이 한 달, 이제 봄이 찾아오는 이 절기를, 아버지, 승리의 절기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대한민국의 소망의 절기로서 이 나라가 선거기간을 거쳐가야 하는데, 모든 일들이 아버지의 보호하심 가운데에 일취월장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나라의 태평시대를 맞아 만국이 환희로써 시봉할 수 있는, 아버지께서 사랑하고 아버지에 의해 훈련된 민족인 것을 자랑할 수 있게 하소서.

그날이 우리 민족 앞에 어서 오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