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집: 만일 하나님이 없었더라면 1973년 07월 22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76 Search Speeches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하늘과 "불어 가야 하" 필-적인 운명길

이제 우리는 세계적인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 때 80명에 해당하는 구라파인들과 일본 식구들과 한국인들을 규합해 가지고 새로운 기동대 편성을 했습니다. 세계통일십자군(International One World Crusade)이라는 명목 하에 세계적인 기동대 편성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여기에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 것이냐? 일본 식구면 일본 식구 중에서 우수한 사람, 한국 식구면 한국 식구 중에서 우수한 사람, 미국 식구면 미국 식구 중에서 우수한 사람, 혹은 구라파 제국에 있는 우수한 사람, 모든 나라에 널려 있는 식구들 가운데 그 나라를 대표한 식구들을 뽑아서 편성할 것입니다.

이렇게 전체 세계인들을 규합해서 활동할 수 있는 체제를 편성했는데, 만약 한국 식구들이 거기에 가담했다면 어떻겠어요? 신앙 연도로 보아서 10년 이상 나아가서는 20년 가까이 된 사람도 있을는지 모르겠어요. 신앙 연도로 봐서 구라파 식구의 3배 혹은 4배의 연륜을 갖고 있으니, 그들의 신앙적 자세나 하나님을 위한 자세에 있어서도 4배에 가까운 차이가 있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동등한 자리에서 비교하게 될 때 비판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섰다면 그것은 국가의 위신이 걸린 문제요, 민족의 위신이 걸린 문제요, 통일교회 본부의 위신이 걸린 문제가 아니냐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우리는 들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오늘 이 시간까지 온 것이 통일 교회 문 아무개를 따라왔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나 자신도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 길을 찾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다면 오늘 이 단상에 설래야 설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셨던들 기독교와 상충되는 이런 자리에도 서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행로라는 것은 내 스스로 암중모색하여 가는 길이 될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가는 길이기 때문에, 출발을 하나님과 더불어 했기 때문에 과정에서도 하나님과 더불어 가야 됩니다. 그 종착점도 하나님과 더불어 맞이해야 된다는 것이 필연적 운명인 것입니다. 여기에 어떠한 시련이 있다 하더라도 혼자서는 그 시련을 넘어갈 수 있는 입장이 돼 있지 못한 것입니다. 시련에 부딪히더라도 나 혼자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부딪힌다는 것을 알아야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노정을 알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싸워 온 것입니다.

때로는 개인적으로 몰리고, 가정적으로 몰리고, 사회적로 몰리고, 종족적으로 몰리고, 종파적으로 몰리는 자리에 있었지만 그때마다 문이라는 사람 혼자서 몰린다고 생각했다면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까지 남아져 싸워 나온 것은 하늘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필연적인 하늘의 운명길을 따라 나선 몸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저버리기 전에 내가 하나님을 저버릴 수 없다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서 있는 사람 스스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길이 못 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가라면 가야 할 입장에 있는 것이요, 서라면 서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체자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인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실례지만 옷을 좀 벗겠어요.

자나 깨나 보거나 듣는 일체의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관계를 맺고 가야 할 필연적인 운명길이 금후에 가야 할 통일교회의 운명길로 남아진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오면서 쓰면 쓰다고 할 수도 있고,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럽다고 할 수도 있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할 수 있었지만 주체자를 모신 자로서 불가피한 운명길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해야만 했던 것이 여러분이 따르고 있는, 이 자리에 서 있는 이 사람의 운명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 여기에 축복가정들이 있습니다. 36가정들이 있는데 이 36가정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수천년 역사적인 인연을 통한 하나님을 매개로 해서 되어진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어려움에 부딪혀도 역사적인 탕감노정에 있어서 필연적인 운명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해야 할 축복가정인 것을, 36가정인 것을 알아야만 될 것입니다. 생명을 다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 생명은 하나님과 더불어 마쳐야 할 운명에 서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같이한 자리를 떠나게 된다고 할 때는…. 여러분들이 사랑할 수 있는 그 아내는 어디서부터 생겨났느냐? 여러분들이 사랑하고 있는 그 자식들은 어디서부터 생겨났느냐? 다 하나님이 선택을 해 가지고 축복의 길을 맺어 줘서 된 거예요. 싫건 좋건 부부가 만나게 된 것도 하나님 때문에 만난 것이 아니냐. 좋거나 나쁘거나 만나야 하겠기 때문에 만난 것이 아니냐.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것도 그 남편 때문에 고민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거예요. 하나님 때문에 고민하는 것입니다. 아내 때문에 고민하는 것도 하나님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오늘 신앙자로서 우리가 가야 할 전통적인 행로가 아니겠느냐 할 때 이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36가정, 72가정, 124가정, 430가정, 777가정을 축복해 주어 문제의 파동이 번져 나갔습니다. 가정적으로 문제가 되었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고,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었고 세계까지 문제가 되어 나온 이런 일을 왜 했느냐? 혹자는 말하기를 '문이라는 그 사람은 머리가 좋아서 출세를 하기 위한 계획과 지모를 가졌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한다'고 하는데 세상에 무슨 할 일이 없어서 이런 일을 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