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내 나라의 주인은 나다 1991년 01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0 Search Speeches

내 나라 주인은 나라를 위해 자기 책임을 해야

자,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주인이 되어야 됩니다. 주인은 중심 존재이니 중심 존재는 뭐라구요? 책임을 져야 되고, 보호해야 되고, 발전시켜야 되는 거예요. 내 나라의 주인은 나라고 했으니 나는 나라를 위해 배가 고파도?「참고!」욕을 먹어도? 참고! 감옥에 들어가도? 「참고!」 죽어도? 「참고!」자기의 책임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일방통행입니다.

나 요전에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나 이제 미국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고 했습니다.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나 이상 몸부림친 사람이 없습니다. 미국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은 법정에 세울 수 없는 기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찾아가 가지고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감옥에서는 두 사람만 합하게 되면 사람을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내가 감옥에 들어갈 때 2백여명의 사람들이 '미국 젊은이들을 착취한 흡혈귀와 같은 레버런 문 어디 두고 보자!' 하고 벼르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내가 들어간 지 3주일 이내에 전부 다 내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런 뭐가 있다구요. 알겠어요? 「예.」

그래 가지고 그 재소자들이 나가게 될 때는 나를 찾아오는 거예요. '왜 왔어?' 하면 '내일 나간다는 보고하러 왔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내일 나가면 그냥 나가지 보고는 왜 해?' 했더니 '나도 모르게 발이 이쪽으로 와서 왔습니다.' 이래 가지고 자기는 옛날에 어떻게 살았던 사람인데 이다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거든, 만날 수 있는 일이 있거든 자기를 기억해 달라는 부탁을 전부 다하고 나가는 거예요.

재소자들이 전부 그렇게 되니까 형무소에 문제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 가지고 문총재가 나갈 때는 새벽같이 내보냈다구요. 그 영내에서는 죄수들도 마음대로 나다닐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전부 나와 가지고 만세를 부르고 형무소 내에 야단이 벌어질 것 같으니까 새벽 여섯 시에…. 그때가 8월이었지? 새벽 4시에 간수가 와 가지고 나를 다른 데로 데리고 가서는 여섯 시에 형무소 문을 나왔다구요. 왜? 거기에 있었으면 죄수들이 전부 다 나와 가지고 '문총재 만세!'를 부르고 야단할 텐데, 그러면 문제가 크다는 거예요. 그것이 신문에 실리게 되면 그 역사가 다 나오게 되니 미국 국민에게 좋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빼돌린 거예요.

요즘에 박보희가 그 형무소를 방문해 가지고 간수들을 만나 물어 보니까 그들이 '한 사람의 영향이 그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문총재가 있을 때는 죄수들 사이에 싸움을 하는 그런 난잡한 사람들이 없었는데, 문총재가 나간 지 일주일도 못 되어 다시 옛날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하더라는 거예요. 사람이 가는 데는 그런 무엇이 있어야, 자기의 환경을 정리할 줄 알아야 됩니다. 아시겠어요? 「예.」

나 지금도 한국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과 꼭대기 당수들이 무얼 하고 있는지 주시하고 있는 거예요. 이번에 이들이 싸우는 것을 볼 때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미국에 가 가지고 닉슨 대통령을 지켜 주기 위해서…. 그때 닉슨이 내 말을 들었으면 미국이 저렇게 안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진 사람은 나쁜 것을 책임져야 되는 거예요. 좋은 것은 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돼요.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은 국민 앞에 주고 나쁜 것을 내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제는 사창가라든가 마피아들을 중심삼고 싸워야 될 때에 들어 왔습니다. 그걸 하게 되면 언제 모가지가 떨어질지 모르는 거예요. 그렇다고 안 할 수 없어요. 이것은 그 누군가가 해야 되는 것입니다. 심각한 문제라구요. 아시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책임을 완수할 때까지는 내 생명이 내 것이 아닙니다. 나라의 것입니다. 과거에 우리 애국자들이 투쟁해 나왔던 역사에 있어서 내가 죽어쓰러져 공동묘지에 가서 묻히더라도 그들이 나를 찾아와 인사할 수 있는 그런 책임자가 되겠다 하는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