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집: 참부모와 성약시대, 참자녀와 성약시대 1993년 11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16 Search Speeches

심정권의 완결

하나님이 바라는 아들딸의 완성이 있다구요. 그것이 4대 심정권으로, 자녀 심정권의 완결, 형제 심정권의 완결, 부부 심정권의 완결, 부모 심정권의 완결입니다. 그게 어느 곳이냐 하면 말이에요, 이게 3대 왕권 출발지입니다. 결혼입니다, 결혼.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만든 것은 결혼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건 아담 해와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아담 해와는 오누이라구요. 오누이로 만든 것은 결혼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부부가 된 것은 하나님 대신 창조주 놀음 하라는 것입니다. 부부 만들어 가지고는 뭘 할 것이냐 이겁니다. 사랑과 하나되게 된다면 창조주가 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기원은 어머니 아버지만이 아닙니다. 아담 해와에게서 생명의 기원이 생기지 않아요. 생명의 기원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어떻게 결착시키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이걸 이론적으로 어떻게 결론짓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결국 하나님과 하나되어야 됩니다. 어떻게 하나되느냐 이겁니다.

종적으로 이렇게 하면 여기서 아담 해와, 자녀는 이렇게 자라요. (판서하시면서) 여기는 상대적입니다. 부자의 관계는 상대적이에요. 어머니 아버지와 자녀는 상대적입니다. 그러나 여기 형제의 자리에서는 갈라져요. 상대가 아니에요. 커 나가야 된다구요. 남자는 남자대로 크고, 여자는 여자대로 커 가야 되는 것입니다.

커 가려면 여기서 여기를 거쳐가야 돼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가지고 커 나가는 것입니다. 이거 연장선으로서 이렇게 가서는 안 되는 거예요. 아담이 여기까지 가서 보니까 자기가 필요한 것이 여자예요. 이 모든 자연 동산을 가만히 보니까 전부 쌍쌍이 돼 가지고 재미있게 살거든. 꽃을 보나 새를 보나 무엇을 보나 전부 그렇게 화동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들어 가게 되면 압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알았지요? 처녀 총각들이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자라다가 자연을 보면 말이에요, 봄이 되어 새나 무엇이나 다 그렇게 산다 이거예요. 노래하는 것도 그래요. 쌍쌍이 노래해야 재미있지, 쌍쌍이 아니면 노래를 안 합니다.

노래할 필요도 없지요. 이렇게 크다 보니까 아담이라는 사람은 아침이 되면 일어나자마자 들에 나가서 뱀 잡고, 새 잡고, 개구리 잡아 가지고 배때기 째고는 뭐 있나 보고 그래요. 남자는 그래요. 그러나 여자는 질색입니다. '아이고, 아이고, 앵앵앵!' 하면 짓궂은 아담은 뱀을 갖다 거꾸로 등에다 넣으려고 하고 별의별 짓 다 했을 것입니다. 해와는 울고 그러니까 말입니다.

요즘과 마찬가지라구요. 남자 따라다니면 재미있겠어요? 재미없다는 것입니다. 양지 같은 데 누워 가지고 혼자 이러고 있지만 오빠는 어디 가고 없는 거예요. 사람이 있어요? 그 외에 다른 사람은 없습니다. 이러니까 혼자 꽁꽁 하고, 저놈의 오빠인지 무엇인지 저게 자기를 몰라주고 안 데리고 다닌다고 생각하지요. 여자를 데리고 다니면 어떡하겠어요? 따라오길 하나 뭘 하나? 마사(말썽)지요. 그러니까 '앵앵앵.' 하다가 혼자 그늘 아래 누워 가지고 잠자다가 일어나서 공상이나 하고 그런 것입니다.

그런 해와를 천사장이 보호하고 길렀다는 거예요. 천사장이 대신 위로해 주고 이러면서 친해진 것입니다. 그런 관계로 지내다가 결국 사랑의 욕망을 가지고 겁탈한 것입니다.

여기까지 가 보니까 상대가 필요한 것을 아는 거예요. 이건 아담이고 이건 해와인데, 해와는 아담이 필요하고, 아담은 해와가 필요한 것입니다. (판서하시면서) 그래, 이제 여기서 어떻게 해요? 여기서 보게 된다면 아들로서 가는 목적도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아는 겁니다. 남자는 여자 때문에 태어났지요? 여자는 남자 때문에 태어났지요? 여자 남자가 만나는 것입니다. 자녀의 자리, 형제의 자리를 거쳐서 여기에 다 왔다구요. 그 다음엔 부부의 자리로 가는 거예요. '내 상대가 저렇구나! 이제 보니까 울고 있던 해와가 내 상대로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어떻게 되느냐 하면, 비로소 '아이구, 찾아가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