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제2회 부모의 날 말씀 1961년 04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2 Search Speeches

세계와 만민을 위해 줄 수 있" 자격자가 돼야

그렇기 때문에 이상이 뭐냐? 행복이 뭐냐? 그걸 내가 주고 싶을 때 땅끝에서 땅끝을 향해 줄 수 있고 저 낮은 자리에서 최고를 향하여 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가 지극히 평범하지만 최고를 향하여 주고받을 수 있고 저 멀고 먼 끝을 항하여 주고받으면 뭐가 되느냐? 잘 주고 잘 받을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천지, 곧 하늘땅과 더불어 노래를 부르고 인연을 같이하는 생활권 내에서 춤을 추고 사는 사람들이 이상적인 인간들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럼 이상이 뭐냐? 고통이 뭐냐? 줄래야 줄 수 없고 받을래야 받을 수 없는 것이 고통입니다. 안 그래요? 주기는 줘야 할 그런 것이 있는 줄 아는 데 줄래야 줄 수 없고 받기는 받아야 할 텐데 받을 곳이 없으니 받을래야 받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세계를 향해서, 만민을 향해서 줄 수 있는 자격자입니다. 최고의 하늘을 향하여 줄 수 있는 자리와 받을 수 있는 자리를 중심삼아 가지고 전체가 공동 목표 밑에서 하나의 뜻을 위해 삼대상 기준의 세계를 찾아 나가는 것이 인생으로 이 땅에 태어난 보람입니다. 타락한 인간으로 이 땅에 태어났지만 그러한 자리에서 살고 가는 사람은 저나라에 가서 할 말이 있다는 거예요.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주고 싶을 때 줄 수 있고 받고 싶을 때 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불행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주고 싶을 때 줄 수 없고 받고 싶을 때 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구요. 신랑 신부 둘이 재미있게 살다가 남편이 죽으면 왜 땅을 치며 울고 여편네가 죽으면 왜 울고 야단하느냐? 자식이 죽으면 전부 다 가슴을 치며`내 자식 살려내라!' 왜 그러느냐 이겁니다. 그 무엇이 그렇게 아프게 하느냐 말이예요. 그것은 천리의 원칙이 그런 원칙으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 사람은 이 우주의 힘이 몰아내요. `너는 불합격자'라고…. 심정적인 기반에 있어서 불합격자라는 그 우주의 힘이 결국은 내 가슴에 스며드니 그것이 고통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자연적인 힘, 그 원리적인 100퍼센트의 수 앞에 부합되지 않는 것만큼 거기에 결여된 것 만큼 그 전체적인 힘이 존재 세계에서 반작용으로 나타나 그를 원만한 이상형으로 존속시킬 수 없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 그러한 인정적인 힘으로 나타나 가지고 그를 향해 들어가는 것이 고통으로 나타난다 이거예요. 그러니 원만히 주지 못하면 불행하다 이거예요. 그 주지 못하는 차이가 크면 클수록…. 절반이상, 3분 2만 넘으면 죽는 거예요. 파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부나 홀애비가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어도 천지 이치로 보아 불쌍하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