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집: 새 나라 통일을 위한 지침 1992년 01월 20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01 Search Speeches

공식 노정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사랑이다 이거예요. 또, 자식은 그렇게 내적으로 받았으니 외적으로 돌려야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내적이라면 자녀의 사랑은 외적으로 돌려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부자 관계는 상대적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도 쌍쌍이고, 자녀도 쌍쌍입니다. 그렇지요?

아담 해와가 어린애로 태어나 가지고 세상만사를 알고 싶으니까 어떻게 해요? (판서하시며) 세상을 구형으로 보게 되면 우현 좌현으로 되어 있으니 여기서부터 쭈욱 끄트머리를 찾아가서 배우는 거예요. 저게 뭐고, 어떻고 어떻다는 것을 전부 배우는 거예요. 남자를 탐구하고 여자를 탐구해 가지고 점점 커 나가는 데, 어디까지 가느냐 하면 여기까지 다 가 가지고…. 그냥 뻗어 나갈 수 없다구요.

그리고 이렇게 올라가면 여기는 무형이라서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여기서 횡적으로 돌아서 아담이 자기 상대인 줄 알고, 해와가 자기 상대인 줄 알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여자로 말하게 되면 어때요? 아담은 외향적으로 나가 돌아다니려고 하고 말이에요, 사냥도 하고, 어디 가든지 잡아 쥐고 그런다구요. 해와도 그래? 해와는 근본 성격이 다르다구요. 이러면서 커 가지고 여자로서 알 것, 남자로서 알 것을 알게 되는 거예요. 전부 다 세상만사 전체가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광물세계나 식물세계나 동물세계나 전부 다 쌍쌍제도로 되어 있지요? 그걸 배우는 거예요. 커 나오면서 가만히 보니까, 무엇을 보나 전부 다 상대적이에요. 그러니 배우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자기들도 성숙이 되어 가니까 `아이고, 이거 세상만 아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상대를 찾아가는 것이 목적이구나! 여자는 남자를 찾아가고, 남자는 여자를 찾아가야 되겠다!' 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모든 시선이 거기로 전부 다 연결되는 거예요. 다 세상을 알고 나서는 여기서부터 전부 다 찾아 들어가는 거예요. 어디 가서 상대성을 갖춰야 하느냐? 요 종적 기준을 중심삼은 여기서 둘이 상대가 되는 거예요. 상대권이 여기서 맺어져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여기가 부부예요, 부부.

그러니까 하나님이 아담을 직접 지어 놓고 왜 사랑하라고 못 했느냐? 이 자리에 올라가야 돼요. 자녀의 자리에서 형제의 과정을 혼자 거쳐야 돼요. 그래서 개인ㆍ가정ㆍ종족ㆍ민족ㆍ국가ㆍ세상 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또 배후권을 다 알고 이러면서 다 가 가지고 어떻게 되느냐? 남자 여자가 생겨난 것은 서로 만나기 위한 것이다 이거예요.

사랑을 중심삼고 만난다면 어디 가서 만나느냐? 종적 기준 앞에 가서 만나는 거예요. 여기서 수평으로 찾아 들어와 만나 가지고, 비로소 쌍쌍이 벌어지는 거예요. 이중이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이 과정에서 이것이 성숙될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그 전에 관계 맺는 것은 근본적인 파괴예요. 그건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밤나무를 보게 되면 숫밤송이가 있다구요.이건 외형적으로 보면 다른 밤송이들과 같은데 까 보면 알이 없다구요. 딱 그와 같다는 거예요. 사랑이라는 것은 공식적인 입장에서 다 성숙해 가지고, 90각도에 맞게끔 되어 가지고 거기서 만나게 되어 있지, 자기 멋대로 여기서 만나게 안 되어 있다구요. 아무데나 가서 만나게 안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라갈 때는 부모가 중심이에요. 자녀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이냐? 부모를 중심삼고 따라 올라가야 된다구요. 그러면서 부모의 표준 밑에서 자기는 자기대로 커 나가면서 성숙해 가지고 부부의 자리까지 나가야 돼요.

그러니 자녀의 자리, 형제의 자리…. 형제의 자리는 갈라져요. 그 다음에 부부의 자리로 가 가지고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종적인 부자 관계가 축소된 거와 마찬가지로 이중적인 상대권을 이루는 것입니다. 부부를 형성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사랑 관계를 맺음으로써 전후ㆍ좌우ㆍ상하가 화합하는 거예요. 위의 것이 아래 가고, 아래 것이 위에 가고 전부 다 마찬가지예요. 여기 90각도 되게 되면 이걸 여기에 맞춰도 되고, 전후ㆍ좌우의 어디 갖다 맞춰도 다 맞는 거예요. 어디로 가더라도 손실이 없는 것입니다. 전류가 이렇게 통하게 되면 손실이 없다는 거예요. 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모든 구형적 요소를 전부 다 지닌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