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부모는 역사의 기점이다 1968년 03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40 Search Speeches

통일의 무리가 가야할 행로

우리가 부모의 날을 세웠는데, 이 부모의 날이 오늘날 통일교회만의 부모의 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만 맞이할 수 있는 부모의 날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계 만민이 맞이할 수 있는 부모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이날에는 만세의 한 맺힌 고개를 넘기 위하여 지금도 신음하고 있는 선생님의 심정이 깃들어 있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절박한 심정을 품고, 이 죄악의 세계를 파탄시켜 해방의 나팔소리와 해방의 환호성이 천지에 가득할 수 있는 그 한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해방군으로서의 사명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부모의 아들딸로서 충효의 도리를 다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날은 통일교회 울타리 안의 소수의 무리만이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아니고, 만민이 축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전역사에 걸쳐 길이 찬양할 수 있는 날입니다. 미래의 만민들이 이날을 자랑의 날, 기쁨의 날, 영광의 날로 길이 기념하고 찬양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축하를 해야 할 날이 오늘날 한국 강토에서 벌어졌다는 것을 그 누가 알고나 있습니까? 지금도 때가 어떤 때인지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꿈도 안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의와 불의가 한 점에서 교차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결판을 내야 합니다. 60년대를 중심으로 지금까지는 우리가 공격을 받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전면적인 진격을 취할 수 있는 한때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맺힌 한을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풀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날을 가졌고, 부모의 날을 가졌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이날을 그리워하고 찬양하고 이날에 얽힌 모든 한을 해원해서 만물이 이날은 우리의 날이라고 손벌려 맞이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런 날을 하나님은 고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이제는 전면적인 진격으로 삼천리 반도를 재차 편답하고, 세계 무대를 응시하면서 최후의 결전을 노리고 나가야 할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언제나 그러한 사명에 사무치고 그러한 사명에 불타고, 내일의 천국 앞에 당당히 제 3이스라엘의 권한을 자랑할 수 있는 민족이 되고, 그런 아들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길이길이 찬양을 드리고 길이길이 자랑할 수 있는 내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날의 영광을 위하여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현실을 극복하고 넘어서서 이런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의 무리가 가야 할 행로인 것입니다.

이번 축하의 날을 계기로 해서 덧없이 보낸 과거 7년노정을 반성하고, 이날 이후부터는 일심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을 재차 인식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민족과 이 세대 앞에 책임을 다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우리는 그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출발을 해야 합니다. 이 일을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이날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고, 또 하나님은 그런 여러분을 통하여 소망의 마음을 계속 남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진격해야 합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이 진격하면 여러분과 같이 가겠지만 여러분이 후퇴한다면 여러분을 버리고 다른 데로 갈 것입니다. 여러분. 가겠어요 ? 후퇴하겠어요? 「가겠습니다」

선생님의 자리는 편안하고 행복한 자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날을 맞이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바라시던 참다운 자녀, 참다운 부부, 참다운 부모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하늘땅 앞에, 또는 사탄세계 앞에, 가인적인 아들딸앞에 당당히 나타날 수 있는 내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 백성이 되고, 천국 가정을 가질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도 지금 이 길을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길을 통하여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각자가 인식해 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