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집: 과중한 임무 1972년 10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모질고 무자비한 훈련을 통해 최후의 결정타를 준비하" 통일교회

그러니까 우리는 세상의 그 무엇을 바라보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민주세계와 기독교에 기대를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대를 걸 수 있는 곳은 한 곳, 하나님에 대한 기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하나님에 대한 기대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에 기대를 거는 데는 책임을 할 수 있는 사명을 짊어지고 그 기대를 요구해야 됩니다. 그 책임이란 무엇이냐?망해 들어가는 교회와, 망해 들어가는 세계를 책임질 수 있는 대표의 자리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세계는 망해 들어가지만, 본래의 전통적 정수(精髓)를 이어받는데 있어서는 사탄이 하나님 앞에 절대 참소할 수 없는 당당한 자리에서 이어받을 수 있는 개인이라야 합니다. 그래야 되는 거예요. 그러한 주체적 입장에서 하나님을 대신하고 뜻을 대신한 상대적 인간으로서, 그 주체성을 갖고 나설 수 있는 자각된 무리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이미 민주세계를 상대하지 않습니다. 상대할 것 같아요?또한 하나님은 기독교도 상대하지 않습니다. 망해 떨어져 들어가는 이 기독교는 썩은 수박통같이 굴러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역사적 종말시대에 있어서,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문 아무개는 그들보다 달라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불신하는 세계를 놓고 하나님의 뜻 앞에서 볼 때에, 불신해야 할 세계와 교회를 자를 때는 아무나 그냥 잘라 버려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잘라 버릴 수 있는 자세를 가진 하나의 교단을 대표하고 세계를 대표한 그런 단체여야만 합니다. 이것이 현재 취해야 할 통일교회의 주류적인 자세가 아니겠느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 있는 통일교회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런 통일교회가 갈 운명의 길은 어떤 길이냐?비참한 세계사적인 망운권내(亡運圈 內)의 포로가 되어 가지고 사망의 물결에 휩쓸려 가는 이 비극적 현상들을 가로막기 위해서는 값비싼 희생을 치르지 않으면 안 될 단체가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6천년 동안 하나님의 피의 희생의 대가를 이어가지고 남아진 기독교가 저렇게 됐구나' 하는 걸 알고 살려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 민주세계가 저렇게 됐으니 잘라 버려야 되겠지만 그것을 잘라 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입장이 못 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을 구해 줄 사람은 미국 사람이 아닙니다. 그건 미국 사람도 알고 있어요. 기성교회를 구해 줄 사람은 기성교회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미국을 들이쳐서 회개시키는 놀음을 해야 합니다. 기독교를 들이쳐서 회개시킬 방망이가 공산당이라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할수록 공산세계는 강력한 방망이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력한 방망이로 등장하는 그것을 견제할 수 있는 다른 하나의 움직임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러한 것이 없거들랑 공산주의 일색의 세계가 결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이 아니냐?

그러므로 하나님이 어떠한 단체를 반드시 그 방망이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조정할 수 있는 하나의 산 모습으로 내 세우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2의 기대를 걸어 그들이 회개하도록 연결시킬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이 틀림없지 않느냐 이겁니다. 그러한 것을 준비한 단체로서 나타나야 할 단체가 다름아닌 통일교단이 되어야 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어 한 나라의 기반만 닦고 나타나게 될 때는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때가 통일교회 앞에 있을 성싶다 하는 것입니다. 현세계정세를 중심삼고 볼 때, 해결 방법은 섭리적 내용과 하나님의 심정을 통한 최후의 이 길밖에 없다는 것을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통일교회 교인들은 어디로 갈 것이냐?이 썩어빠진 사회로 돌아갈 것이냐?그렇다면 망해야 된다구요. 썩어 떨어진 교계의 틀거리를 소망한다면 그것은 망해야 된다구요. 기대를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산권을 포위하고 사로잡을 수 있는 자체의 역량을 완비하는 그러한 준비기간을 강화시켜야 됩니다. 그런 훈련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훈련은 결코 수월한 훈련이 될 수가 없습니다. 수월한 훈련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질고 무자비한 훈련을 통해 최후의 결정타를 준비하는 하나의 교파요. 하나의 사상적인 일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러한 단체, 그 단체가 통일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자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자부심을 갖고 나타난 한 개인으로서 서게 될 때에, 나 개인은 민주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일을 대표해서는 앞섰다고 하겠습니다. 수많은 교파 중의 그 어떠한 교파보다도 내가 책임을 져야 되겠고, 어떠한 지도자보다도 내가 앞섰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왜 그러한 자부심을 가져야 되느냐?오늘날 탕감복귀의 원칙을 두고 볼 때, 우리들이 갈 길은 자기 집을 이끌어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세계로 넘어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갈 길은 세계입니다. '세계 대 나'라는 것입니다. 국가 대 나가 아니요. 민주세계 대 나가 아니요. 공산 세계 대 나가 아닙니다. '세계 대 나'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유일한 세계관의 입장을 확립해 가지고, 거기에 자주적인 주체성을 어떻게 확정지어 갈 것이냐가 문제입니다. 또한 그것을 어떻게 횡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자리에 선 통일교인이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런 입장에서 보면, 오늘날 통일교회 앞에는 탕감복귀의 세계적인 제물의 내용이 전부 다…. 개인적으로 실패한 것, 가정적으로 실패한 것, 종족적으로 실패한 것, 민족적으로 실패한 것, 국가적으로 실패한 것, 세계적으로 실패한 모든 것을 상징적으로 탕감해야 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실패하고, 미국의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선교하는 데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전부 다 동강이 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여러분 미국의 여러 교회에 가 보라구요. 우습다구요. 젊은이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어서 망하라는 거예요. 망해라 망해, 망해! 불이 붙기 시작했다면, 더 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 차라리 불살라 버려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 '어서 망해라' 하나님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망하지 않으면 공산당이 들어가 칠 것입니다.

일본 같은 데 가 보게 되면 관서학원 신학교라든가, 청산학원 신학교라든가, 전부가 공산당에게 놀아나고 있다구요. 그래서 이제 폐문해 버릴때에 다 들어왔다구요. 뜻을 망각해 버리고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 살던 보응을 단단히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