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통일교회의 현재의 입장 1970년 1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4 Search Speeches

청평은 최적의 국제도시 건립부지

여러분 청평에도 한번 가 보고 싶지요? 「예」 거기에다 씨름장 같은 것들도 만들 것입니다. 선생님이 팔도강산을 다 다녀봤습니다. 1960년대에 여러분들을 전국 각지에다 배치해 놓고 전국의 명산을 전부 답사해 봤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도시의 닻을 어디에 내릴 것이냐? 이 기반을 어디에 닦느냐 하는 것입니다.

좋은 장소는 반드시 호수를 끼고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동해안은 서울에서 너무 멉니다. 서해안은 몇몇 도시가 집중되어 있고, 간만의 차가 상당히 심하여 물이 빠지면 간석지가 되고, 또 감탕 물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기분이 안 난다는 거예요. 기분이 나려면 못해도 배를 타고 한시간 이상 소요되는 덕적도라든지, 팔미도 같은 곳까지 가야 됩니다. 그러니 서해안도 관광지로서 가치가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 서울에서 멀지 않고 제일 적격인 곳은 청평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팔당도 좀 답사해 봤지만 팔당은 앞으로 도시가 확장되면 시내로 들어가게 됩니다. 서울에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피서지나 관광지로 유람가는 기분이 나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래서 30분이상 걸리는 장소로 택하다 보니 청평 송산리를 택하게 된 것입니다. 그 지역은 참 멋있습니다. 내가 청평 지역을 중심삼고 제일 좋은 장소에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선생님이 땅을 사겠다 하면 하나님이 협조해 주시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사려고 하는 땅을 팔지 않겠다고 하면 그 가정에 무슨 일이 생긴다는 거예요. 돈을 쓰지 않으면 안 될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땅을 갑자기 살 사람이 없으니 우리가 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서 선생님이 청평 땅을 산 것입니다. 내가 이 땅을 사겠다 하면 틀림없이 주인이 팔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땅 주인이 자기도 모르게 땅을 팔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 놓은 땅이 굉장히 넓은 땅입니다. 10리에서 15리 되는 청평호수를 중심한 중요한 지역은 우리가 다 샀습니다. 별장지대로서 좋은 곳은 모두 우리가 잡았어요. 앞으로 그곳에서 장사를 하더라도 2,3년내에 수십 배 이상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첫눈에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 산 땅이 금년에는 10배 올랐습니다.

구라파 같은 곳을 가 보면 알겠지만 앞으로 도심지에서는 사람이 많이 안 살게 될 것입니다. 도심은 공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공기가 나쁜데 누가 살겠어요? 구라파 같은 데는 하이웨이가 되어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교외에서 산보 삼아 출퇴근하기가 좋습니다. 직장에서 4백리 떨어진 곳에서 출퇴근을 해도 한 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기 때문에 그렇게 멀리 떨어진 교외에서 출퇴근을 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게 아주 기분 난다는 거예요. 앞으로 교통이 발달되면 거리의 차이는 점점 축소되어 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 있는 사람들은 도심지에서 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위스만 가 보더라도 자연의 경치가 좋은 호수가의 땅 값이 도심지의 땅값보다 비싼 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서울 근교에서는 청평이 제일 좋고, 청평에서도 우리가 제일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아 놨다 하고 알면 틀림없는 것입니다. 산수도 사람 얼굴이 잘난 것 같이 갖추어야 좋습니다. 기도할 장소도 아주 좋은 곳이 있고, 수영할 장소도 있고, 스키를 탈 장소도 있습니다. 그 스케일(scale)이 굉장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이상적인 세계적인 도시를 청평에다 만들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만드는 데는 여러분이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만드는 것을 감독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러니 여러분은 영어 공부를 좀 하라는 거예요. 죽기 전에 영어 공부를 해 두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감독이라도 한번 하고 죽어야 저나라에 가서도 체면이 선다는 거예요. 세계 사람들을 감독했다는 명찰이라도 붙이고 가야 여러분 위신이 선다는 것입니다. 시시하게 뒤로 밀려나가서는 안 되겠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앞으로 내가 여러분을 공부를 하도록 몰아 넣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학교를 졸업했을망정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야 되겠습니다.

청평은 영계를 통해서 보더라도 좋은 장소입니다. 발전성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려고 하고 있는 거예요. 여기에 한 3년 이내에 몇 백만 평의 땅을 더 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