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참된 자아를 찾자 1994년 07월 23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52 Search Speeches

참된 남자란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데 혼자서는 못 만난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사랑을 만나고 싶은데, 자기 혼자 '내 사랑! 내 사랑!' 하면서 혼자 키스하면서 춤을 춰 보라구요. 미친 사람이 됩니다. 그렇지만 잘났든 못났든 허쟤비 같은 여자라도 붙안고 키스를 하고 춤을 추면 어울리는 것입니다. 원숭이 같은 상대라 하더라도 원숭이 춤은 어울리는 거예요. 개 같은 상대라 하더라도 개춤을 추면 어울리는 것입니다. 둔한 돼지 같고 황소 같은 상대라 하더라도 돼지 춤을 추고 황소 춤을 추면 어울리는 거라구요. 그렇게 모든 것이 어울리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남자도 상대가 필요합니다. 이 말을 부정하는 사람 있어요? '왜 남자가 상대가 필요해? 나는 상대 필요 없어!' 하는 사람은 사랑을 모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예.」상대가 없게 되면 사랑을 몰라요. 생명 자체를 모릅니다. 남자의 생명과 여자의 생명이 부딪치게 될 때 생명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압니다. 혼자서는 모릅니다.

양심도 혼자서는 몰라요. 불의와 만나면 활동을 합니다. 불의한 양심자를 만나게 되면 격분하는 거예요. 정의에 가득 찬 그러한 양심자의 말에 흥분하고 그를 찬양하고 그와 하나되고 싶어합니다. 상대에서 벌어지는 거예요. 알겠어요?

혈통의 핏줄이 연결되는 것도 상대에서 이루어집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하나님의 상대적 요건을 갖출 수 있는 상대적 내가 될 때는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 구성에 있어서의 그 논리라는 것은 독자적이 아닙니다. 상대적입니다. 독자적인 면에서는 선을 통해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입니다. 상대적인 권내에서 원형이 벌어지고, 순환운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상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들은 상대를 필요로 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남자가 왜 태어났어요? 남자 때문에 태어났어요, 여자 때문에 태어났어요? 남자라는 동물이 우세하다고 뻗대고 있지만 이 뻗대는 이 녀석들이 여자 때문에 태어났어요, 남자 때문에 태어났어요?「여자 때문에 태어났습니다.」여자 때문에 태어난 것입니다. 남자가 갖고 있는 그 물건이 남자의 것이 아닙니다. 그 주인이 남자가 아니야! 여자가 주인인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웃음) 왜 웃어요, 왜 웃어!

이놈의 자식들, 전부 그것을 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모양이구만. 공산당은 졸개에 대해서는 몰라요. 이용해 먹고 별의별 짓 다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그런 녀석들 많을 거라구요. 남녀 관계를 동물과 같이 무책임하게 행동한 녀석들 많을 거라구요. 참사랑이라는 개념이 있었다면 그런 것을 용허할 수 없다 이겁니다. 남자가 태어나기를 자기 때문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틀림없는 철칙이고 진리라면,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여자 때문에 살아야 되는 논리입니다. 자기를 위해 산다는 것은 천칙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된 남자가 어디에 있느냐? 참된 남자란 여자를 위해서 나고, 여자를 위해서 살고, 여자를 위해서 죽는 남자입니다. 그런 남자가 참된 남자입니다. 이건 문총재가 지은 말이 아닙니다. 이렇게 산 사람이라야 천상세계에 가서 하나님과 같이 상대적인 주체 대상 관계의 인연을 맺어 천상세계의 행복의 기지를 찾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지상세계는 영원한 저세계를 가기 위해 잠시 머무는 여인숙과 같은 곳입니다. 여인숙에서 남자 여자 마음대로 만나 가지고 관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술집 여자와 같이.

그래, 남자가 가야 할 본연적 골수로 가는 길은 누구냐? 남자가 태어나기를 자기 때문에 태어나지 않았어요. 이거 심각한 내용입니다. 공산주의를 앞세워서 공산주의를 문제시하기 전에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럼 이상적인 남자는 뭐냐? 자기가 이상적인 남편으로서 세계의 어떤 남편보다도 최고로 자기 아내에게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깨끗이 주고서는 또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죽어 갈 수 있는 남자가 참된 남성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결론이 나와요.

제아무리 인간에게 있어 천리를 대표한 철칙적인 진리의 상대가 누구냐 하게 되면 아무리 찾았댔자 없어요! 남자 앞에는 여자밖에 없어요. 그래서 절대적으로 남자는 여자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여자가 없게 되면 남자의 완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무서운 이야기이면서 사실입니다. 그걸 지금까지 몰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