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집: 선한 세계를 이루자 1986년 11월 17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82 Search Speeches

절대적 신이 "라" 목적지" 하나

영적 세계에는 그런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상반된 두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지상의 변화무쌍한 인간세계는 인간들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배후에는 우리들이 모르는 영적인 신의 움직임이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그 움직임의 방향에 어떻게 보조를 맞추느냐에 따라 선한 편의 나라와 선한 편의 사람이 생겨나고, 악한 편의 사람과 악한 편의 나라가 형성돼 나갑니다. 이런 상반된 투쟁과정에 처해 있는 인간세계는 선한 신의 목적이 달성되는 그런 때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반드시 두 패로 갈라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두 패로 갈라진 이 세계가 어떻게 될 것이냐? 두 패로 갈라진 그냥 그대로 인간이 남아져 가지고는 선한 세계를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한 세계를 이루려는 절대적인 하나님이 계시는데 그 선한 세계를 이루기 위해서 매개적 단체를 구성한 것입니다. 그것이 왈 종교다 이거예요.

오늘날 종교를 보면 세계적 대종교로 기독교가 있는 반면에, 회회교가 있고, 불교가 있고, 유교가 있습니다. 문화권의 배경이 다른 그 지역을 중심으로 이것을 수습해서 하나의 세계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과정적 단체를 형성해 나왔습니다. 그런 종교문화권을 배후로 해서 하나의 세계로 전진해 가야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래서 절대적인 신의 섭리를 세워 나가는 뜻 앞에 있어서 끝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종교연합운동이 연결되어 나가야 됩니다.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종교 배후에 있는 신의 역사를 모르지만, 신이 주동되어 움직이는 영향을 받는 지상세계의 이 종교권은 하나의 세계를 향해 전진하는 과정에 협조할 수 있는 체제를 형성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종교연합이라는 세계적 운동을 전개시켜 나가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 반해 가지고 종교와 반대적 입장을 취해 나가는 하나의 체제 형성이 오늘날 사탄을 중심삼은 형성입니다. 악한 신을 중심삼은 형성 체제가 종교에 반대되는 이념으로 벌어져 나오는 거예요. 신을 부정하면서 물질을 절대시하는 유물주의를 주장하고, 인본주의를 주장하는 겁니다. 신과 관계없는 자리에서 하나의 세계 형태를 갖추는 일이 벌어져 나온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오늘날 민주세계 자체를 두고 볼 때, 민주주의 자체는 어떤 주의에 입각해 있느냐? 이것이 지금 문제라는 거예요. 오늘날 공산주의자들은 말하기를 '신민주주의!' 이래요. 새로운 민주주의라는 거예요. 이런 주장을 하면서 세계 제패를 꿈꾸며 나가고 있는 반면에, 오늘날 자유세계의 민주주의는 무엇을 중심삼고 있느냐? 신을 모체로 하고 있지 않다는 거예요. 인본주의, 순전히 하나님을 빼 버린 인간을 중심삼은 만능주의라는 거예요. '세계는 인간이 바라는 소망의 뜻대로 이루어져 나갈것이다' 하는 주의. 인본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합하면 오늘날 종교권이 없더라도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는 주의예요. 이와 같은 움직임이 현재의 민주주의의 움직임입니다.

그러면 이제 세계에 어떤 싸움이 남아 있느냐? 인본주의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국가라는 체제를 중심삼고 전부 다르게 나가고 있다는 거예요. 이것이 세계적인 하나의 형태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민주주의의 형태 아래 있지만 국가체제를 중심으로 그 기준을 초월해 있지 못하다는 거예요. 미국은 미국을 위주로 전세계의 민주주의를 꿈꾸고 있다 이거예요. 영국은 영국 나름대로, 불란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가를 초월한 입장에 있지 못해요.

신이 소원하는 목적지라는 것은 둘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입니다. 절대적 신이 바라는 최후의 목적지는 둘이 있을 수 없어요. 하나입니다. 그래서 절대적 신이 하나의 세계를 추구하는데 반하여 악신도 하나의 세계를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악신과 선신이 대립해 가지고 투쟁하는 데 있어서 그 방향이 어떻겠느냐?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동으로 가면 사탄은 반드시 서쪽으로 간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남으로 가게 되면 사탄은 반드시 북으로 가는 거예요. 모든 것이 반대의 생활 체제를 중심삼고 가고자 하는 것이 역사시대의 끝날에는 반드시 벌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수많은 종교는 이런 세계를 바라보면서 하나의 신의(神意)에 의한 하나의 종교 연합운동으로 연결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