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집: 이상과 실천 1977년 01월 03일, 미국 시카고 Page #23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꿈은 사람을 힘껏 사'하" 것

그렇게 생각할 때 이 우주의 하나님이 있느냐, 신이 있느냐 이거예요. 신이 있다면‘나보다 더 좋은 꿈을 갖고 있을 텐데’하는 거예요. 또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은 하나님 같은 신에 대한 꿈을 가질 것이냐, 사람에 대한 꿈을 가질 것이냐? 어떠하실 것 같아요? 「하나님 같은…」하나님 같은 그런 분에게는 꿈에 대한 취미가 없다고 나는 본다구요. 하나님보다 낫든가 하나님보다 못하든가 해야 그런 꿈이 성립되지, 같은데 무슨 꿈이 성립돼요. 그래야 될 것 아니겠어요?

여러분들 사람이 이렇게 나와서 춤추는 게 좋아요, 인형이 이렇게 춤추는 게 귀여워요? 어떤 거예요?「인형이요」 그게 더 재미있다구요. 생긴 것이 사람같이, 조그만 놈이 요거 요거 그래 가지고 춤추니 그게 재미있는 거라 이거예요. 또, 그다음에 사람 같으면 공중에서 날아다니고 춤을 추고 그럴 수 있는 그게 재미라구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생각 안해요?「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이렇게 몸뚱이가 있어요?「없습니다」 여러분들처럼 얼굴이 홍도와 같이 이쁘장스럽고 나이 많아지면 점점 더 세련되고 그래요, 하나님이? 하나님이 10대 소년같이 그렇게 보여요? 하나님이 뭐, 크리스마스 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새파랗게 젊고 그래요? (웃음) 하나님 하면 말이예요, 할아버지 생각을 하지 젊은이와 청년처럼 빠리빠리하게 이렇게 생긴 사람을 생각 안 한다구요. 하나님이 이렇게‘어- 좋다’점잖게 하지 여러분처럼 혜헤헤…. (행동으로 표현하심. 웃음) 하나님이 그러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은 여러분처럼 다 이렇게 이렇게, 그것은 징그러워요, 징그러워.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기와 같지 않은 그런 사람들을 대해 가지고 꿈을 갖는 것이 틀림없다구요. 꿈이라는 것은 다른 데 있는 거예요. 여기에 웰컴 파더(Welcome Father)라고 썼는데, 이걸 쓴 사람이 가만히 볼 때 그 웰컴 파더라고 쓴 것이 나와서 춤을 추고 얘기를 하면 그 얼마나 신기하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그러면 그걸 한 사람은 뭐 좋아서 흥얼흥얼…. (웃음)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자기가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놨는데, 요것이 좋으면 웃고 좋으면 춤추고 하면서 하나님 못지않게 노는 것을 볼 때 얼마나 홀딱 반하겠어요? 반하고도 남을 거예요. 하나님이 지어 놓고 들여다보면 얼마나 좋겠어요? (웃음) 거 들여다보겠어요, 안 들여다보겠어요?

코를 만들어도 얼마나…. (행동을 해보이심)(웃음)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들 백인을 보게 되면 하얀 얼굴에다 아주 호수 같은 눈을 가졌어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매혹적이어서 정신이 빠지게 할 녀석도 있어요, 그놈의 눈알이 뱅뱅 돌아가고 올라갔다내려갔다 한다구요. 생각해 보라구요. 거 얼마나 아름다운가. 천부의 마음의 표정을 다하고 있다구요. 자, 이런 것을 볼 때, 하나님이 사람을 척 보게 되면 기분이 좋았겠어요, 나빴겠어요?「좋았을 겁니다」

보라구요. 요놈의 입술 보라구요. 이게 얼마나 헤헤…. (몸짓으로 표현 하심) 햇빛에 번쩍 비치면 얼마나 매혹적이냐 이거예요. 영어 빨리 하는 것을 보면 입술이 어떻게 그렇게 잘 노는지, 한참 나도 얼이 빠쪄 가지고‘야! 어쩌면 저렇게 잘 움직이나’하고 본다구요. 나도 그러니까, 하나님도 그랬을 거예요. 당신이 친히 만들어 놓은 그것을 볼 때 얼마나 신나고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하나님이 꿈이 있다면 그 꿈의 대상은 하나님 같은 분이 아니고 하나님보다 못하든가 훌륭한 분일 텐데’그렇게 생각한다면, 거기에 뽑힐 수 있다면 인간이 꿈의 대상으로 뽑힐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가능한 생각이라구요.

사실 하나님에게‘당신의 꿈이 뭐요?’하고 물어 보면,‘사람을 힘껏 한번 사랑하고 싶다’하는 답이 나온다구요. 사람을 진짜 사랑해 보고 싶어 하신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 하나님하고 사람이 있을 때 사람의 꿈이 뭐냐 하고 물으면, 사람끼리 사랑하는 것보다도, 다르다구요. 하나님 같은 사람이면 그저 그분 곁에 있으려고 하고 그저 흠뻑 사랑에 취할 수 있는 그것이 내 꿈이다 할 거예요.

여러분, 오늘 여기에 비가 왔는지 모르겠지만, 벼락치고 할 때 구름 가운데 플러스 전기와 마이너스 전기가 몇 킬로미터 멀리 있는 데에서부터 만나 가지고 쿠르릉 벼락치는 사실을 볼 때, 하나님과 우리 인간이 진짜 서로가 그립고, 꿈같이 사모하다가 한번 부딪치면 사랑하는 그 모양은 어떨 것인가를 생각해 보라구요. 전기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만나서 사랑하는 표정으로 거기에서 번개가 치고 소리가 요란한데, 하나님이 사랑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장면에 들어간다면 그 번갯불보다 약할까, 그 번개 소리보다 작을까? 생각해 보라구요. 그런 거 한번 해보고 싶지 않아요? 「해보고 싶어요」 까딱만 해도 천지가 진동한다 그거예요.

여러분 세포가 이렇게 구슬덩이 같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그걸 상상한 적이 있어요?「없습니다」그것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모르는 사람들은 둔한 사람이라구요. 사실 그런 곳이 있고, 그런 것이 있다면‘나 그런 곳에 한번 가고 싶다. 그런 일을 해보고 싶다’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