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집: 금후의 우리의 위치 1983년 11월 06일, 미국 Page #230 Search Speeches

이 세계를 포용할 수 -" 입장- 선 자유세계와 공산세계

우리가 현재 전개되어 있는 세계를 바라볼 때,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있는데, 거기에 반해서 이제부터 통일세계가 올 길이 엿보인다 하는 것이 대략적인 결론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이미, 미국 내의 통일교회 혹은 한국에서의 통일교회의 차원을 넘어 가지고 세계가 문제시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왔다 이거예요. 그건 왜 그러냐? 여기는 오색 인종이 규합된 세계적인 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 미국을 중심삼은 자유세계가 이와 같은 내용의 배경을 갖고 있느냐 할 때에, 기독교문화권은 갖고 있지만 분립된 기독교문화권 형태를 갖추어 가지고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개별적 나라로 전부 다 분립상태로 떨어졌다 이거예요. 올라간 것이 아니라 떨어졌어요. 하나에서 분립되어 버렸습니다.

자, 결국은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미국 자체가 세계를 포용하다가 이미 다 포기해 버렸다구요. 미국 자체로서는 그것을 포용하고 싶지만 포용되어야 할 자유세계가 반대합니다. 그러니까 그건 포용할 수 없다 하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지요. 현재의 입장이 그렇다 이거예요.

공산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를 포용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했지만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시킨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단계에 처해 있습니다. 소련 공산주의는 언제나 슬라브 민족을 중심삼은 세계의 포용, 세계의 통합, 세계의 단일화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중공은 소화 못 했다 이거예요. 중공 자체는 다르다구요. 유럽 공산주의라는 이런 말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부 다 세계를 품어 하나로 소화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난 것을 우리는 실지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