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집: 필히 가야 할 운명길 1982년 10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8 Search Speeches

보다 큰 운명을 "라가야 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뜻 있는 사람들이 볼 때, '야 요것들아! 너희들 이마를 맞대 가지고 속닥속닥하면서 아이구 이쁘구만! 아이구 좋구만! 하는 그런 것만 생각해, 이 쌍것들?’한다구요. 그런 것들은 쌍것들이예요.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가야 할 운명길에는 저 칡넝쿨을 어떻게 뚫고 넘고, 가야 할 길에 험산 험로가 가로막혀져 있는 그것을 어떻게 뚫고갈 것인가를 생각할 때에, 거기에는 칼을 앞에 달아야 되고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하는 문제가 벌어지는 거예요. 대비 대책이 필요한 것을 생각지 않고 현재만의 행복을 기지로 삼겠다는 것은, 탈락자의 예고를 품고 들어가는 것임을 알아야 된다구요.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이나 국민들은 말이예요, 대한민국은 세계의 운세를 따라가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대한민국의 운세에 세계가 따라오게 안 되어 있습니다. 분이 시간에게 '야, 시간아! 이 녀석아, 너는 엉터리야! 나와 같이 잼대로 요렇게 세밀히 재지 않고 왜 한시간씩 뛰어 넘어?’이럴 수도 있다구요. 그렇게 되면 그 시간이 '네 말도 맞고 내 말도 맞다. 네 입장도 맞고 내 입장도 맞다. 네 입장에 맞는 것은 네 것이고 내 입장에 맞는 것은 내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너는 내 속에 들어와 있어야 된다' 할 때는 아니라고 할 수 없다구요. 암만 주장해도 소용없어요. '그렇습니다' 해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 전제 조건의 명제 앞에 절대 항복해야 할 운명에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대한민국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대한민국은 세계적 운세 앞에 '난 싫어' 해서는 안 된다구요. 절대 명령을 할 과정이 있을 수도 있다 이거예요. 그건 있을 수 있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세계 운세에 있어서, 공산주의가 어떻고 민주주의가 어떻더라도 자유세계를 내 마음대로 하고, 미국이 만년 대왕국이 되어 천하의 모든 만민을 자기 부하같이 자기 국민 앞에 전부 다 수습하여 마음대로 부려 먹고 싶은데…. 그러나 오늘날 시대적 운세를 책임지고 천운을 따라, 우주 운세를 따라가야 할 운명에 있다구요. 거기에서, 세계 운세권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나서야 할 한때가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아! 그거 싫어?’하게 되면 완전히 파괴되는 거예요. 왱강댕강 국물도 없이 깨져 나가는 일이 벌어진다구요. 그렇게 비참하다구요. 용서가 없다구요, 거기에는 용서가 없다구요.

공산당이 아무리 큰소리해도, 이놈의 공산당, 그들이 아무리 큰소리하더라도, 이놈의 자식들! 세계의 운세 앞에 순응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형장에 모가지를 들고 나가 모가지가 걸리느냐, 안 걸리느냐 하는 문제에 걸린다구요. 자기들이 가는 운명이 연장적 운명으로 안 된다 이거예요. 새로운 차원 높은 때가 온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낮에 일하던 사람은 밤이면 나가자빠져야 된다 이거예요. 나가자빠진다구요. 몇 시간이고 나가자빠져 자는 거예요. 기분 나빠하지 말라구요. 그거 나가자빠지는 것이지 별수 있어요? 그것은 할수없다구요. 꼼짝못하고 그 명령 앞에 절대 복종이예요. 다닌 것에 비례하여 거기에 반대되는 그 명제 앞에, 반대의 움직임에 절대 복종해야 돼요. '나 싫어' 했다가는 제거당하는 거예요. 낮에 벌떡거리며 천하가 내 것인 양 그저 요란스럽게 돌아다니던 녀석은 밤에는 뭐라고 할까요? 일본 말로 곤약 (こんにゃく)-곤약은 말이예요, 단단한 형태는 갖추었는데 뼈다귀가 없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뼈가 없다 이거예요-가 되어서 비정상의 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코를 골고 잠꼬대를 하는 그런 형상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게 얼마나 비정상적이예요? 하지만 그것이 정상적인 거예요. 알겠어요?

내가 왜 이 말을 하느냐? 여러분이 알아듣게끔 하려고 그럽니다. 차원 높은 운명길의 연결을 추구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느누구나 그런 바람을 갖고 있는데, 그런 욕망을 지닌 사람은 한때에 비약할 수 있게 절대복종해야 됩니다. 지금까지의 운명의 조건을 제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라 그거예요. 그렇지 않고는 비약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