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모든 일을 복귀하여야 할 예수의 심정 1958년 03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8 Search Speeches

우리가 알고 체휼하고 복귀해야 할 것

그러므로 오늘날 여러분이 성경책을 옆에 끼고 편안히 앉아서 찬송가나 부르고 기도하면 천당갈 줄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자리에 머물면서 하늘의 은사를 대할 수 있는 것도 하늘이 2천년 동안 배척받고 유린당하면서 돌고 돌아 여러분을 찾아오신 수고의 덕분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세우기 위하여 역사상의 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배척을 당하면서도 개척해 나온 덕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끝날을 맞이한 오늘 기독교신자들에게는 희생을 당하더라도 세계를 구원해야 할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체휼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비록 지나간 역사과정은 일일이 다 모른다 할지라도 오직 하나 가져야 할 것은 온 우주 단상을 복귀하기 위해서 오셨던 예수의 심정입니다. 그리고 예수의 심정을 알아 가지고 세계를 붙안고 싸우겠다는 이런 각오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창조했던 만물이 원수들로부터 농락을 당해도 참으신 것은 하나님에게 원수라도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길이길이 참으시면서 6천년이라는 기나긴 역사과정을 거쳐오신 것입니다. 6일만에 창조했던 그 기간을 다 거쳐나올 때까지는 하나님이 참고 품어나오신다는 것입니다.

엿새만에 지은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6천년 동안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시면서 사람 하나를 찾아 사랑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고해 나오고 계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인간이 나타나 역사적 원한을 해소해 줄수 있는 그 한 시간을 바라서 오늘날까지 참아나오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하나님의 그러한 심정과 뜻을 받아 감당할 수 있는 한 존재가 이 땅 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왔다 가신지 벌써 2천년이 경과하였지만 6천년 역사를 대신하여 천상에서 지금까지 싸우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심정을 대신할 수 있는 존재가 이 땅 위에 다시 와 가지고 인간을 대표하여 하나님과 인연을 맺게 되는 그날이 왈 재림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멀지않은 날에 모든 만상이 심판권을 벗어날 수 없는 원한에 사로잡히게 될 때, 인류의 아우성소리가 여러분들에게 들릴 것입니다. '오! 나를 구해 주시옵소서. 복귀의 원한을 우리들에게서 제거하여 주시옵소서' 라는 기도의 음성을 들을 것입니다. 만물뿐만 아니라 땅 위에 있는 24억의 인류가 그 아우성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영계의 수천억의 영인들이 '오! 땅 위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들의 역사적인 원한을 해원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하는 기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6천년 동안 인간을 찾아 나오며 수고하신 하나님의 사정을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은 무엇을 복귀해야 될 것인가? 탄식권내에 있는 만물을 복귀해야 되겠고, 인류 전체를 복귀해야 되겠고, 지옥에 있는 영인들까지도 복귀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복귀해야될 것인가? 하나님의 슬픈 심정을 기쁨의 심정으로 복귀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6천년 동안 상처받은 아버지의 서러운 심정을 누가 찢어 놓았습니까? 갈래갈래 찢긴 아버지의 심정을 누가 아물게 하여 하늘의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들 딸이 되느냐가 문제입니다. 바로 여러분이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에 6천년 동안 상처를 냈던 인류이며 6천년 동안 하나님의 심정을 유린하던 인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인류가 이 천성을 대하여 그 모든 원한의 심정을 해원하여 주기를 이 시간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한 하늘편 사람들은 땅을 대해 또는 모든 만물을 대해 말할 수 없이 서러운 심정, 갈래갈래 찢기는 슬픈 심정을 갖고, 하늘의 뜻을 붙들고 굶주리면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2천년 전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