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집: 가정 기반을 중심한 통반격파 활동 1990년 10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52 Search Speeches

정성과 눈물로 점철된 아버님의 생애

그래, 선생님이 말뿐이예요, 그렇게 살았어요? 「그렇게 사셨습니다」 살았어요, 말뿐이예요? 살아도 그냥 살지 않았어요. 몸부리치며 살았어요. 손을 치면서, 머리를 받으면서, 몸뚱이를 차면서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계를 통하는 사람이 선생님이 어떤 분이냐고 기도하게 되면 하늘은 통곡밖에 체험 안 시켜요. 목을 놓고 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았어요.

내 길에는 어머니도 없고 형제도 없습니다. 이 사상을 누가 알아주느냐 이겁니다. 감옥의 독방에 앉아 가지고 신음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영원한 사형대에 서서 사형의 시간을 기다리는 그런 심정의 세계를 거쳐 나간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다 보니 내가 칠십이 되었어도 내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아버지!' 하면 통곡이 벌어집니다. 여러분들은 그걸 모릅니다. 자식을 하나 출생시키기 위해서 부모가 얼마나 정성을 다하나요? 죽을 자리를 몇 번씩 거치는 것입니다. 승화한 아들을 부르게 될 때는 언제나 눈물이 솟구칩니다. 그런 심정에 사무쳐야 되는 거예요. 길을 가다가도 전선주를 붙들고 통곡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돼요. 눈물이 마른 세계에는 사랑이 깃들지 않습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심각하다구요.

통일교회 식구라는 패들이 그런 선생님을 이용해 먹고 말이예요…. 그렇게 모아서 정성을 다해 가지고 세운 공장에 들어가서 사기치고, 그게 아들딸에게 독약을 먹이는 것보다 더 무서운 줄 모르고 있어요. 용서가 없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그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 아들딸에게는 그런 돈 한푼을 못 줘요. 헌금이 나오더라도 내가 안 받아요. 어머니가 받아요. 정성 들이는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눈물을 중심삼고 1년 2년 3년을 정성들이면서 3년 동안 하늘 앞에 은혜를 갚아 주겠다는 마음자세를 갖지 않고는 그것이 심판의 조건이 되는 거예요. 성물을 침식한 사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그 후손이 좋지 않아요.

부흥사의 아들딸을 보라구요. 하늘의 뜻을 위해 부흥사가 됐으면 교회를 위주하고 아들딸을 전부 헌신시켜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돈 받아 가지고 자기 포켓에 넣으려고만 했다가 다 망하는 것입니다. 아들딸이 들이맞는 거예요.

우리 아들딸을 가만 보면 낳으면 낳을수록 전부 다 천재적이고 영리합니다. 그걸 볼 때 `아! 내가 그래도 천리의 도리를 책임져 가지고 사는 데 있어서 하늘이 미워할 수 있는 길을 가지 않았구나' 생각한다구요. 하늘의 성물을 약취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든지 거룩히 보전해야 합니다. 깔개가 부족하면 그것을 깔아주기 위해서 자기의 정성들인 옷을 잘라 가지고 조건으로라도 이걸 깔아 줄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헌금하게 되면 자기에게 있는 사적 돈이라도 플러스시켜 가지고 받아 줘야 된다구요. 이게 무서운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한달 동안 정성 들였으면 그 정성들인 표준을 중심삼고 내가 상대하려고 한다구요, 그 한 사람을 중심삼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늘이 가는 규범이 있고 도리가 있고 법이 있는 거예요.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하늘의 동정을 받을 수 있는 삶의 상대가 돼야 됩니다.

내가 여기 한국 땅에 오게 되면 요즘에는 처음 보는 사람이 나오자마자 가방을 받아 들고, 지금 오시느냐고 인사하고, 서로 가방을 뺏어서 도망가고 그럽니다. 내가 그것을 자랑으로 삼지 않습니다. 10년 전, 20년 전에 이랬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을꼬? 오늘의 그것을 자랑하는 것보다도 옛날에 그러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민족이 피해를 입고 손해난 것을 염려하는 거예요. `이랬을 것인데…. 그렇지만 하나님, 벌 주지 마소서' 하는 것입니다. 그게 다 기도생활이예요.

그러니까 누구든지 내 앞에 오게 되면 자유롭지 않아요. 그런 걸 느낄 거예요. 선생님하고 둘이만 있으면, 그 이상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없어요. 거동이 마음대로 안 됩니다. 내가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사니까 그런 것을 느끼게 해주는 거예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선생님이 가까우면서도 무섭지요? 말하지 않으면 더 무섭다구요. 욕을 하고 그러는 게 낫지, 말하지 않고 10년을 가만 있어 보라구요. 차라리 매를 맞는 것이 낫지, 그 앞에 몇 시간이나 있을 수 있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협회장, 알겠어? 하루에 몇 번씩 욕먹는 게 낫지, 가만 있으면 그 이상 죽을 지경이 없는 거예요. 그런 뭐가 있다구요.

옛날에 백교수라는 사람이 있었잖아요? 이대통령하고 싸우고 하던 백교수라는 사람이 있는데, 자기는 통일교회에 가 가지고 문선생한테 절대 인사 안 하겠다 하고 왔는데 인사를 했다는 거예요. (웃으심) 옛날에 백교수라고 있잖았어요? 「백성욱 교수입니다」 이름은 나 모르겠어요. 참 이상하다는 거예요. 세상에 자기는 무서운 사람이 없고 존경하는 사람이 없는데 문선생만 보게 되면, 마음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자기도 모르게 벌써 인사를 했다는 거예요. 그거 사람의 힘으로 하나요? 천지의 대도가, 자기 선조들이 모가지를 누르고 `너 이놈의 자식' 하고 인사를 시키는 거지요. 불손했다가는 자기 선조에게 피해가 오고 후대에 피해가 간다는 것을 아니까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알싸, 모를싸? 「알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