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길 1970년 10월 1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86 Search Speeches

정신력의 승리

선생님은 공산당의 정책을 상당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했다. 선생님은 주는 밥의 반절만 먹고 살아가기로 결심을 했다. 인간은 빵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어차피 이 밥으로는 죽어버린다. 그러니까, 이 밥의 반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기까지는 반 달이 걸렸다. 자기가 반절 먹고, 남은 반은 나누어 주었다. 얼마나 자기가 정신적으로 행복한가? 날마다 얼마나 감동의 양을 크게 하는 가가 문제였다. 정신적 위안은 실로 큰 것이다.

생활은 과학적이다. 노동하는 가운데서도 노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치 않는다. 노동 시간이 기도의 시간이었다. 언제나 세계적인 여러 가지 일을 상상하는 것이다. 아침 8시에 감옥을 출발하여 10시에 공장에 도착한다. 10분간 화장실에 갈 시간이 주어진다. 벌써 죽고 싶을 만큼 피로해진다. 위가 녹아 버릴 정도의 쓰라림을 느낀다. 그래도 그 일을 전혀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것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다만 휴식 시간만을 머리에 그리게 된다. 정미 40Kg을 넣어서 그것을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웠다. 모두 싫어한다. 선생님은 모두가 싫어하는 이 어려운 일을 도맡아 했다. 이 어려운 일을 계속하면 죽는다. 그래서 가장 힘든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것 외에는 살아 낼 길이 없다. 여러분도 가장 어려운 일을 맡아 하라. 그렇게 전진적으로 생각하라.

하루에 천 삼백 가마니 이상 넣고 운반하는 것이니까 이미 쉴 틈이 없다. 천 삼백 가마니라고 하면 이 강당(수택리)보다도 더 큰 산이 된다. 생각해 봐라. 천 삼백 가마니다. 이것을 8시간에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비료를 자루에 넣고 달아 가지고 가마니를 옮기는 데 5분에서 10분 걸린다. 평균적으로 5분간에 해치운다. 다른 사람은 15분 걸린다. 이렇게 시간이 걸려 가지고는 책임분담을 다할 수 없다. 산을 헐어가는 것이니까 저울을 이동해가는 데, 4-5미터 이상 저울을 움직였다가는 늦어진다. 그래서 과히 움직이지 않고 넣는 방법을 연구했다.

모두들 이 방법에 따르지 않으니까 할 수 없이 혼자서 했다. 그런 식으로 하면, 모두 역시 양심이 있으니까 선생님은 천 삼백 자루 가운데 반이상을 혼자서 하니까 따라오게 된다. 선생님은 모범 노동자였다. 공산당으로부터 매년 모범 노동상을 받았다. 그때의 체중은 19관 3백(72Kg)이었다. 지금은 21관(81Kg) 가깝게 나간다. 선생님은 겉으로 보기는 얼마 아니 될 것같지만 뼈 무게가 있다. 다른 수인들은 모두 여위어 가는 데, 선생님은 야위질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모두의 연구 대상이었다.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선생님이 교육하였다. 몸은 유산에 해를 입는다. 머리가 빠지고 피부를 짜보면 물이 나온다. 6개월이 지나면 반드시 각혈을 한다. 대개 폐병이라고 생각하고 낙담하기 때문에 죽어버린다. 기껏 1년 반이나 2년밖에 견디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