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집: 공적 인생 1982년 04월 01일, 미국 Page #275 Search Speeches

공적인 길을 가야 할 통일교인

그런 것이 이 우주에, 이 인생노정 위에 존속하고 있는데, 거기에 자유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걸음으로 흉내를 내시며 말씀하심) 돌아다니니 이게 얼마나 위험천만이예요? 이거 폭탄을 밟고 다니는 것보다 더 위험 하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데 거기서 또 불장난을 해요? 불장난까지 한다 이거예요. 그것도 자유예요, 자유? 그럴 때는 공적인 모든 것이 ‘야, 이놈아!’하며 때려눕히고 싶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과거를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이렇게 생각할 때, 자연을 보기가 부끄럽고, 시계를 보기가 부끄럽고, 사진첩을 보기가 부끄럽고, 땅을 보기가 부끄럽고, 의자를 보기가 부끄럽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공적인 사람이 되어 가지고 과거에 잘못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빌어야 됩니다. 의자도 내가 공적인 사람이니까 좋아하지, ‘내가 공적인 생활을 안 해도 되지’이런 생각을 하면 의자가 차 버릴 거예요. 그런데 지금까지 억지로 앉아 있었으니 얼마나 도둑놈이고 강도예요? 그런데도 이렇게 있으면 얼마나 우주가 미워하겠어요? ‘이놈의 자식아, 이놈의 자식아. 그렇게 뻐기면서 이러고 다녀? 에잇, 이놈의 자식!’할거라구요.

그렇게 생각할 때에, 우리 통일교회 교인 중에서 공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과 사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한 사람은 저 지옥 밑창에 떨어지고 또 한 사람은 저 천국의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는 겁니다. 이 두 세계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것이 아니라구요. 태어나면서부터 내 것이 없다구요. 또 태어나 가지고도 내 것이 없어요. 빚지고 있는 거예요. 전부 다 부모의 사랑 앞에 빚지고 있다 이거예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할 때 어떤 여자와 어떤 남자가 만나게 될지 모르지요? 요즈음 미국 청년들을 보면, ‘아이구, 한국 여자, 한국 사람’이러는데, 그런 것을 언제 꿈에나 생각했어요? (웃음) 약혼자가 태평양을 건너 무슨 마을에서 태어나고, 태평양 건너 저 한국 무슨 촌에서 태어났다고 할 때, ‘나는 태평양 건너서 남자 만나고, 여자 만나겠다’고 누가 생각했느냐 이거예요.

여러분들은 백인이고 머리도 노랗고 눈도 새파랗고 전부 다 이런데, 상대자는 머리도 새까맣고 눈도 새까맣고 코고 납작하다구요. 그거 생각해 봤어요?(웃음) 그걸 부모들이 반대하고 동네 사람들이 반대하는데, 자기가 원해서 한다 이거예요. 자기가 원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왜 레버런 문이 이 놀음을 시키는 거예요? 본래는 여러분이 원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되었느냐 이거예요. 그것이 보다 공적이기 때문입니다. 백인하고 흑인하고 만나는 것이 다 공적이다 이거예요. 세상과 부모가 뭐라고 하며 레버런 문을 반대하더라도 레버런 문이 가는 길은 남아질 것이요, 부모들이 반대하는 길은 사라져 간다는 거예요. (박수)

선생님이 미국에서 뭐 세금을 몇만 불 탈세했다고 야단하는데, 내가 이 나라에 얼마나 많은 돈을 갖다 썼어요? 왜 그랬느냐? 그것은 미국이 자유세계의 중심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위성국가를 희생시키더라도 미국을 보호함으로 말미암아 세계에 공적인 기반을 닦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이 자유세계의 중심이기 때문에, 자유세계 일부를 희생시켜서라도 중심국가를 살림으로 말미암아 전세계가 살아난다 이거예요. (박수)

역사는 누구를 따라갈 것이냐? 미국 국민도 행정부가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법정투쟁길이라도 레버런 문이 가는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미국 행정부가 레버런 문이 가는 길을 따라간다 이거예요. (박수) 현재의 입장에 있는 미국 국민의 사고방식보다도 보다 공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미국 국민이 생겨나면, 그들은 전부 레버런 문의 뒤를 따라갈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가고 있다 이거예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