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집: 천운의 때와 여성의 사명 1992년 08월 10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4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심정권

보라구요.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아들딸은 상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형제세계에는 상대가 없어요. 갈라진다구요. 아담 해와가 같이 젖 먹고 밥 먹고 하더라도 자라서 여자는 여자의 길을 가야 되고, 남자는 남자의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여자는 여자로서 모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모습으로 완성해서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하나의 중심적 환경 여건을 수습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갖추어야 됩니다. 딸의 입장에서 여자의 입장으로, 여자의 입장에서 아내의 입장으로, 아내의 입장에서 어머니로서 완성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자는 세상 모든 가정들의 딸이요, 아내요, 어머니를 대표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정의 여자들은 어떻게 살고, 사회에서 여자들은 어떻게 살고, 나라의 여자들은 어떻게 살고, 사탄세계 나라의 여왕들은 어떻게 사는가를 다 배워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배워야 된다구요. 그것을 배워서 사랑을 중심삼고 책임을 완성해서 하나님의 상대적 여성으로서 대상이 되어 한몸이 되어야 합니다. 남자도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둘이 상대적 입장에 있을 때 종적인 가인 아벨과 같이 하나님이 주체라면 대상적 기준에서…. 주체 대상은 가인 아벨과 같은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말해서 가인 아벨은 주체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한 환경권 내에는 반드시 주체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주체와 대상이 거꾸로 돌아갔으니 이것을 뒤집어 놓아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갈라졌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혼자라구요. 여기서부터 문제예요. 아담은 오빠의 자리에 서게 되고 해와는 동생의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정에서 받았던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에게 받았던 그 사랑을 아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갈라진다고 할 때에는 무엇을 중심삼고 갈라졌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형제의 심정을 가르쳐야 한다구요. 어머니 아버지가 나 이상 사랑하고, 나와 같이 사랑하던 오빠 동생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 심정권의 횡적인 기반에 있어서 내가 어머니 대신 동생을 사랑하고, 아버지 대신 동생을 사랑하는 오빠가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그 심정권 내에 오빠의 심정을 플러스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동생이 보고 싶고 그리워서 생각하게 될 때에는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 위에 오빠의 사랑을 플러스한 사랑을 가지고 동생을 생각해야 되고, 오빠가 그리워서 생각하게 될 때에도 부모의 사랑 위에 동생의 사랑을 더해서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형제지애(兄弟之愛)라는 거예요. 그러면 부모를 잊지 못하듯이 형제를 잊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그래요. 그것을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부모가 더 귀한 것이 아니예요. 부자지 관계로서 태어난 그 아들딸은 형제의 심정권을 플러스해서 거쳐 나가지 않고는 부부의 심정권에 올라갈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의 심정권은 부모의 심정권 위에 형제의 심정권을 가해야 된다구요. 부모가 사랑한 그 사랑 위에 동생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커 가는 거예요. 커 가지고 어디로 올라가느냐? 오빠와 동생이 에덴동산에서 같이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같이 자라면서 배우지만, 결국에는 동쪽으로 가고 서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동쪽으로 가고 서쪽으로 가서 뭐가 돼요? 여기서 부부가 됩니다. 부부가 되어 가지고 또 뭐가 되느냐? 부모가 됩니다.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돼요? 하나님의 심정세계에 있어서 자녀를 사랑할 수 있는 심정권이 있어야 되고, 하나님 대신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심정권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완성한 남성 기반과 완성한 여성 기반이 있어야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부부로 사랑할 수 있는 기준 위에 부모의 사랑과 형제의 사랑을 플러스시킨 것이 부부의 사랑이라는 거예요. 그 기반 위에서 하나님의 심정권을 아담도 가져야 되고 해와도 가져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