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복귀의 행로를 찾아서 1971년 04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54 Search Speeches

망하지 않고 남아질 수 있" 길

그렇기 때문에 복귀의 행로를 찾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올라가면서 해결하는 방법이요, 다른 하나는 그 반대로 내려가면서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어느 방법이 하나님께도 인간에게도 피해를 많이 입히지 않고 보다 효과적이고 보다 가치적인 결과의 내용을 가져 오겠느냐? 교만의 반대입니다. 즉, 온유겸손하라는 것입니다. 죽고 못사는 놀음을 해서 희생봉사하라는 것이 통일교회의 가르침입니다. 인류에게 행복을 줄 수 있고, 우리가 해방을 받을 수 있는 제일 가까운 직선 길이기에 그 길을 가르쳐 주는 것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길이 예수님이 가신 길이요, 수많은 종교가 가는 길입니다. 고해입니다. 수난의 길입니다. 위대한 역사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동기와 사연이 여기에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복귀의 행로를 찾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희생봉사하는 것을 천명으로 알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보다 빠른 복귀의 길은 개인적인 고통의 길을 극복하고, 가정적인 고통의 길을 극복하고, 종족적인 고통의 길을 극복하고, 민족적, 국가적 고통의 길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개인적 수난사를 극복하라고 합니다. 우리 통일교회 식구는 통일 족속입니다. 통일민족 형성을 위해서 통일교회는 고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축복받은 부인들을 내가 다 빼내는 것입니다. 좀 미안하지만 할수없다구요. 이렇게 나온 통일교회가 망하겠어요, 흥하겠어요?「흥합니다」 만일에 삼천만 민족이 그러한 원칙을 알아서 '세계를 위해 죽자. 세계를 위해 봉사하자' 하는 운동이 벌어지면 이 민족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가 갈 길은 이 길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길, 다른 방법이 있다면 내가 왜 이런 길을 가겠습니까? 어느 누구보다 못나서 일생을 욕을 먹으며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욕 먹는 것이 복입니다. 손가락질받는 것이 복이예요. 손가락질이 복을 갖다 주는 다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욕을 해라 이겁니다. 욕을 하면 욕하는 사람의 복은 나한테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욕을 하더라도 욕을 하지 않으면 송두리째 걸려드는 것입니다.

자 그런 장사를 하겠어요, 한 푼 두 푼 편하게 모으는 장사를 하겠어요? 통일교회가 망하는 것 같지만 망하지 않습니다. 자꾸 떨어져 나가는데 또 뭐가 붙어서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공산당은 없는 것도 있는 것같이 선전하지만 하나님은 있는 것도 없는 것같이 보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있다는 것이 확실히 되어 있어요? 있긴 있는데 없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통일교회는 선전을 할 줄 모른다고 하지만 선생님이 선전할 줄 몰라서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전을 했다가는 도둑놈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한 물건은 도둑이 다 떨어져 나간 다음에야 마음 놓고 내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에 들어가려니 복귀의 노정에 있어서는 희생봉사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길이 싫다고 도망가는 사람은 다시는 못 들어옵니다. 여기에 왔다가 '아이쿠 못 가겠다' 하고 도망가면 다시는 못 들어오는 것입니다. 사탄이 꽁무니에 붙어 있기 때문에 돌아서는 날에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한번 돌아서는 날에는 통일교회에 다시 못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왜? 사탄이 있기 때문에 고생길을 가다가 못 가겠다고 돌아서면 그 길은 다시 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길은 고생스럽다고 생각해서는 못 가는 것입니다.

배가 고플 때 뭐가 제일 맛있어요? 불고기보다도 빈대떡이 더 맛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배가 고플 때는 보리밥이 더 맛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 볼 때, 홀로 망하지 않고 영원히 남아질 수 있는 길은 아까 말한 거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권을 중심삼고 이상세계를 찾아 나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 길은 올라가려고 하다간 갈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려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인류역사의 깊은 골짜기를 더듬으며 인간들이 낙오자된 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복귀의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주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상대의 입장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 절대자와 우리와의 상대적 관계가 결정되기 위해서는 타락권내에 있는 우리가 반대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그 고생길을 달게 받고 갈 줄 아는 여러분들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