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통일천국을 편성하는 길 1988년 05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16 Search Speeches

국민을 계몽할 수 있" 재료를 많이 준비하라

여러분, 남북통일이라는 말을 관념적인 말로 그저 나라에 울려지는, 지나가는 말로 들어서는 안 됩니다. 지내 볼 때 어때요? 가망성이 울려 나오는 것 같소? 이젠 통반격파만 하면 다 끝난다는 것을 눈앞에 실감할 수 있는 때에 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엿보면서 지방에서는 도교육위원회를 통해서 고등학교 교장선생, 교수들을 데리고 전부 지도해 나왔습니다. 서울은 지금 다 끝나지 않았지요? 48개의 교두보를 깨야 할 텐데, 그 절반은 요전에 리틀엔젤스회관에 잡아다가 교육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소망은 교수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중·고등학교 교장선생이나 선생들의 소망은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교수된 여러분들이 자기 향리에서 `아무개는 이름난 어디 교수님이야' 이렇게 될 때 자연적으로 중·고등학교 교장선생, 국민학교 교장선생들은 닐리리동동입니다. 이건 교수들만 완전히 잘하면 중·고등학교와 국민학교 4학년 이상은 얼마든지 꿰찰 수 있습니다, 향리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이래 놓으면 다 해결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편성을 해 놓으면 그다음엔 전부 다….

지금 큰일났습니다. 중·고등학교 선생들이 민민투 자민투 빨갱이에 물들어 가지고 가르치니 큰일났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거든요. 이제 살길이 났다고 하는 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교회장을 데리고 가서 주선해 가지고 강의하게 하는 겁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사명이 아녜요? 그래서 한 번만 강의하면 다 돌아갑니다. 일주일만 강의하면 천 명 아니라 만 명이라도 다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그것이 현실적 사실입니다. 실증적 사실이예요. 이런 것을 알고도 움직이지 않는 것은, 뭐라 할까요, 이름 붙일 수가 없어요. 나쁜 일일 수밖에 없지요.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런 조직편성을 다 지시했습니다. 그래 놓으면 대학으로부터 중고등학교 국민학교 선생까지 딱 차는 거예요. 그다음엔 행정조직으로부터 시군지부, 경찰서장, 군수, 면장, 지서장 다 우리를 협조하는 거예요. 거기에 국민연합 의장단, 또 승공연합 지부장, 통일교회 교역장, 이들이 하나되어 가지고 뛰게 된다면 어떻게 되느냐? 연결된 횡적인 기반은 대학교 학생, 중고등학교 학생, 국민학교 학생 집에 다 걸립니다. 이들을 걸어 놓고 실험을 하면, 교장 선생님 와서 교육받으소 하면 방과 후에 일주일 교육은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 몇 개월 이내에 싹 껍데기 벗겨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손대오에게 뭘 지시했나 하면…. 모처럼 나 혼자 얘기해 봐야겠어요. 얘기해도 괜찮지? 「예」 내가 책임 못 하지 않았습니다. 전국대학 동문회, 연합회를 편성했습니다. 벌써 언젠가? 3개월 지났지요? 「예」 빨리 하라고 했어요. 동문회원이 전부 다 고향 선생님들 아녜요? 고향 동문회, 그들은 여러분과 옛날에 같이 자란 고향 동네 아무개집 아들딸입니다. 안 그래요? 이건 통보 안 해도 전부 통하는 거예요. 이런 사람들이 사회유지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이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무엇을 만들었느냐 하면 향토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향토대학으로까지 발전했습니다. 내가 조직편성을 끝내고 향토대학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만들까 하다가 단과대학으로 만들었습니다. 요전에는 단과대학을 명문대에서 다 빼버렸지만 노태우 대통령이 지시를 내렸잖아요? 단과대학을 전부 평준화시키라고 말이예요. 지금 그래요, 실제 1,500평만 만들게 되면 훌륭한 단과대학이 됩니다.

우리가 향토학교 100곳을 중심삼았는데 교수가 얼마냐 하면 3만 명입니다. 3만 명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3만 명이니까 한 곳에 3백 교수가 남아 있습니다. 이러니 100곳에 1,500평씩 단과대학 만들면…. 여러분 정년퇴직하면 나이가 몇 살이예요? 65세입니다. 65세라면 장박사 지금 얼마예요? 「예순 일곱입니다」 정년퇴직했구만. 「예」 이렇게 아직까지 미남인데 처녀 장가도 갈 수 있는 사람인데…. (웃음) 그런데 공동묘지 앞에 가서 저 문을 통과하겠다고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나 적막강산이예요? 공부는 왜 했노? 그런 기가 막힌 사정에 놓일 텐데 우리 향토학교후원회 회원이 되어 우리가 대학교를 만들었다 하게 되면…. 특히 전문분야에서는 월급 안 받고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자, 월급 안 받고 가르치는 것이 좋소, 그냥 늙어 쪼들어서 빨리 죽는 것이 좋소? (웃음) 답변해 보라구요. 여러분 눈앞에 훤하게 줄지어 닐리리 동동 달려 있다고 보는 거예요. 어떤 걸 원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 보면…. 교수들의 제일 본질이 뭐냐? 대답하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나보고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이래 놓으면 말이예요, 65세 75세 95세의 노박사님이 지팡이 들고 다니면서 단에 서 가지고 향토학교를 중심삼고 엮어 나오던 모든 일들을 얘기하게 되면…. 그때의 난국을 통해서 문총재가 이렇게 되고 우리 교수들이 천대받던 얘기, 그거 얼마나 흥미진진해요. 그것이 다 교재예요, 교재. 노교수가 밤을 새워 가며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서 들을 건너고 미끄러져서 궁둥이가 깨지고, 이런 요사스런 사건이 기억에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이 국민을 계몽할 수 있는 재료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애국자의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재료가 필요치 않아요?

그런 재료를 갖고 여러분의 일가 모든 젊은이들을 모아 놓고 교수 이름으로 한마디 엮어 나가면서 눈물어린 사연을 토로해 봐요. 문중이 우는 거예요, 문중이. 그 문중이 어디로 가겠어요? `대학에 가거든 내가 너희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던 이상, 우리 향토를 사랑하던 이상의 신념을 가지고 애국심에 불타 외쳐야 된다' 이걸 전해야 됩니다. 천년사를 이어받고도 남을 수 있는, 미래의 대국이 될 수 있는 기세가 여기 깃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때요? 그런 재료가 없이는…. 나, 통일교회 교주가 됐기 때문에 핍박을 받아야 됩니다. 고생해야 돼요. 그러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