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집: 중심 존재가 되자 1991년 01월 14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59 Search Speeches

신(神)과의 관계를 확-히 알아야

공산주의라는 것은 유물론을 근거로 신을 절대 부인하는 그런 주의입니다. 그 주의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신이 진짜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증거해야 됩니다.

공산주의는 그 이론을 중심삼고 이론뿐만 아니라, 그 사상 체계에 따라서 행동하는 실천적 기반이 세계의 3분의 1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신을 증거하여 이론적으로 극복한다 하더라도 세계의 3분의 1을 점하고 있는 이 실천력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 하는 문제는 지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신을 어떻게 모든 사람 앞에 실증적인 생활의 중심 존재로서 유도해 들어올 것이냐 하는 문제는 지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여기 선 사람은 역사시대에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 신을 증거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기록자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신이 계시다면 신이 계신 그 곳, 신이 계신 그 나라를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또 그 신이 계셔 가지고 통치하는 한계가 어느 정도냐 이거예요. 천상세계뿐만 아니라 지상세계도 신이 통치하는 그 관리권 내에 들어와 있다 이겁니다. 그러한 신이 계시는 나라와 신이 활동하는 그 범위 내용에 있어서 연관된 관계성을 중심삼은 섭리사, 혹은 인간 역사, 세계사, 이 모든 문제가 어떻게 엮어져 나왔는가 하는 것이 확실히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러한 인류역사가 거쳐왔고, 거쳐온 모든 일들이 막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신의 섭리에 의해서 불가피적으로 거쳐온 과정이라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입증해야 됩니다. 소위 지성인들이 자기들이 갖고 있는 의식 혹은 사상으로 이를 비판할 수 없게끔 확실한 내용을 제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지금에 와서는 나라는 사람은 철학계에서도…. 철학세계에서의 싸움도 다 끝났습니다. 종교세계에서도 싸움이 이미 다 끝났어요. 한국의 기성교회에서는 뭘 모르고 지금까지 나를 반대하고 있지만, 벌써 1970년대에 세계의 신학계와의 싸움이 다 끝났습니다.

이렇게 볼 때에, 우리가 가진 사상은 자유세계에 있어서, 신을 믿고 나아가는 모든 종교 배경을 중심삼은 세계적 무대에 있어서 어떠한 종교, 종단도 설명하지 못했던 신에 대한 모든 내용까지 파헤쳐 가지고 그것을 실증적인 사실로 인정할 수 있는 세계 학계와의 싸움도 다 끝났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것 다 몰라요. 여러분도 오늘 보고를 듣고 보니 몰랐던 사실들이 많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