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집: 나 1963년 02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동기적인 주체인 하나님 앞- 상대적인 존재가 되어야 할 인간

과거, 과거. 과거 없는 현실, 과거 없는 오늘날 실존체는 존재의 가치가 없어요.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훌륭하게 살았다 하더라도 과거가 없는 사실이 과거의 내 자신을 중심삼고 입증된 사실과 그리고 현실적인 모든 환경의 가치를 논의할 수 있는 무엇을 남기지 못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입니다. 무가치한 겁니다.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내가 있기 위해서는 전후가 있어야 돼요. 그렇지요? 응? 「예」전후가 있어야 되고, 좌우가 있어야 되고, 상하가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몰랐지만 반드시 전후가 있다는 거예요. 좌우관계가 있고 상하관계가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내 주위에는 , 지금까지 얘기했던 것과 같이 내가 대상 실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동기적인 주체가 있어야 하는데 그 동기적인 주체가 무엇이냐? 이것을 놓고 인간들이 답답한 명사로 풀이를 하다 보니, 있긴 있는데 부정할 수 없으니 그걸 갖다 붙이는 명사가 뭐냐 하면 하나님이니 갓(God;하나님) 이니 뭐 가미사마(かみさま;하나님)니 여러가지예요. 즉,수많은 인간들이 부르짖는 대명사를 갖고 있는 그 실체가 되어 버렸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이것도 명사로 치면 명사는 명사인데, 있긴 있는 데 내용은 미지수예요.

이것을 우리 인간이 처음으로 놓고 그다음에, 그다음에 내 실체를 공인시켜 놓고, 그다음에 무엇인지 모르지만 내가 가야 할 목적의 세계를 향하여 지금 나가고 있는데, 목적의 세계를 향하여 나가는데 지금까지 교양이나 수련이나 모든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데는 인간 위주로 한 목적관을 중심삼아 가지고 지금까지 나온 것이 아니예요. 지금까지의 역사는 신과 인간, 이렇게 나온 거예요.

지금에 와서는 인본주의 사회로 들어와 가지고 지금까지 나아가고 있지만 결국은 또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주의가 뭐냐 하면, 하나는 신이 있다는 것, 하나는 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역사적인 형태를 거쳐 가지고 두 갈래로 이렇게 되어 있지만 결국에 가서는 오늘날 인간이 참다운 소망으로 할 수 있는 그 이상세계, 내가 무엇인지 모르고 과거의 어떤 본체 앞에 현실의 내 자신을 세워 놓고 미래적인 어떤 목적을 세워야 돼요. 나라는 것은 반드시 대상적인 어떤 목적이 있어야 됩니다. 목적을 중심삼아 가지고 보게 될 때에 여기에서 그 목적은 인간 위주로 한, 나 위주로 한 목적은 성사할 수 없다는 거예요. 왜?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역사적인 반응이 될 수 있는 주인의 입장에 설 수 있는 하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이 하늘이 중심삼고 그다음에는 인간 나를 중심삼되 나'라는 그 `나'는 육을 중심삼은 `나'가 아니예요.

이러한 배후에 이 천적인 하늘이면 하늘, 하나님이면 하나님을 배경으로 할 수 있는 그 상대적인 제1 기준이 몸뚱이가 아니고 마음입니다. 양심을 중심삼고 너 양심은 하늘이 있다고 하는 거예요. 하늘은 변치 않는 이런 법도권 내의 주체입니다. 그러니 그 주체권 내에 속하여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변하는 자체가 아니예요.

인간 앞에 변하지 않는 자체를 찾아보게 될 때에 몸뚱이가 아니고, 눈이 아니고, 귀가 아니고, 코가 아니고 팔이 아니예요. 그렇지만 사람 앞에 하나의 변치 않는 그 무엇이 있느냐 할 때에 그것이 있단다면 무엇이냐? 무엇이예요? 양심이예요.

그러면 하늘이 있다 한다면 하늘은 반드시 양심의 다리를 놓아 가지고, 과거의 우리 선조로부터 다리를 놓기 시작하여 오늘까지 세계의 다리를 놓아 가지고, 어떤 절대적인 이 주체의 본체가 인간에게 다리를 놓아 가지고 절대적인 목적의 세계를 향하여 가야 할 그런 뜻이 있을 것이다 하는 생각할 수있다는 거예요. 뜻이 무엇이냐? 신의 목적이예요. 오늘날 우리 원리로 말하면 창조목적이예요. 창조의 뜻이예요. 뜻을 세워야만 목적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렇지요? 뜻을 세워야만, 뜻을 세워서 나가야…. 뜻을 세우는 데에는 무엇으로 세우느냐? 생활적인 하루에 세워야 됩니다. 하루에 세우는 동시에 한 시간에 세워야 되고 일초, 더 작은 몇백 분의 일초 순간에 뜻을 세울 수 있는 실적을 쌓는 자 아니고는 그 목적의 세계로 갈 수 없다 하는 거예요. 알겠나요? 「예」 그런 입장에 선 나예요.

그러면 나라는 존재는 어떤 입장에 섰느냐? 중간 위치에 놓여 있어요. 알겠어요? 「예」 나라는 것이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