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가정교회의 가치와 그 중요성 1980년 1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24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게 가장 필"한 것은 사'

자, 그러면 오늘날 우리 남자나 여자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난 남자니까 제일이 되고 싶은데, 여자들도 그래요? 여자는 힘도 없고 조그마하고 개미 새끼 같은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겠나요? 남자들 많은 세상에서 말입니다.

이 조그만 여자하고 덩치 큰 남자하고…. 미국 같은 데 가면 더더우기나 그런 걸 많이 봐요. 이렇게 큰 남자와 저렇게 작은 여자가 둘이 좋아 한다구요. 하나는 올려다보고 하나는 내려다보고…. (웃음) 그래도 당당하거든요. 그건 뭣 갖고 그러는 거예요? 힘 갖고요? 고기덩이 갖고요? 고기덩이는 뭐 삼분의 일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것은 위대한 사랑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은 무한히 높고, 인간은 무한히? 오늘날 기성교회에서는 '창조주와 피조물이 대등한 자리에 어떻게 설 수 있느냐?' 한다구요. 이런 수작을 하고 있다구요. 그렇다면 하나님한테 인간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 이겁니다. 하나님 자체에게 인간이 무엇 때문에 필요 하겠느냐 이거예요. 필요한 내용이 뭐냐 하고 추구하면 아무것도 없다구요. 필요하긴 뭐가 필요하겠어요?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에게 뭐가 필요해요? 필요요건이 도대체 뭐냐? 사랑이라는 문제를 갖다 붙여 놓아야 된다구요. 싫더라도 그걸 갖다 붙여 놓으면 말이예요, '하나님, 당신 사랑 갖고 있소?' 하고 하나님께 물어 보면 뭐라고 하겠나요?

남자가 혼자 있을 때 '너 사랑 갖고 있어?' 하고 물어 보면 모른다구요. 사랑을 갖기는 무슨 사랑을 갖고 있겠어요? 사랑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 모르거든요. 그렇지만 귀엽고 이쁜 여자가 나타나면 무엇이 불뚝 불뚝 불뚝 늘어나거든요. (웃음) '아, 좋다' 하며 괜히 끌려가 보기만 해도 좋고 말이예요. 왜 웃나요?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를 보면 그렇지요?

아무리 잘났다는 사람도 지극히 높을 수 있고 지극히 낮을 수 있는 내용을 지닌 힘의 세계가 있다면 그건 뭐냐? 오직 뭐예요? 「사랑입니다」 사랑. 사랑이 있는 데에서는 무엇이든지, 사랑만 가지면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 할아버지들이 말이예요, 손자 좋아하나요? 핏덩이 손자를 보고 좋아하나요, 나빠하나요? 「좋아합니다」 80이나 90이 되어 입술이 늘어져서 말도 못 하는 할아버지도 손자를 보면 좋아하는 거예요. 왜? 뭐가 있다는 거예요. 무슨 작용을 하느냐 이거예요? 죽어 가는 할아버지의 모든 세포작용을 총합시켜 가지고 작용시킬 수 있는 능력, 힘이 무엇이냐 하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 손자는 할아버지가 좋아하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말입니다. 괜히 신이 나 가지고 야단이예요.

하나님과 대등한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있다면 그것은 힘의 사다리가 아니요, 돈의 사다리가 아니요, 지식의 사다리가 아니고, 사랑의 사다리입니다. 그건 틀림없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중심삼고…. 그다음에 사람이 왜 사랑을 좋아하느냐? 사랑을 왜 원하느냐? 여러분들도 사랑을 좋아하지요? 「예」 왜 사랑을 좋아해요? 어째서? 「생명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요소라고 좋아하나요? (녹음이 잠시끊김)

하나님으로 말하면, 시공을 초월한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의 출발과 우리 인간 조상의 사랑의 출발과 인간, 나 자신의 사랑의 출발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고 한 자리입니다. 알겠어요? 그것이 원형이라면 전면이고 후면일 뿐입니다. 알겠어요?

모든 이치는 운동하는 데에는 원인과 결과가 서로 주고받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원인은 결과를 추구하고 결과는 원인을 추종하면서 작용해 나갑니다. 이렇게 볼 때에 하나님과 인간과의 사랑관계는 전방과 후방의 관계와 마찬가지입니다. 알겠어요? 우리 인간이 볼 때는 몇만 년, 몇십만 년, 몇억만 년도 되지만, 시공을 초월한 전지전능한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천년 만년이 하루의 3시간권 내도 안 됩니다. 이렇게 볼 때에 사랑의 출발점과 사랑의 결과점이라는 건 불과 지척지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이 지금 찾아가는 것은 뭐냐? 위대한 사랑의 맥박을 통해 가지고 하나의 궤도를 통해서 우주의 소유권을 확정하기 위해서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게 얼마나 멋져요. 우주 소유권의 확립을 뭣이 하느냐? 그거 뭣이 해요? 힘이예요? 여기에 소유의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잘난 미남자, 잘난 남자에게 말이예요, 여자가 사랑만 갖다 물려 놓으면 내 남편이라고 하나요, 남의 남편이라고 하나요? 우리 아가씨들, 아무리 잘난 남자라도 사랑으로 물려 놓으면 내 남편이라고 해요, 너의 남편이라 해요? 어떻게 해요? 내 남편이라 할 것입니다. 또 아무리 미인, 동그라미같이 똘똘 굴러가는 미인 같더라도 사랑의 인연만 딱 지워 놓으면 뭐예요? 내 아내….

내가 여자들을 생각할 때 아내라는 말 좋아한다고요. '안 해(아내)' 라는 것은 '노(no)'라는 뜻이예요. '안 해'는 하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한국말이 이렇기 때문에 한국 여자들은 놀고 먹으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구요. 그렇지요? 한국 여자들은 시집만 가면, 전부 다 아내만 되면 안 하려고 하거든요. 사실은 안 그렇지요? 말만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