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하나님의 축복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이냐 1960년 04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2 Search Speeches

충효의 전통을 세워야 할 통일교인

그러나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하늘은 그런 민족을 먼저 슬픔의 자리에 몰아넣습니다. 고통의 자리에 몰아넣습니다. 역사적인 역경의 자리에 틀어넣는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고통의 보따리를 다 짊어지고 찾아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고통이 우거하는 그 자리는 하나님의 고통의 짐보따리를 풀어 청산할 자리요, 새로운 터전을 개척할 자리일 것입니다.

오늘날 한민족을 세계적으로 제일 불쌍한 민족이라고 하지만, 나는 한민족에게 제일의 소망을 걸고 있습니다.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대치하고 있지만 이 민족은 불쌍한 민족이 아닙니다. 몇 해만 두고 보세요. 한민족은 절대 불쌍한 민족이 아니예요. 천적인 움직임이 있다 할진대 이 민족은 삽니다. 역사는 이 민족의 역사요, 세계는 이 민족의 세계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것은 내 말이 아닙니다. 알고 보니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뒤를 따라오시는 하나님의 해원성사는 슬픔의 뒷골목에서부터 이루어 나왔습니다. 거기서부터 기쁨의 터전이 세워져 나왔고 발판이 닦여져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지금 세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기독교계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통일교회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될 것입니다. 자랑이 아닙니다. 두고 보십시오. 기도하는 사람은 알 것입니다. 영통한 사람은 증거합니다. 안하면 천상법에 걸립니다.

그러니만큼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도 앞으로 단단히 각오해야 됩니다. 이러다 말면 안 됩니다. 우리 앞에 어떠한 핍박이 있어도 문제시하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됩니다. 단지 하나, 우리가 쓰러지는 한이 있다 해도 천적으로 세우고자 하는 충효의 전통은 세워야 합니다. 충남 충녀의 전통, 열남 열녀의 전통, 효자 효녀의 전통만 세워 놓으면 통일교회는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전통을 세우는 데도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다고 해명할 수 있는 전통, '이럴 수도 있다'가 아니라 '이렇다' 하는 공식적인 전통을 세워야 되는 것입니다. 심정이 그리워 헤매는 인류는 어차피 이 전통의 문을 거쳐야 됩니다. 아무리 배반하고 반대하더라도 이 문을 안 거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기 모인 여러분도 그렇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인정할 수 없거든 모두 가십시오.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면 가란 말입니다. 방해가 됩니다.

우리는 눈물을 흘려야 하겠습니다. 그 심정이 체휼되지 않거든 눈물을 흘려야 되겠습니다. 그 심정이 체휼되지 않으면 밤을 새워 기도를 해야 되겠습니다. 금식을 해 가면서라도 기도를 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심정을 가진 자만이 최후의 승리를 거둘 것이요, 최후의 심판에서 남아질 것입니다. 그런 여러분이 된다 할진대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하여 안식의 자리를 닦을 것이요, 세계는 여러분에 의해 움직일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느끼고 알았다 할진대 여러분은 이제 28억 인류 앞에 할 말이 있어야 됩니다.

이제 하늘의 충신이 되려면 하늘의 원수를 갚아야 됩니다. 효자가 되려면 부모의 원수를 두고는 될 수 없으니 원수를 없애야 됩니다. 열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원수를 갚는 날까지 영원한 생명을 걸고 각오하고 나가지 않으면, 싸우지 않으면 여러분은 타락의 한스러운 고개를 넘을 수 없습니다. 이 고개를 넘어야만 비로소 하나님이 모든 슬픈 심정을 풀어 놓으시고 여러분에게 '6천년 동안 고대하던 충신아, 효자야, 열녀야'하시며 쌍수를 들어 축복해 주실 것이며, 삼위신은 안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심정기준이 해결되기 전에는 안식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고 오늘 이 땅 위에 있는 여러분 한 자체가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이 저녁 느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