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하나님이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 1961년 10월 28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75 Search Speeches

인간은 부모로서의 구주를 원해

본래 소원과 더불어 즐거워할 수 있고, 우리를 이상적으로 창조해 줄 수 있는 참조상은 어디 갔는고? 참조상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고 자랑하고 싶으셨던 인류의 조상입니다. 그분이 인류의 조상입니다. 나에게 구주가 오는데, 어떤 구주를 원하느냐? 내가 물에 빠져 죽을망정 원수의 종새끼한테…. 여러분 그런 마음이 있을 거예요. 양반집 자식이 물에 빠져 죽게 되었는데 '난 원수의 종새끼한테는 죽어도 도움을 안받아' 그러나요? 구해 주면 구주지 별수 있어요?

그렇지만 인간은 어떠한 구주를 요구하느냐? 어떤 구주를 요구하느냐 하면, 원수의 종새끼로서 구해 주는 그런 구주는 필요 없습니다. 또, 자기 아들로서 구해 주는 구주는 필요 없습니다. 자기 딸이나 자기 삼촌은 다 필요 없어요. 만일에 인간이 구주로서 구주를 요구한다면 어떤 구주냐? 나를 중심삼고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멜래야 멜 수 없는 참부모로서의 구주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럴 게 아니예요? 어떠한 구주를 원할 것이냐? 신랑도 필요 없어요, 신랑만으로 안 된다 말입니다. 신랑보다 더 가까운 것이 무엇이냐 하면, 내 아버지인 거예요. 영원한 부모로서의 구주를 요구하고 있다 이거예요. 그럴 게 아니예요?

오늘날 예수가 구주라면, 어느 정도의 구주인지 그것을 해명해야 됩니다. 무슨 구주냐? 신랑으로서의 구주냐, 내 아버지 어머니로서의 구주냐? 예수가 아버지이고 성신이 어머니라면 그거 됐다는 것입니다. 근본문제에 들어가면 그렇다는 거예요. 기독교를 중심삼아 하늘이 섭리하고, 이 종교를 중심삼고 오늘날 구원섭리하는 데 있어서 구주의 이념과 더불어 성신을 들고 나오는 데, 이 성신의 역사를 지금까지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원리적인 원칙에 있어서 생각해 보게 될 때에 거기에는 기필코 아버지로서의 구주가 필요하다 이겁니다. 아버지로서의 구주가 필요한 동시에 어머니로서의 구주가 필요하다 이겁니다.

그러면 예수와 성신은 무엇이냐? 예수는 인류의 참조상 되는 아버지요, 성신은 인류의 참조상 되시는 어머니입니다. 이렇게 나와야 그게 멋지다 이거예요. 그게 멋질 게 아니예요? 이게 근본문제라구요. 그래야 인간의 최고 소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준대가 되지요. 무슨 신랑으로서의 구주? 그거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나타나는 데는…. 무엇 때문에 기쁠 것이냐? 하나님의 상속권을 그냥 그대로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직계의 아들딸로서….

우리가 이 땅 위의 구주를 요구하는 데는 완전한 구주를 요구하는데 어느 정도의 구주를 요구할 것이냐? 내 모든 전체 뼛골까지 상속시켜줄 수 있는 어머니 아버지로서의 구주를 요구하더라 이거예요. 그게 제일 좋을 거 아니에요? 기독교 역사는 그런 내용입니다. 알고 보니 기독교는 그런 내용을 가지고 있으니, 구주의 명사를 걸어 가지고 신랑 신부 부자의 인연이 다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너는 내 신부요, 나는 네 아버지요'라고 하신 말씀을 보게 될 때, 종교중에서 기독교가 왕이다 이거예요. 여기서 뭐 기독교를 선전하는 게 아니예요. 이치로 설명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지금 도의 길에서 도주를 모시는 데 있어서 하늘나라 천사장의 어떠한 도주인지 아닌지 그걸 구별해야 됩니다. '아, 네녀석은 몇천 년 전에 왔더랬구나 ! 너는 그 시대에 왔는데, 어떠한 내용을 갖고 왔느냐? 이런 심정적인 인연을 갖고 있고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천적인 내용을 가졌느냐? 그 구주의 가치로서 사명을 하는 데는 종으로서 사명을 했느냐, 부모로서 사명을 했느냐?' 하는 걸 구별해야 됩니다. 종으로서 사명을 하는 종교들은 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도의 세계에 있어서 통일의 내용을 갖고 오는 도가 있다 할진대, 그 도는 무엇이냐? 하나님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아들, 둘도 없는 아들이요 딸을 세워서, 이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의 모든 위업을 상속시켜 놓고, 그분으로 말미암아 인류의 부모로서 구주의 영광 가운데 나타난 도의 내용을 가지고 오는 그 도가 만국천하를 통일할 수 있는 도일 것입니다. 결론은 그렇게 나간단 말입니다. 거기에 모순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