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나와 세계 1980년 11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1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사'- 의한 구형의 세계를 구상해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때에, 하나님이 지금까지 구상하는 것이 뭐냐?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이 뭐냐? 금도 필요 없고, 돈도 필요 없고, 지식도 필요 없고, 권력도 필요 없고 말이예요, 다 필요 없어요. 하나님에게 대통령이 필요하겠지요? 왜 대통령이 필요하잖아요? 필요해요, 안 필요해요?「안 필요합니다」 그럼 무엇이 필요해요? 사랑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이 사랑의 어떤 구형의 세계를 하나님은 구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공을 만들 때는 가만 둬요? 자꾸 굴린다구요. 천 번 만 번 자꾸 굴리면 동그래진다구요. 그래 하나님도 사랑을 만들 때 납작하게 만들고 싶겠느냐, 사각으로 만들고 싶겠느냐, 동그랗게 만들고 싶겠느냐?「동그랗게」 왜? 사각으로 만들면 얼마나 좋아요? 깔고 앉기 좋지, (웃음) 동그라면 깔고 앉을 수 있어요?(웃음)「없습니다」 어째서? 이것은 영원히 운동해야 돼요, 영원히. 사각으로 생긴 걸 한번 놓아 놓으면 운동할 수 있어요?「없습니다」 공은 암만 큰 공이라도 누구든지 밀면 쉽게 운동하지요. 그러나 각은 암만 작은 각이라도 한번 놓으면 운동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의 무엇을 만든다 하게 되면 반드시 동그랗게 만들 것입니다. 동그랗게예요, 둥그렇게예요? 동그란 것하고 둥그런 것하고 어떻게 다르나요? 동그란 것은 작은 것을 말하구 둥그런 것은 큰 걸 말하나요?「예」 동그란 건 여자고 둥그런 건 남자지. (웃음) 그거 상대적이라는 거예요.

한국 말을 내가 참 좋아하는 것이 이런 맛 때문입니다. 가는 것도 '슬렁슬렁 간다' 하는 거예요. 인간이 에너지를 소모하여 가는데 슬렁슬렁이 뭐예요? 휘청휘청, 이럭저럭, 상대적이지요. 그렇잖아요? '빨리'라는 말을 할 때도 '빨리' 하면 되는데 '빨리빨리' 하잖아요. '빨리' 한 번만 그래요? '빨리빨리' 이런다는 거예요. (웃음) 어머니 아버지다 이거예요. 전부 다 상대적으로 말한다구요. 그거 참 재미있다구요. 외국어보다 한국어는 그런 면에 있어서, 부사라 할까 그런 데 있어서 참 사랑스럽다구요. 전부 상대적이라구요. 천천히, 스을슬, 이런 말이 전부 다 주체 대상을 말해요.

한국 사람들이 밥 먹는 것을 봐도 젓가락 숟가락이 있는데, 그것을 보게 된다면 '아! 숟가락은 하나님 같아서 많이 퍼 먹고, 젓가락은 남자 여자 같아서 부분적으로 퍼 먹는다' 이런 걸 생각할 수 있어요. 그저 사위 기대 원칙에 다 맞거든요. 그래서 내가 칠첩반상에 취미가 많다구요. 그런 식은 세계에 없다구요.

자, 오늘 제목이 뭐라구요?「나와 세계」 나와 세계. 여러분, 세계를 한번 마음대로 하고 싶어요? 안 그래요?(웃음) 세계를 한번 갖고 싶지 않아요?「갖고 싶습니다」 갖고 싶어요, 안 갖고 싶어요?「갖고 싶습니다」갖고 싶지요. 안 갖고 싶다는 사람은 죽으라구요, 죽어요. 그건 사람이 아니예요. 사람이 아니라구요. 세계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세계일주하고 싶지요?「예」 '예' 안 하는 사람들은 죽으라구. 벼락을 맞아서 죽으라구. 죽을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까, 암만 욕해도 관계 없지 뭐. (웃음) 세계를 갖고 싶고 세계를 내 것 만들고 싶다 말이예요. 세계를 주관하고 싶은 마음은 다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문 아무개가 '세계야?' 하고 부른다 할 때 '예이' 하고 나보다 큰 소리로 대답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졌느냐?(웃음) '세계야! 야 이놈아! 나한테 와서 굴복할지어다!' 하면 '아멘' 그래요? 거기서는 '아멘'이 아니라 '노멘' 이런다구요. (웃음) 거 맞아요, 안 맞아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아이구, 대한민국아! 나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대한 민국!' 하면 대한민국의 삼천만이 대답해요?'이 쌍놈의 자식, 왜 야단이야' 이런다구요. (웃음) 부정이 89퍼센트, 아니 99퍼센트다 이거예요.

그러나 한 가지 위대한 것이 있나니 세계를 대해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야 세계야! 오오' 할 때는 저기서 '우우우아와' 한다는 것입니다. 벌써 거기서는 점점 크게 와서 나를 덮치는 거예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자, 이거 부르는 데도 사랑의 실효성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오늘날 대한민국 사람들이 '문 아무개는 무슨 자다' 옛날에는 뭐 '악당의 괴수다' 하더니 요즘은 뭐 '애국자다, 5천 년 역사에 없는 애국자다' 그런 말을 하더구만. 간사스러운 수작 그만두라고 해. 이 쌍것들! 애국자는 무슨 애국자예요? 그럴 때 애국자는 사랑스러운 국을 잘 먹는 사람이겠지요?(웃음) 그럴 때 나는 박보희를 생각해요. 박보희가 국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면 삼천만을 불러 주는 데는 어떤 사람이 불러 줘야 하느냐? 애국자가 불러 주면 귀를 기울이고 답변한다구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부모의 귀를, 부모의 귀때기 하면 실례지만 말이예요, 귀보다 귀때기 해야 실감이 나거든요. (웃음) 그럴 때는 실례인 줄 알지만 귀때기라고 하는 거예요. 부모님의 귀때기. (웃음) 아, 시간이 많이 갔기 때문에 이런다구요. 졸고 다 그러면 안 되겠기 때문에 실감나는 얘기를 하려니 부모님의 귀때기라고 하는 거예요.

자, 부모님의 귀때기. 부모님의 귀때기가 아무리 뻣뻣하고 아무리 귀가 먹었다 하더라도 사랑스러운 아들의 말에는 끌려간다! 맞소, 안 맞소? 「맞습니다」 남자의 귀때기를 뭐라 할까? 통귀때기, 감각이 없는 바윗돌 귀때기가 되었더라도 사랑스러운 아내의 말에는 끌려간다! (웃음) 타동적으로, 피동적으로, 주동적으로, 자동적으로?(웃으심) 그건 자동적이예요. 자동적은 주동적을 넘어서는 거예요. 자동적으로 끌려간다! 거 멋져요, 안 멋져요?「멋져요」

내가 우습게 얘기해도 사랑 얘기 하니 다 좋아하누만, 사랑 얘기 할때는 욕을 해도 통한다구요. 알겠어요? 대중 지도하는 데 있어서 말이예요. '이 쌍것들아, 이놈들아! 왜 사랑 안 해?' 할 때는 '후후' 한다구요. (웃음) '이 쌍것들아! 왜 공부를 안 해?' 할 때는 '으응' 하고, (웃음)

'이 쌍것들아, 왜 일을 안 해?' 할 때는 '흥응' 하고, '이 쌍것들아, 왜 사랑을 안 해?' 하면 '허허' 한다구요. (웃음) 그건 뭐 난 모르지만 그런 것 같아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