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집: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1985년 12월 12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47 Search Speeches

한국과 일본과 미국을 어떻게 묶느냐가 우리의 과제

그러면 앞으로 미국의 선거운동에 있어서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 지금까지는 자유주의적 입장에 선 사람들이 주도권을 쥐어 나왔습니다. 앞으로 이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 미국의 기독교가 1억 6천 5백만이나 되는 막강한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신앙자세는 죽어서 천국가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상과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지상을 포기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이것을 깨우쳐 가지고 그 나라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거기에 본인이 가서 불을 질렀습니다.

이제는 저들이 눈을 떴습니다. 어떻게 가야 하는지 확실한 길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지시해 가지고 7천 명 목사, 초교파적 목사 7천 명을 모아 가지고 교육시키는 놀음을 끝냈습니다. 그 외 사회인사 3천 명 이상 교육시켰습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하여 이미 카우사 운동은 미국 국민으로서 관계를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는 다방면의 환경권으로 불이 붙어 가고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박수)

그리고 3년 이내에 4천 5백만 기독교 핵심요원을 어떻게 교육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전진 중에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아셔야 합니다. 한국에 있어서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에서 이 활동이 성사되느냐, 못 되느냐에 따라서 아시아의 문제, 더 나아가서는 일본도, 한국도 여기에 운명이 걸려 있는 것을 아시고, 진심으로 협력하는 마음을 가지고 금후에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이제는 한국과 일본과 미국을 위주로 자유세계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말만 가지고는 안 돼요. 어떻게 묶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이것을 묶기 위해서 여러분이 알다시피 벌써 일본 승공연합과 한국 승공연합의 자매결연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가 돌아오면서 일본의 중요 간부의 부인들을 모아 놓고 훈시를 했습니다. 물론 간부들인 남자 책임자들은 다 알지만 여자들도 협조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이제 너희들은 750만 되는 승공연합 회원들의 배후에 있는 부인들, 750만이면 750만 세대의 부인들을 결속해 가지고 앞으로 한국에 있어서의 700만 가정부인들과 연합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되겠다. 부인들이 해야 되겠다. 남편들은 직장에 나가서 생계를 도모하기에 바쁜데 부인들은 한가한 입장에 있으니까 어떻게 하든지 부인들이 부인들의 결속을 시켜야 되겠다. 이것을 하는 데는 어떻게 하느냐? 가정 대 가정의 결속을 서둘러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이럼으로 말미암아 일본이 제아무리 반대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의 방향을 따라갈 수 있는 체제를 일본과 한국에 확고히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미국을 끌어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금후의 아시아 정책에 있어서 제일 관건이 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지금은 경제전쟁을 시작하고 있는 입장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을 놓고는 아시아를 요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은 미국이 중공에 친근 정책을 하고 있지만, 그 문화수준으로 봐서 백 년, 적어도 50년 이상의 역사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미국의 문화기준과 연결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몸부림치더라도 미국은 일본을 중간 매개체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전에 빨리 한국은 국가적 기반을 세계적으로 연결시켜야 됩니다. 이것이 선생님이 보는 한국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입니다. 700만 가정이 연결되면 미국의 목사 가정을 중심삼고 지금 단결되어 들어오는 기독교 영향권을 결속할 수 있는 길이 자동적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국가적 차원보다도 국민적 차원에서, 가정의 차원에서 기반을 다져 가는 것입니다. 그 가정 위에서 이 기반을 확대해 가지고 우리의 요원들을 나라를 움직일 수 있는 요원으로 내세우게 되는 날, 한국과 일본과 미국이 새로운 세계 섭리사적 사명을 할 수 있는 자리에 나간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