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3대 왕권과 탕감복귀 1990년 10월 14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290 Search Speeches

도리를 다한 부모 앞- 불효자" 영원히 나타날 수 -어

지금 내 한이 부모를 하나님같이 모시지 못해 본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래요. 지금까지 열두 살, 애기 때까지는 말이예요, 맏아들 중심삼고 둘째 셋째, 노아의 여덟 식구와 마찬가지로 세 아들딸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두 시가 넘어서도 잘 때는 키스해 줬어요. 언제나 아버지를 못 보고 자는 거예요. 80퍼센트가 그래요. 그렇지만 열두 시가 넘더라도 가서 키스를 해줬어요. `네 영혼은 고이 아버지와 더불어 잠들어라' 하면서. 그렇게 기른 아들딸이 철이 안 들어서는 모르니까 어머니 아버지를 반대했지만 철들고 나서는 1년 반대를 놓고 천년 사연을 가지고 회개하는 놀음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충신의 제일 깊은 골짜기에 충신의 길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 효진이 보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학교에 가면 레버런 문 아들이라고 얼마나 핍박을 받았어요! 가는 길마다 발길로 차이고 말이예요. 그러니까 힘 안 가지면 안 되겠다고 해서 갖은 운동을 다 했어요. 싸우게 되면 다섯 사람하고도 싸우고 그랬어요. 떼거리로 덤벼드는 말 같은 자식들한테 골짜기로 끌려 들어가서 모듬매 맞고 턱이 붓고 그랬어도 부모 앞에서 얘기를 못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마음대로 하도록 놓아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폭군이 되었어요. 학교에서 몰매 맞고 이러고 다니고, 복수하고, 학교에 또 찾아오면 운동장에서 다섯 명이나 쓰러뜨리는 거예요. 깔아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학교에 불려가면 효진이가 나빴다는 결론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효진이가 누구 잘못했다는 것을 얘기하지 않아요. 자기가 전부 뒤집어쓰고 그러지요. 총 쏘고 한 것도 자기가 쏜 것이 아니지요. 남이 쏜 것을 자기가 쏜 것같이 해서 퇴학 맞고 한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나를 위해 뭣을 했느냐?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통일교회 36가정의 어머니 아버지요 통일교회 아버지이지, 자식이 이렇게 분하고 원통한 것을 모르는 어머니 아버지다' 했다구요. 그래 가지고 한 때는 별의별 생각을 다 한 거지요. 통일교회를 깨뜨려 버려야 되겠다…. 그러나 이제 철들었어요. 철들고 뭘 알고 나서 요즘에는…. 그 노래를 들어 보라구요. `재생'이라는 노래는 아버지에 대한 노래입니다. 아버지 앞에 와서 앉으면 얼굴을 들어 눈을 맞추지 못해요. 일생 동안 메워도 못 메울 그 골짜기를 자기가 해방을 해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라를 찾을 때는…. 원수 사탄, 김일성까지 용서해 주는 마음으로 그들을 자신이 해방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자기들은 몰랐지만, 부모님이 자기를 누구보다 위해 온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정성 들인 씨는 종자로서 잘 자라는 것입니다. 수확을 몇천 배로 할 수 있는 거예요. 도인의 자식이 굶어죽는 법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철들고 나서는 효진이가 얼마나 변했는지 모른다구요. 카프(CARP;대학원리연구회) 회원을 중심삼고 어디를 가든지 아버지를 이렇게 모셔야 된다고 자기가 솔직히 증거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 앞에 반역하는 자리에 선 것은 사탄이가 백방으로 나를 파괴시키기 위한 짓이었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컸는가 하는 것을 알고 보니 자기는 몸을 가눌 수 없는 비참한 모습이었다고, 부디 그런 자리에 가지 말라고, 자기의 솔직한 고백을 중심삼고 식구들에게 충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늘이 용서할 수 있는 터전을 닦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리를 다한 그런 부모 앞에 불효의 자식이 영원히 나타날 수 없어요. 그런 남편 앞에 배반의 여자가 나타날 수 없습니다. 내가 통일교회 교주 아니예요? 참부모라 하는데, 집안에서 어머니가 `저 사람이 무슨 참부모야?' 이렇게 생각하면 참아버지 자격 있어요? 아들딸이 그런 생각 하면 자격 있어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있어 그런다면 자격이 있어요? 일족이 참부모로 모셔야 됩니다. 모시라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자연히 모시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