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집: 남북 총선을 대비한 선거제도 1992년 11월 1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69 Search Speeches

남북 총선거를 대비한 투'와 "첨제

그래서 이번에 '이 나라가 어떻게 가야 되는가? ' 하는 방향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구세주를 선포하고, 참부모를 선포한다는 말은 뭐냐? 이 나라의 가정을 내가 손대겠다는 말이에요. 이 나라의 정치에 손을 대겠다는 것입니다. 구세(救世)니까 나라를 구해 주어야 돼요.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을 될 수 있는 대로 전국적인 회합을 하도록 해 가지고 이 나라의 여성들이 단결해야 된다는 것을 주장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전부 다 세상을 모릅니다. 모르니까 그렇게 세월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 놀음까지 안 해 줄 수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없이 나서 가지고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코디악에서 수련하면서 곽정환을 보낸 것도 그 때문입니다. 곽정환, 언제 왔지? 「여기, 18일에 도착했습니다. 」 곽정환은 18일에 왔고 나는 31일에 왔으니까, 그동안 연락하고 계획을 짰으면 당도 만들고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었는데 다 놓쳐 버렸습니다. 이제는 창당할 수 있는 길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 배후를 조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돌아가게 되면 남북연합당을 중심삼고 남북 총선거를 대비해야 됩니다. 김일성은 선거를 안 하려고 할 거라구요. 북한은 2천만 명이고, 남한은 4천만 명이기 때문에 안 하려고 할 거라구요. 남한에서 연합당이라고 해서 당 하나가 나오게 되면 북한은 완전히 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무슨 짓을 해도 진다는 것을 김일성이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 하려고 할 거라구요.

김일성이 원하는 선거제도는 무엇이냐? 지금 내가 제의하는 투표와 추첨제입니다. 예를 들면, 남북 대표로서 천 명을 뽑겠다고 한다면 남한 5백 명, 북한 5백 명을 뽑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평할 수 없다구요. 이렇게 앞으로 국회에 갈 사람들 천 명을 뽑자고 하게 되면 남한 5백 명, 북한 5백 명을 뽑는 것입니다. 그 이름을 전부 다 전국에 발표하는 거예요. 이 사람들 가운데 남한의 공산당원이든가, 김일성의 졸개가 몇 천만이 되든가 상관없다구요. 4천만이 되어도 좋으니까 뽑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5백 명이면 5백 명을 뽑아 가지고, 그 이름을 중심삼고 6천만 명이 전부 다 원하는 대로 이름을 써 내게 하는 것입니다. 투표가 그렇지 않아요? 원하는 대로 이름을 써 내는 거예요. 이름을 써 내면, 남북 6천만 명 중에서 천 명을 뽑는 것입니다. 그러면 1등에서 6천만 등까지 다 나올 거라구요. 거기에 천 명까지 딱 자르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국회의원의 후보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짜 국회의원 백 명을 만든다고 하게 될 때는 어떻게 하느냐?

뽑아 놓은 천 명이면 천 명 가운데서 10분의 1만 뽑는 것입니다. 그렇게 백 명을 뽑자고 하면, 그 천 명이 자기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써 내는 것입니다.

써 내면, 일등에서 천명의 번호까지 다 나올 것입니다. 거기에서 백 명까지 딱 자르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렇게 하는 거라구요.

또, 그 백 명 가운데서 40명을 뽑자고 하면 거기에서 선거해 가지고 40명을 뽑는 것입니다. 그 40명 가운데서 대통령으로부터 남북의 기간요원들이 되는 거예요. 남북의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각료들은 그 40명 가운데서 맡아 하는 것입니다. 그 40명을 통일된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부터 모든 기간 요원으로 배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은 누가 되느냐? 40명 가운데서 추첨으로 뽑는 것입니다. 1번을 뽑은 사람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2번, 3번은 부대통령이 되고…. 대통령이 나오더라도 부대통령제를 해야 된다구요. 남한 대표, 북한 대표가 부대통령입니다. 그것은 조정해야 합니다. 각료는 몇백 명이 있더라도 괜찮다 이거예요.

이런 방법으로 선거를 하게 된다면, 어느 누구도 불평할 수 없습니다. 북한 정부도 '남한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인력을 쓰고 금력을 써 가지고 되었다. '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선거하는 데 있어서 북한도 폭력이 나올 것이고, 금력이 나올 것이고, 별의별 것이 다 나올 것입니다. 북한 땅을 팔아서라도 선거에 이기려고 할 거라구요. 왜냐? 남북이 통일되면 전부 다 자기의 땅이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무슨 모험을 해서라도 전부 다 돈을 들이 댈 것입니다. 그렇지만 돈을 암만 쓰더라도 최후의 추첨 단계에서 1번이 되고, 2번이 되고, 3번이 되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돈을 쓰고 싶으면 써라 이거예요. 얼마든지 써라 이거예요. 이런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