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하늘은 우리들을 부르고 계신다 1958년 01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6 Search Speeches

소명받은 사람이 가" 길

인간의 역사를 회고해 보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6000년 동안 말할 수 없이 서러워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수와 성신이 그랬고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을 대신하여 책임지고 이러한 하나님을 해원해 드려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부패한 모습을 바라볼 때, 우리 앞에는 눈물로 넘어가야 할 민족적인 골고다의 역사적인 운명길이 놓여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서 우리는 여기서 승리의 실적을 남겨야 하는 섭리의 뜻이 있는 것입니다.

섭리사를 중심삼고 보면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인류를 대하시면서 서러워하셨고, 현재에도 서러워하고 계시고 미래에까지도 서러워하셔야 하는 그 심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민족을 책임지고 나선 모세를 배척하였던 그 민족은 깨어져 나갔고, 또 세계를 책임지고 오신 예수님을 배척하게 될 때 그 이스라엘은 세계적으로 유리하는 민족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역사적인 실증인 것입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지만 우리가 하늘을 중심삼고 세계 앞에 불쌍한 민족이 된다면, 즉 이 나라가 세계를 대표해서 어느 나라보다도 불쌍한 자리에 선다면 여기에는 소망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굶주리고 탄식하면서 서러운 눈물을 흘린 것이 이 민족의 실적이 된다면 이 민족은 죽음 가운데서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 민족은 앞으로 세계를 지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 앞에 겸손한 자세로 예수님이 가신 길을 수호하고, 모세가 간 길을 수호하면서 역사적인 고개를 넘어 제 1아담·해와의 입장을 대신하여 그들의 미비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본연의 창조이념을 다시 찾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기쁨으로 대하실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 아버지의 축복과 영광을 받음으로써 만물과 더불어 화동하는 그날을 맞이해야만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여러분들은 역사적인 모든 서러움을 넘고 슬픔의 고개를 거치고 나서 비로소 하나님의 기쁨의 반열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