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신앙의 표준 1971년 06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을 꽉 잡아라

통일교회 교인으로서 참된 길을 가는 사람은 하늘을 붙들고 땅을 붙들고 놓으려고 해도 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길을 찾아 나가는 사람은 통일교회 문선생이 아무리 짓궂게 하더라도 놓을래야 놓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님도 이 세계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문선생을 놓을래야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손을 잡았다 하면 꽉 잡아라 이겁니다. 꽉 잡고 이것을 이루어야 된다는 거라구요. 세계 사람들도 그래야 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잡으면 하나님이 '꽉 잡아라' 하시는 겁니다. 세계 사람들이 안 쥐어 주면 '아이구 쥐어 주십시오'라고 할 수 있는 내적인 운동이 지속되지 않으면 천주주의를 완성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려면 민족을 초월해야 됩니다. 선생님은 판국 사람인데 일본 사람이 선생님을 보고 '우리의 선생님이 대한민국 사람, 옛날에 우리의 식민지 국가로서 우리의 통치를 받던 저개발국가의 국민이 아니냐? 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안 잡아 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아무리 밉더라도 꽉 잡아 주십시오'라고 해야 합니다.

불평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몰라줘서 불평이라는 것입니다. 그건 괜찮습니다. '선생님이 날 몰라줘서, 안 잡아 줘서 불평이지, 내가 안 가겠다고 하나?'합니다. 통일교인들이 그럴 것입니다. 하나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되어야 돼요. 방향이 남북으로 되어 있던 것이 거꾸로 되어야 됩니다. 거꾸로 한바퀴 획 돌아와야 됩니다. 다시 돌아와야 된다구요.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당신이 이렇게 죽다니, 이게 웬 말이요. 그래서는 안 됩니다. 가지 마세요'하고 막을 때 예수님이 뭐라고 그랬어요? '하나님이여, 어서 오십시오'라고 했어요? '사탄아, 물러가라'고 했습니다. 이미 때가 늦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이렇게 가려고 그러는데 '그거 안됩니다, 안 됩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선생님이 그 사람을 놓고 가지, 데려갈 것 같아요?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이 고집이 세다면 누구 못지않게 센 사람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보고도 내가 가끔 '어쩌면 그렇게 아버지를 닮았느냐? 핏줄은 어쩔 수 없구나'라고 합니다. 흥진이를 보나 세 살 난 현진이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자기가 한번 말한 것을 못하면 자기 체면이 서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 체면은 모른다 하고 아버지 앞에 와서 버티고 서 있는 것입니다. 한번 한다 하면 절대 굽히지 않는 성질입니다. 그런 면이 있습니다. 고집이 세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강한 사람이라구요.

또 말을 안 듣는 데는 누구보다도 말을 안 듣는 사람입니다. 그르다 할 때는 코를 꿰어 가지고 아무리 잡아 끌어도 안 듣고, 옳다 할 때는 가지 말라 해도 가는 거라구요. 그런 성질이 있다 이겁니다. 여러분 중에 선생님이 우리 말을 잘 듣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계산을 잘못 했습니다. 그 사람은 잘 들어주는 것같이 해주어야만 일을 하겠기에 그렇게 해주는 거라구요. 그렇다고 언제나 그렇게 해주느냐? 선생님의 본의는 딱 정해져 있습니다.

복귀의 길은 본래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프로는 단 일보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일보도 양보할 수 없어요. 그것을 알고, 여러분 중에 적당히 작전해 가지고 자기가 출세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라지라구요. 내가 거기에 말려들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처음에는 얼마만큼 보조를 맞춰 주지만, 결국에 가서는 그가 이용당했다는 결과에 떨어지게 하면 했지, 내가 이용당해 가지고 나가자빠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통일교회 문선생 개인의 목적을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와 하늘땅을 위해서입니다. 이 사상을 여러분이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