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진 빚을 갚는 자가 되자 1956년 06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4 Search Speeches

죄의 빚과 수고의 빚을 지고 있" 인간

본래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는 빚지라는 원칙을 세워 놓지 않았습니다.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으며, 그대 것이자 내 것이요 내 것이자 그대의 것으로, 둘의 모양은 하고 있으되 하나의 실증체로서 인간과 일체의 관계를 맺으려 했던 것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지음받은 아담 해와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타락한 연고로, 그 이후 지금까지의 억조창생은 하늘 앞에 무한한 빚을 진 자들이 되었습니다. 타락으로 인하여 여지없이 떨어진 인간으로 하여금 다시 빚을 갚을 수 있는 길을 세워 주기 위해서 대표적인 하나의 존재로 보내심을 받은 분이 누구였느냐 하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역사과정을 거치면서 빚을 갚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생애를 통하여 우리는 영생을 바라며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 자체가 만 우주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줄 알고 있으나, 여러분의 일신에는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수천년 역사를 통하여 타락의 혈통을 받은 죄의 빚이 남아 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그 죄의 빚 외에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대하여 섭리하셨던 수고의 빚이 남아 있으며, 그 외에 천천만 선지선열, 혹은 천군천사들이 복귀역사를 해온 수고의 빚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오늘날 내 한 개체는 천륜 앞에 진 빚을 갚을래야 갚을 수 없고, 체면을 세울래야 새울 수 없는 인간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인간의 체면을 세워 천륜 앞에 세우기 위하여 우리를 대표해서 세워진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