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집: 우리의 자랑 1977년 06월 0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24 Search Speeches

흠을 가리고 좋은 것을 자'하려" 본성을 가진 인간

어떤 사람들은 안경 낀 걸 자랑한다구요. 안경 낀 것은 자랑할 아무것도 못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끼고 '이게 금테안경이다'라고 자랑하며 다닌다구요.

여러분들, 여자들이 말이예요,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데 왜 귀걸이는 했겠어요? 그건 귀가 못생긴 사람이 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구요. 귀가 잘생긴 사람이 하기 시작했다고는 생각 안 한다구요. 귀가 잘생겼으면 그냥도 자랑하고 싶다구요. 그런데 못생겼으니까 못생긴 것을 감추기 위한 조건으로 하는 거라구요.

목걸이도 마찬가지예요. 목걸이도 마찬가지라구요. 목걸이는 목 잘생긴 사람이 안 한다구요. 나는 왜 목걸이가 서양에서 유행됐나 하는 것을 생각해 봤다구요. 보기 흉한 목이 어떤 것이냐 이거예요. 모가지가 긴 사람들이라구요. (웃으심) 그렇기 때문에 이걸 하나 맴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조화가 된다 이거예요. 그걸 매면 사람들이 볼 때, 목 긴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것만 보려고 하기 때문에 그게 가려진다는 거예요. (웃음)

아마 반지도 틀림없이 손에 보기 흉한 흠이 있는 사람이 끼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럴 것 아녜요? 생각해 보라구요. 그래야 이유가 닿는다구요. 코걸이도…. 여러분, 코걸이, 난 그것 보고 놀랬다고…. (웃음)

그러니까 그거 다 뭐냐? 장식이니 화장이니 하는 전부가 뭐냐 하면 자기의 모든 흠을 덮어 버리고 미를 드러내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거예요. 여러분들도 다 그렇지요? 안 그런 사람 손들어 봐요. 한 녀석도 없구만.

그러면 과거 사람은 어땠겠어요? 마찬가지였다구요. 지금 사람도 마찬가지라구요. 그러면 미래의 사람은? 세임(same;같다)이라는 결론은 누구도 변경시킬 수 없다구요.

여기 미국을 보게 되면, 서양 사람들은 변소를 잘 단장한다구요. 그렇잖아요? 그거 왜 그런 거예요? 그것도 다 가리기 위한 것이고, 자랑하기 위한 거라구요. (웃으심 )

자, 그러면 하나님은 어떨가요, 하나님은? 하나님은 어떨 것 같아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도 마찬가지라구요. 사람과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그리고 저 영계… 우리가 살아 있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죽은 후에도 마찬가지예요. 영인들도 마찬가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