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년 11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2 Search Speeches

한국의 위신을 세워라

기성교회가 우리를 반대했지요? 그렇지만 기성교회는 두고 보라는 거예요. 대들보가 무너져 나가고 기둥이 뽑혀 나갈 것입니다. 바작바작 치고 들어가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모르는 가운데 이번에 기성교회 중진들 수십 명을 일본에 데리고 갈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위신을 생각하니 안되겠기에 일본에 데려가서 통일교회 원리공부를 시키는 거라구요. 1월에 갈 겁니다. 일본의 교단 책임자들을 중심삼고 아시아적인 운동을 하기 위해서…. 자기들은 싫지만 말려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그들하고 우리하고 피장파장할 때는 우리가 실력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구걸하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그들에게 주고 살지…. 그것이 아벨권의 도리라구요.

야곱이 고향에 돌아갈 때 에서에게 몽땅 주었지요? 몽땅 다 주고 한가지 요구가 뭐냐. 내가 다, 몇 수십 억의 재산이 있다 하더라도 한꺼번에 전부 다, 기성교회 한 교단을 몇 억씩 주고 살릴 수 있다면 한꺼번에 다 정리해 버린다구요. 그런 생각하고 있다구요. 돈은 쓸 때 써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좋은 옷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좋은 옷은 안 입는다구요. 입던 옷이나 입는 것입니다. 또 넥타이가 수십 개가 되지만 안 매는 겁니다. 수수하게 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내가 할 책임을 아직까지 다 못 했다는 거예요.책임 못한 입장에 서 가지고 밥을 잘 먹었다고 트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지개 켜면서 '아이구 잘 먹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탄이 참소한다는 것입니다. 공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앞으로 집을 사겠다는 것은…. 여의도에 세계 본부를 지을 땅을 마련해 놓았고 대학을 지을 수 있는 10여 만 평의 땅을 사놓았습니다. 또 세계 수련소로 쓸 120만 평 이상의 땅을 사 놓았습니다. 이렇게 해 놓았기 때문에 이제 내가 집을 사더라도 괜찮은 것입니다. 이제는 내 차례입니다. 그 집은 여러분이 사줘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여러분이 집을 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자리잡는 역사적인 기점에 있어서 그래도 한국 사람이 먼저 집을 지어 주어야 그 권위와 위신이 천추만대에 서게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도 어떤 녀석이 이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내가 당장에 집을 살 수 있는 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치가 다르다는 거예요. 지금도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따로 살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따로 살고 있습니다. 한번 만나려면 옷을 갈아입고 왔다갔다해야 하는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그러니 여러분의 위신이 서질 않아요. 이런 등등의 문제를 놓고 볼 때, 집은 될 수만 있으면 여러분의 손을 거쳐서 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여러분의 위신이 서는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부모의 집을 사 주려고 별의별 놀음을 다 했는지 모르지만, 한국 사람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이 한때의 특권을 외국 사람들에게 넘겨 주고 싶지 않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 그거 할래요. 안 할래요? 「하겠습니다」 하겠어요? 「예」 여러분들에게 지금까지 매일 1원씩 저금하는 운동을 하라고 시켰는데 그렇게 하고 있어요?「예」 선생님은 본부건립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벌써 10년 전부터 특별 모금을 하라고 준비시킨 것입니다. 그래 하고 있어요? 「예」

이번에 갔다 와서는 (제3차 세계순회) 1974년까지 3년밖에 없다구요, 3년 동안에 여러분이 해야 할 책임을 해야 합니다. 책임을 못 하면 큰일 난다구요. 내가 이런 공석에서 집지어 달라고 하는 것이 돈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예요. 조건이라도 세우게 해주지 않고는 큰일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선생님의 집을 사주겠다고 벌써부터 여러 번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에서도 선생님 집을 미국 사람들이 사겠다고 하고, 독일에서는 독일 사람들이 사겠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집만은…. 자, 이러고 있는 판인데 한국은 불쌍한 나라니까 후퇴해야지요, 그렇지요? 「아닙니다」 여러분이 자기의 단벌 옷이라도 벗어 팔고 팬티만 입고 사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한다면 놀랍다는 겁니다. 그러면 청사에 빛나는 거라구요. 그 한 사건은 수 천년 역사시대에 있어서 수많은 재벌들의 가슴을 조여지게 할 수 있는 하나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