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수난의 길과 해방운동 1971년 09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1 Search Speeches

수난을 각오하지 않고" 해방의 기수가 될 수 -어

그러면 우리는 어떠해야 되겠느냐? 사탄이 주관하던 만물권, 사탄이 주관하던 사람, 사탄이 주관하던 주권, 그 주권자보다도 강해야 되겠습니다. 그 백성의 아들딸보다 그와 연결된 그 누구보다도 강해야 되겠습니다. 내 소유는 비록 하나의 손수건일망정 세계보다도 귀한 것으로 제물 드릴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물건과 아들과 나 자체를 하나님 앞에 세계를 대신해서 제물 드릴 수 있는 권한을 고이 상속받겠다는 신념을 갖지 않고는, 그런 수난길을 다짐하지 않고는 완전 해방의 기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라를 찾기 위하여 나선 사람은 개인을 희생하고 나서야 되고, 가정을 희생하고 나서야 되고, 종족을 회생하고 나서야 되고, 그런 민족이나마 안 되게 될 때는 민족을 버리고 하나의 주권을 따라 가지고 고립된 길까지도 갈 수 있어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민족까지도 버려야 됩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 저버리고 홀로의 몸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 나라의 군왕이 남긴 유업과 더불어, 그가 제시한 방향과 더불어, 그가 바라는 이상의 나라와 더불어, 나는 홀로이지만 서 있다 할 수 있는 그 사람이 이 땅위에 보내심을 입었던 메시아였다는 것입니다. 메시아 사상은 그거 아니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