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통일의 요인과 방안 1971년 09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7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지, 오늘 이 아침 여기 모인 자녀들, 말씀을 통해서 아버지가 얼마나 수고의 역사노정을 엮어 오셨는가를 알게 되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이 아침에 당신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옵소서.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곳을 그리워하면서 모여 정성들이고 있는 곳곳마다,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과 승리의 인연을 같이하여 주시옵고, 그들의 모든 생활 환경에까지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누가, 아담 해와가 타락한 그 자리에서도 복귀하지 못하고, 역사노정에 있어서 번번이 실패한 역사시대를 어떻게 재차 끌고 나갈 수 있느냐고 묻게 될 때에, 대답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아니었사옵니다.

또,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도 한국 땅을 마음으로 그리워하면서 맡은 바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수고하며 가고 있사오니, 그들의 온갖 정성을 긍휼히 보시사 끝까지 보호하고 육성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종의 종의 시대에 실패했더라도 종의 심정을 갖고 한 단계 높은 종의 사랑을 갖고 임하는 자리에 서게 되면, 종의 종에서 실패한 것을 무시해 버리고, 밟고 넘어서서 또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종의 자리에서 실패하게 될 때에, 또 한 단계 높은 양자의 사랑의 심정을 가지고 그에게 찾아와서, 실패한 그를 대신해 또다시 섭리의 뜻을 세울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 사랑의 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이 땅을 중심삼은 완성의 한때를 바라며 자기들이 해원성사할 수 있는 때와 곳을 찾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오늘날 저희들은 그들을 복귀할 수 있고, 탕감할 수 있는 터전에 있사오니, 이런 자리에 있는 저희들이 움직이는 그 자체가 영계의 수많은 영인들이 해원성사할 수 있는 내용으로서 엮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양자의 길에서 실패하게 될 때, 아들의 사랑을 가지고 온 메시아를 통해서 또다시 재출발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 아들마저 실패하면 아버님이 직접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찾아오시어 아들이 실패한 것을 메워 버릴 수 있는, 더 높은 차원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땅 위에 널려 있는 인류는 하나의 소원하는 나라를 찾고 있사옵고, 하나의 세계를 그리워하고 있사옵니다. 하오니 그곳에 아버지를 모시고 일체화한 통일의 은사권내에서 인류는 하나의 백성으로서, 온 세계는 하나의 땅으로서 아버님을 중심삼은 주권국가로 통치받을 수 있는, 당신이 소원하시는 세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린 자녀들은 그와 같은 소원을 따라 지금까지 수난의 역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배후에서는 저희들보다 아버지께서 더 수고하시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식을 찾는 것과 만국을 찾는 것을 원하시는 아버님은, 부모의 자리에서 한번도 위신을 세운 때가 없이 지금까지 종의 신세를 대신하였고, 양자의 걸음을 걸어왔고, 죽음의 자리에서 쓰러져 가는 아들의 운명을 홀로 책임지고, 부모의 인연이 밟히는 자리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더 높은 사랑을 갖고 나오셨습니다. 그러한 아버님이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는 고마우신 아버지요, 억천 만년이 가더라도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아버지이신 것을 알았사옵니다.

저희들의 소원은 당신의 뜻에 일치되고, 당신의 뜻과 더불어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희들은 이 문제를 생애노정을 통해서 필연코 당신 앞에 이루어 드리지 않으면 안 될, 또 이루어서 후손 앞에 완전한 것으로 남기지 않으면 안 될, 이러한 중간적인 책임을 다하 여야 할 입장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처해 있는 이 자리가 귀중하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아버님은 절대적인 사랑의 주체이시요, 단 한 분이신 사랑의 주인이시요.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의 주체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 사랑이 맺어지는 인연을 중심삼고 자식이 가는 길 앞에 눈물지었던 어버이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될 때, 그 어버이를 정면에서 바라본 순간이 있다 할진대 인간으로서는 보답할 그 무엇이 없다는 것을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에 제아무리 승리를 하였고, 아버지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하였다 하더라도, 오늘 이 시간에 아버지 앞에 섭섭함과 슬픔을 드릴 수 있는 악한 자리에 서게 될 때는 지금까지의 선했던 모든 것이 기쁨의 결과를 가져오기보다는 오히려 아버지 앞에 더 슬픔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 현재의 생활권, 순간순간으로 다가오는 시간에 있어서 참을 다짐하고, 성실을 다짐하고, 진실을 다짐하고, 사랑을 다짐하는 사람으로서의 부끄러움이 없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불효막심하였던 인간으로서 부모의 그 심정을 채워 드리고, 또한 그 한을 풀어 드리기 위해 일대뿐만 아니라 수천년의 수난길을 거치더라도 그 은덕을 갚을 길이 없는 것을 아는 통일의 무리이옵니다. 이들이 흘리는 눈물은 이들만의 눈물이 아니옵니다. 역사시대에 그런 자리에서 눈물을 흘린 사람이 없는 것을 아시는 아버지, 흘리는 눈물이 반대의 자리에서 흘리는 눈물이기 때문에, 사탄을 협조하고 악이 번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눈물이 되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통일사상의 기치를 들고 나온 당신의 어린 자녀들은 눈물을 흘리더라도 자기가 배고파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핍박의 도상에서 신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여기에 부복한 당신의 자녀들을 완전히 굽어살피시옵소서. 내 마음이 가고자 하는 곳, 내 몸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느끼고, 그것이 아버지의 소원과 일치가 되고, 생활면에서 아버지의 심정에 일치될 수 있는 내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아버지가 기뻐하실 수 있는 대상적인 실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감하면서 일체를 아버지 앞에 바쳐 드릴 수 있는 이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자신이 그런 자리에 섰더라도 그것은 민족과 세계가 도탄에서 신음하고 있는 것을 책임지기 위한 자리. 세계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그 자리에 선 것이옵니다. 이러한 길을 가는 것을 잘 아시는 아버지여! 그 길앞에 서 가지고 가슴 졸이며 눈물짓는 것을 바라보시는 아버지는 목을 놓고 '내 아들이라. 내 딸이라' 하며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동정의 마음이 극하고, 자비의 심정이 극하여, 폭발적인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천상 천하에 자랑하고 또 자랑하고 싶은 아들딸, 거룩 거룩 거룩한 아들딸이 라고, 뿐만 아니라 사람 중의 사람이라고, 영원히 놓을 수 없는 아들딸이 라고 할 수 있는 그 결론적 자리가 그런 자리인 것을 알았습니다.

긍휼의 아버지께서 오늘날 보잘것없는 저희들을 통하여 섭리의 역사를 다짐하신 것을 생각할 때, 저희들은 아버지께서 얼마나 얼마나 수난길을 극복해 오셨는가 하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의 앞길을 당신께서 염려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이 가야 할 행로를 당신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악이 원하는 일체를 없애 주시옵고, 선의 일체적 요건을 세워 하늘과 땅 앞에 필요한 요건을 남길 수 있는, 당신이 기억하실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고, 당신의 사랑의 심정을 이어받아 후손 앞에 선한 조상의 기원을 만들어 놓고 가겠다는 아버지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통일의 무리가 보기에는 초췌할지 모르지만, 아버님을 울릴 수 있는 역사를 가지는 무리가 될 때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에, 오늘 통일의 요인과 방안이 어떻다는 것을 이들에게 말하였습니다.

흘러가는 세월과 더불어 자신을 위한 생애노정을 다짐하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악한 세상을 가로막고, 흘러가는 역사 가운데서 하늘의 승리의 터전을 개척하고, 당신의 활동 무대를 개척할 수 있는 개척자의 사명과 선각자의 사명을 더디하지 말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민족이 장래에 갈 길이 어디냐? 애국애족하라고 했지마는 어디에서부터 사랑해야 하는지, 어떠한 방향을 통해 가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사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에게는 민족적 한계선을 넘어서 영향을 미쳐야 할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밤이나 낮이나 갈 길이 바쁜 것을 알고 싸워 나오고 있사오니, 아버지, 지켜 보시옵소서. 우리 가는 길이 비참한 것은 당신의 비참상을 나타낸 것이요, 이 자리가 초라한 것은 당신의 처량한 형상을 드러낸 것임을 알게 되옵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은 천번만번 당하더라도, 이 자리가 아버님이 공히 슬퍼하고 눈물지을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가슴이 터지고 뼛골이 울리는 그런 심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세워진 것만으로도 감사 감사 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루의 해가 떠오르는 아침을 맞이하여 새로운 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저희 마음이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새로운 것을 느껴 가지고 하늘의 광명한 빛을 흠모할 수 있는 자체가 되고, 생명의 여운을 따라가는 저희들, 그 무엇이 제재할 수 없는 자연적인 환경에서 생명의 주체와 일치되는 길을 모색해 나가는 모습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그런 모습으로서 아버지 앞에 항상 충효의 도리를 다짐하고, 거룩한 실체를 가진 아들딸의 모습을 다짐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런 자리에서 죽는 것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죽기 전에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임을 아는 통일의 무리이옵니다. 아버지, 이들의 생활을 지키시옵고, 그 생애를 지키시어 승리의 천국을 개막하고 건국하는데 그 길을 닦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악한 세파가 휘몰아치는 환경 가운데서 살던 이들이 또 이 자리에 모였사오니, 아버지여, 이들의 일주일 동안의 모든 사연 사연을 청산해 주시옵고, 아버지를 위할 수 있는 요인, 아버지를 위할 수 있는 사정만을 마음에 품고 아버지 앞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신념과 결의와 자각을 하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거룩한 이 아침, 여기 모인 자녀들 마음속 깊이깊이 숭고한 사상을 이어받고, 내일의 통일의 기치를 드높이 들어 민족의 선두에 서고, 미래의 세계를 향하여 우렁찬 함성으로 새로운 시대를 예고할 수 있는 무리가 되게끔 이끌어 주시옵고, 지도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뜻을 당신의 소원대로 성취하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

선하신 아버지는 선한 상대적 실체를 찾고 계시오나 저희 자체는 선한 실체가 되어 있지 못하오니, 당신께서 선한 실체로 세우기 위한 선한 은사의 분위기를 갖추시어, 선한 본성을 가진 저희들 마음이 그곳을 그리워하고 흠모하고 사모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아버지만을 위하면서 아버지로 말미암은 은사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의 사랑이 아니면 저희들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생명의 힘이 아니면 악의 세계를 제패할 수 없사오니, 저희들에게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넘치는 사랑을 허락하여 주시어서. 악의 전권을 전부 제거하고, 선의 전권과 전능을 가지고 모든 환경을 정비할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악한 사탄 마귀를 정면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춤으로써 당신이 사랑하시고, 믿으실 수 있고, 기뻐하실 수 있는 용사로서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고,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어떠한 악의 세력이라도 정면으로 공격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화해의 길을 밟고 일어나서 선의 길을 위하여 화동하며 악의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강한 선의 실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그를 위해 스스로 모색해 나갈 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시간에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 혹은 오늘을 거룩한 날로서 축하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어떠한 곳, 어떠한 자리에서 부복하였을지라도 당신께서 당신의 권위와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은사로 보호 육성하시어서, 내일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하나의 용사로서 갖출 바의 안팎의 모든 장비를 갖출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악한 인간들은 언제나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하는 것이 폐단이었사오니, 이것을 당신을 의지할 수 있는 생활로 전환시키고, 당신의 심정을 따라 이것을 생활의 표준으로 삼고 나가는 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방향을 갖출 수 있게끔 노력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사정이 다른 저희 어린 자녀들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아무리 사정이 다르다 하더라도 당신의 사정 앞에 일치가 되고, 당신이 바라시는 목적과 소원 앞에 일치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사모하듯이 저희도 아버지를 사모하고. 지극히 고독할 때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더듬듯이, 아버지를 흠모하는 마음 가지고 더듬을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자리에 부복한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승리와 영광과 내일의 소망을 이어받는 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을 아버지께서 품으시사 승리와 찬양과 영광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