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전성시대 1967년 05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종교의 가르침

이런 관점에서 하나의 전성시대를 맞이하려면 몸과 마음의 장벽을 제거해야 됩니다. 이것을 무너뜨려 버리자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 무엇이냐? 일반 역사관을 위주로 해서 인륜 도덕을 가르치는 것은 사회제도에 일치될 수 있지만 한 국가의 주권을 위주로 한 교육 방법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국가를 초월하고, 민족을 초월하고, 세계를 초월하여 천운과 일치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가르쳐 주는 것이 인간 세상에 나와야 합니다. 역사과정에 나타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현대의 지성인들과 청춘 남녀들이 싫어하는 종교라는 것입니다. 종교의 종자가 무슨 종자입니까? 마루 종(宗)자입니다. 마루는 어디를 말합니까? 맨 꼭대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종교의 가르침은 가르침 중에서도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면 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냐? 낙제생들입니다. 이런 인간은 무엇이냐 하면, 동물처럼 그저 먹고 마시며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보다 못한 사람입니다.

종교는 두 세계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싸움을 계속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은 누가 하느냐? 사람이 하는데, 그 맨 꼭대기는 언제나 하나님이 지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들의 맨 꼭대기에 계시는 신 앞에 심부름꾼과 같은 역할을 할 예언자가 나와야 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보이는 인간 사이에 중간 다리를 놓아서 그 연락을 담당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 데, 그 사람이 바로 예언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상에 예언자가 많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는 무엇을 가르치느냐? 몸이 원하는 대로 먹고 즐기고 춤추라고 가르칩니까? 시대가 갈수록 젊은이들을 가르치기가 어렵게 되어 갑니다. 선생님도 돈이 있으면 서울만한 광장을 사서 삼천리 반도에 있는 청춘 남녀들을 전부 모아 놓고 한바탕 트위스트 춤을 추게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다시는 춤추자는 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술을 먹는 데도 한도가 있습니다. 자기 주량을 가늠하지 못하고 계속 먹게 되면 통배가 되어서 죽는 것입니다. 위가 뚫려서 죽는 것입니다.

이처럼 육적인 전성시대에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국가가 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빨리 깨우쳐야 합니다. 춤추고 놀고 싶은 것을 막는 방법이 있긴 있습니다. 강제로 한 3년 춤을 추게 하면 싫증이 나서 안 추게될 것입니다. 그런 작전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