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하늘이 가는 길 1971년 11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8 Search Speeches

하나님께 가까이 가" 길

여러분이 기도할 때 '아버지여, 내가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불쌍하게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이 불쌍하게 만들었는데 자기가 불쌍하게 되었다고 불평해 보라구요. 불평을 하면 할수록 하나님 과는 멀어지는 것입니다. 불쌍하게 만들었는데, 불쌍하게 되는 것은... 불쌍하게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불쌍해야 되는 거라구요. 왜 불쌍해야 되느냐?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고 보다 큰 것을 위할 수 있는 자리에서 불쌍해야 됩니다. 보다 큰 것을 위하는데 불쌍하게 되나요, 안 되나요? 그렇게 되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희생시키고 가정을 희생시키고 종족을 희생시키고 민족과 나라까지 버려라, 거부해라 이겁니다.

하나님이 찾아 주고 싶어하는 새로운 민족을 위하여, 새로운 나라를 위하여 모든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자리를 거치지 않고는 하늘나라의 경계선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하나님이 자기만 위해 주거나 자기만을 붙들어 달라는 입장에 서면 안 됩니다. 하늘의 전선을 남겨 놓고 자기를 위해서 희생해 달라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같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기도할 때에 자기를... 사실 선생님이 심각한 기도를 할 때는 통일교회 교인들에 대해서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하늘이 찾아야 할 이 나라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하늘이 찾고자 하는 이 세계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그것은 남아집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것이 하나님이 바라는 전선입니다.

적진의 본영을 타파해 버리고 승리의 주도권을 거기로 옮기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 권을 어떻게 격파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매양 그것을 위해 나가고 그것을 위해 연단하고 그것을 위하여 상대하고 그것을 위해 훈련하고 투쟁하고 다짐하는 그런 자리에 하나님도 찾아오는 것이지. 뒤로 돌아가는 데에 하나님이 올 게 뭐예요?

신앙세계는 어떤 의미에서는 미친 무리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처해진 환경에서 가정을 바라보고 '아이고, 이젠 됐다. 내가 이룰 수 있는 가정이 되었으니 좋다' 하게 안 되어 있습니다. '국가적 세계적 기반을 닦기 위해 내 가정 전체가 가야 되겠다. 나 혼자 싸우던 것을 너와 내가 합해서 싸워야겠다. 사탄을 대해서 부부가 싸우던 것을 자녀까지 사위기대가 합해서 싸워야 되겠다' 이래야 되는 겁니다.

내 개인이 당하던 그 이상의 시련이 있더라도 우리 가정은 가야 되겠다, 가정이 당하던 시련 이상의 시련이 교회가 가는 길 앞에 있더라도 가야 되겠다, 교회가 당하던 그 이상의 시련이 있어야 민족이 갈 수 있고 국가가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민족이 당하던 시련 이상의 시련을 자청해 가야 되겠습니다. 국가가 당하던 시련 이상의 시련을 자청해 가야 되겠습니다. 이런 길만이 하나님께 접근하는 길이요 해방권을 화장하는 길입니다. 그 가외의 길은 해방권을 축소시키는 길이요, 하나님께 고통의 십자가를 지우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기가 무섭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걸 느껴 봤어요? 기도하기가 무섭다는 거예요. 쓸데없는 기도를 하려고 하면 입이 잘 안 떨어져요. 붙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걸 볼 때에,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단체면 단체를 보다 큰 것을 위해 희생시키려고 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님이 통일교회를 사랑한다면 이 통일교회 믿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나라를 위해 희생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번 해보라구요. 그러면 대번에 하나님이 '오냐, 바라던 길이 그 길이다' 하는 거예요. 대번에 그러는 거예요. 통일교회 사상을 가진 수많은 사람이 세계에 널려 있으면 그 사람들을 몽땅 잡아다가 세계 앞에 회생시키겠다고 할 때, 하나님이 '그래라' 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기뻐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야 천리원칙이 바로잡히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