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갈 길 1971년 02월 18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342 Search Speeches

하나님 흉내를 내고 싶어하" '심

그래서 여러분에게는 두 줄이 있습니다. 하나는 양심이 달고 있는 줄이고, 하나는 구덩이에 떨어져 가지고 나가 자빠진 몸뚱이가 달고 있는 줄입니다. 떨어졌더라도 마음은 올라가겠다고 생각하는데 몸뚱이는 도망가려고 합니다. 몸뚱이는 올라가려고 하지 않고 벌벌 기어가려고 합니다. 자꾸 평면적으로 도망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양심은 어디로 가려고 합니까?「올라가려고 합니다」 방향이 상충되는 현상이 몸뚱이와 마음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님이 인간을 지었다면, 절대적인 하나님이 두 생각을 가지고 사람을 지었겠어요? 그렇다면, 절대자가 아닙니다.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사람을 지을 때 하나의 목적을 위해 가도록 지으셨지 두 목적을 위해 갈 수 있게 사람을 지었다면 절대자가 아니다 이겁니다. 그런데 인간이 하나의 목적을 갖게끔 되어 있느냐? 타락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칠판에 쓰시면서 설명하심) 그래서 여러분의 몸뚱이가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이 서로 틀리는 것입니다. 서로 자기의 목적을 향해서 가려고 싸우는 것입니다. 싸워요, 안 싸워요? 하나가 '이래라' 하면 다른 하나가 '이놈아 이리 가자' 하면서 싸웁니다. 그래 몸하고 마음이 싸워요, 안 싸워요?「싸웁니다」 이 싸움의 씨를 인간이 심었습니다. 알겠어요?

이러한 사람을 심어 놨으니, 이런 사람이 둘 되고, 셋 되고, 넷이 되이 되어 가정이 이루어지고, 나라가 이루어지고, 세계가 이루어졌으니 결국 오늘날의 세계는 이러한 사람의 형체를 중심삼은 세계요, 이것이 역사적인 사조를 대표해 가지고 결실된 시대가 현재인 것입니다. 여기서 몸뚱이는 외적이요, 마음은 내적입니다. 외적으로 물질만 아는 것은 유물주의요, 내적으로 마음만 아는 것은 유심주의입니다. 그러니 물질을 심으면 뭐가 돼요? 이렇게 심었으니까 세계적인 열매를 맺을 게 아녜요? 콩을 심으면 콩을 맺지요? 그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서로 싸워 가지고는 둘 다 망합니다. 고생만 지지리 하는 거예요. 몸과 마음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마음과 몸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나되었겠어요, 안 되었겠어요?「되었겠습니다」 하나됐겠지요?「예」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