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일심일체 이상 1990년 10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6 Search Speeches

인체의 오관도 참사'- 동(動)하고 싶어해

눈보고 한번 물어 봐요. `눈아! 역사적으로 네가 제일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할 때 남자의 눈은 `미인을 보자' 하고, 여자의 눈은 `미남자를 보겠다' 할 거라구요. 그렇지만 아무리 미인이고 아무리 미남자라 하더라도 지식이 많다고 교만해 가지고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남자 여자나 자기만을 생각하는 남자 여자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 눈을 중심삼고 미남 미녀를 서로 서로 동경하는 표상은 되어 있지만, 그런 미남 미녀 앞에 지지 않을 수 있는 내적인 사랑을 가진 미남 미녀를 보고 싶어한다 할 때 눈이 말하기를 `옳소' 하는 거예요. 그것밖에 대답할 수 없어요.

여러분 눈보고 물어 봐요. 옳소요, 그를소요? 「옳소입니다」 물어 봤어? (웃음) 그런 대답이 나와요. 그러면 그 `옳소'는 언제까지예요?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요 산색(山色)은 고금동(古今同)'이란 말이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변하는 입장에서의 `옳소'예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입장에서의 `옳소'예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입장에서의 옳소입니다」 그래요. 영원히 변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뭐예요? 그것은 참된 사랑입니다.

그다음에 코가 있어요. 여러분들이 세수할 때 제일 먼저 만져지는 게 코예요. 우뚝 솟아 가지고 있는데 `야야, 콧바위야. 너는 무엇을 맡고 싶어?' 하면 미인이 잘 화장한 화장품 냄새 맡고 싶다 그러겠어요? 요즘 무슨 화장품이 제일 비싸던가? 우리 엄마는 잘 알지만 난 몰라요. (웃음) 미인이 화장을 잘 해 가지고, 호화찬란한 냄새의 왕궁 환경을 넘어서 나비와 벌이 날 뿐 아니라 새까지 거기에 단장해서 노래 부를 수 있는 그러한 화장품 냄새를 맡기 위한 것이 코의 사명이냐고 물어 볼 때 아니라는 거예요. 아무리 예쁘게 화장을 하고 아무리 미모의 외형으로 단장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움직일 수 있는 내적인 주체 되는 사랑이 앞서야 됩니다. 그런 자리에서 화장을 해야 멋진 향기가 되는 것이고, 내적으로도 맞고 외적으로도 맞고, 그것을 영원히 붙들고 `난 죽어도 좋아. 너 없으면 못 산다' 할 수 있는 결론이 돼야 코가 `응응, 됐어' 이런다구요. 안 그래요?

여러분, 입보고 물어 봐요. `무슨 말을 제일 하고 싶니?' 하고 한번 물어 보라구요. 돈 보따리 갖다 놔 가지고 말이예요, 물어 봐요. 돈 뒤에는 도적놈이 숨어 있는 걸 알아요. 그렇잖아요? 돈 보따리 갖고 다니면 도적놈이 따라와요, 안 따라와요? 「따라옵니다」

언제인가? 한 15년 전에 이요한 목사에게 `너 1억짜리 수표를 한번도 못 가져 봤을 테니까 그 한을 풀기 위해서 1억짜리 수표를 며칠 동안만 지갑에 넣고 다녀라'고 해서 주었더니 그거 지갑에 넣고 난 다음부터 밤잠을 못 잤대요. (웃음) 도둑놈이 울타리 너머에서 바라보는 것 같고, 도둑놈이 담을 넘어 들어오는 소리가 난다는 거예요. 자기 생각에 쿵 하면 `으이쿠!' 하게 되고, 하여튼 밤잠을 못 잤다고 그러더라구요. (웃음) 하긴 그럴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은 지갑을 포켓에 넣어 놓고도 잊어버리고 살 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1억짜리 처음 봤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거예요.

입한테 `야, 입아! 너 뭘 만나 가지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싶어?' 할 때 `뭐 남자는 여자 만나면 웃고 살고 여자는 남자 만나면 웃으면서 살지' 할 거라구요. 그러면 그 웃음이 진짜 웃음이냐, 가짜 웃음이냐? `뭐 가짜면 어떻고 진짜면 어때? 얼룩덜룩한 웃음도 좋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대용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현대 사람들입니다. 사랑도 무슨 사랑? 대용품 사랑. 진짜보다 가짜가 유행하는 거예요. 안 그래요? 진짜 사람이 유행을 일으키는 것은 다 싫어하고, 가짜 사람들이 유행을 일으키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선전을 잘해야 그것에 관심을 가지고 따라가는 패들은 그 선전과 더불어 망하는 것입니다. 선전하는 사람 가운데 진짜 선전하는 사람이 백 사람 중에 몇 사람이나 돼요? 찾아봐요. 거기에는 선전한 만큼 비례적으로 나쁜 것이, 음흉한 것이 들어앉아 있는 거예요. 사탄이가 거기 들어와 가지고 왕좌를 틀고 `어디 보자, 걸려만 들어라' 그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가짜들이 선전만 하기 시작하면 후퇴하는 거예요. 우리 맥콜만 해도 가짜들이 나와 가지고 선전들 하기 때문에 난 후퇴한 것입니다. `같이 선전하지' 할지 모르지만 난 그렇게 못 합니다. 통일교회도 그래요. 나 선전할 자료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한바탕 얘기해 볼까? 「예」 1년 2년, 한 10년 동안 얘기해도 끝장이 안 날 거라구요. 자료가 많지만 나는 선전으로 유지하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실을 가지고 유지하려는 사람입니다. 선전 시대가 지나가지 않고서는 사실 시대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거짓 시대가 지나가기 전에는 사실 시대가 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제 거짓 세계가 지나가지요? 공산주의 거짓 시대, 민주주의 거짓 시대가 지나가고 사실 시대가 나오기 때문에 이제는 사실적 내용을 가진 통일교회 문선생이 세계 정상으로 등장한다! 「아멘!」 통일교회 교인들이나 아멘 하지 기성교인들은 배가 아파 죽겠다고 하는 거예요. (웃음)

세상이 재미있지요? 한 곳은 아멘 하는데 한 곳은 죽겠다고 한다구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왜? 저쪽은 밤이고 이쪽은 낮이기 때문에 그래요. 밤이 낮을 지배해서는 안 돼요. 낮이 밤을 지배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봐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밤이 밤 된 것은 낮이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이 밤 된 것을 낮이 찾아가 가지고 밝혀 주는 거예요. 이러면서 순환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고구마도 컸다가 작아지지요? 컸다가 작아지는 거예요. 컸다가 작아지고 더 컸다가 작아지고, 이러면 되는 거예요.

입한테 `너 누구하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싶어?' 하고 물어 보면 `훌륭한 학자님하고 얘기하고 싶다' 그러겠어요? 학자님 앞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쏴 잡은 매 눈처럼, 박제해 놓은 동물 눈처럼 만년 이렇게 뜨고 있는 거예요. 모르는 사람은 그런 거예요. 또 돈 많은 사람 앞에 돈 없는 사람은 초라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돈이 있든 없든 사랑만 갖게 될 때는 돈 있는 사람도 꽉 누를 수 있고, 학자님도 무릎을 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윤박사는 사랑 필요 없지? 「필요합니다」 박사님이 왜 필요하겠노? (웃음) 이렇게 볼 때 환경이야 어떻든 간에, 모습이야 어떻든 간에 사랑만 있으면 그만입니다. 저 여자가 못생기긴 못생겼지만 가만 보니까 우리 어머니 닮고 누님 닮았다 할 때는 처음 만났다 하더라도 가까워요, 멀어요? 「가깝습니다」 또 저 남자가 못생기긴 못생겼는데 가만 보니까 자기 아버지 닮고 자기 오빠 닮고 자기 남편 닮았다 할 때는 가까워요, 멀어요? 「가깝습니다」 왜 가까워? 무엇 때문에? 돈이 이렇게 만들고, 지식이 이렇게 만들고, 권력이 이렇게 만들어요? 「사랑입니다」 사랑이 이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말할 때 침이 튀게 된다면 그게 얼마나 다정한지 몰라요. 나도 모르겠어요, 그런지 안 그런지. (웃음) 말을 그렇게 해 보는 거지. (웃음) 그것을 실제로 아는 사람은 나보다 더 훌륭한 분이니까 못났다고 탄식하지 말라구! 사랑하는 사람끼리 소곤소곤 얘기하다가 안개 같은 그런 침이 튀게 되면…. 밥 먹을 때 소고기 반찬을 맛있게 먹다가 밥은 아직도 3분의 1 정도 남아 있는데 소고기 반찬은 한 점밖에 없어 가지고 이걸 그 남은 밥에 맞춰 찢어 먹을 때 그 맛이 얼마나 기찬지 알아요? 그 이상의 맛이 거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입 자체가 백 퍼센트 좋아하면서 말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냐? 돈 놓고 얘기하는 자리예요? 돈 놓고 얘기하면 입이 찌그러진다는 거예요. 욕심 부리게 되면 찌그러지는 거예요. 또 지식이 높으면 교만해지기 때문에 이게 올라간다는 거예요. (웃음) 이런 것도 알아야지요. 입 모양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입도 사랑이라는 글자를 중심삼고, 그 울타리에 포위되어도 좋다고 하면서 거기에서 말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는 사랑의 상대가 입이 바라는 최고의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또 귀보고 `야야, 이놈의 귀야, 뭐하러 당나귀 귀처럼 버티고 서서 야단이야? 너 뭣을 먼저 듣고 싶어?' 하고 물어 보면 귀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아담 해와가 귀를 가진 첫째 조상인데 하나님이 귀를 만들어 가지고 듣게 되었을 때 해와와 아담이 `야야, 아무개야, 해와야!' `아담아!' 했다구요. 내가 요전에도 얘기했지만 `해와'라는 것은 `일을 해서 와라' 해서 `해와'예요. 그렇기 때문에 해와국인 일본 사람은 일을 해 가지고 아담을 찾아가야 된다는 거예요. 아담은 아─담으로 막혀 있다 이거예요. 아담이 담을 만들어 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담을 누가 헐어 오느냐 하면 해와가 헐어 오는 것이 아니예요. 남자들이 헐어 오는 것입니다.

고르바초프와 부시도 그렇고, 세계적인 모든 어려운 담을 허는 것은 남자들이예요. 여자들이 헐어요, 남자들이 헐어요? 「남자요」 왜? 아─담을 만든 아담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남자가 헐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개척정신이 강해야 되는 거예요. 선구자적인 모든 일을 해 가지고, 주체적인 내용을 동서남북으로 뿌려 놓으면 그것이 전부 다 씨가 되어 가지고 퍼져 나가서 그 환경에서 대상형을 다시 번식시킬 수 있는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전체가 핵을 중심삼고 화합할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오관을 중심삼고 묻게 될 때, 전체를 통일시켜서 한 초점에 맞출 수 있게 하는 것이 뭐냐? 이게 문제예요. 눈도 다르고 코도 다르고 입도 다르고 전부 달라요. 기관이 전부 다르지만 대상적 기준에 있어서 코는 종으로 이루어져 있고, 입은 상대적이고, 귀는 사방이고, 눈은 삼면을 보고 있는 거예요. 이와 같이 제한된 환경은 기관마다 전부 다 다르지만 그들이 무엇을 내적으로 해 가지고 움직이고 동하고 싶으냐 하고 묻게 될 때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것은 사랑임에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먹을 쥐면 그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지요? 뭐가 있어요? 있긴 뭐가 있어? 공기밖에 없지. 그렇지만 남편이 아내를 대해서 뭘 준다 해 가지고 이렇게 빈 주먹을 내밀었을 때 그 속에 공기밖에 없지만 아내는 남편과 마음이 통해서 그걸 받고 나서 남편에게 겸손히 절한다면 그 여자가 미친 여자예요? (웃음) 웃지 말고, 우리가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돼요. 미친 여자요, 안 미친 여자요? 「안 미친 여자입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습관에 의해 가지고 남편이 이렇게 손을 쥐고 받아라 할 때 아내가 그것을 진심으로 받으면, 틀림없이 그 몇 배의 사실 것을 주는 것임을 아는 여자라면 그는 미친 사람이 아니예요. 그건 지극히 놀라운 사람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렇게 될 때는 혼자서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그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이고 세상 사람이 모르는 보화를 가진 사람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