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영광스러운 자녀의 날 1991년 11월 0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14 Search Speeches

남녀가 성숙되면 사'으로 하나 돼 하나님을 점령해

남자 여자가 뭣 가지고 좋아하나? 「사랑 가지고 좋아합니다.」 사랑 봤어요? 줄이 있어요, 없어요? 눈이 있어요, 없어요? 봤어, 못 봤어요? 못 봤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눈은 사랑을 볼 수 있어요. (웃음) 이놈의 눈이 말이에요, 안 자면 큰일날 텐데 사랑하는 사람만 만나게 되면 그저 너무나 보는 게 좋아져 가지고 잠 오는 것도 잊어버려요. 어떻게 해서 잊어버리느냐? 사랑을 보기 때문에.

또 이놈의 귀가 뭐 감춰져 가지고 들릴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에요, 또 남자들은 귀에 털까지 나 가지고 들릴 것 같지도 않아요. 여자들은 그렇지 않지만, 남자들은 귀에 털이 났다구요. 그러나 사랑하는 자리에서는 그 귀가 잘 들린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말 들으면 이놈의 귀가 들릴 것 같지 않는데도 밤을 세워도 그저 피곤한 줄 모르고 자꾸 들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귀도 사랑을 안다는 것입니다. 거 모르면 어떻게 듣겠나?

냄새도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는 구수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고, 오색가지 맛입니다. 오미자 맛 이상의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것은 더러운 것이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해 봤어요? 해 봤느냐 말이에요. 여자들이 얼마나 깔끔해요. 여자들이 참 깔끔하다구요. 우리 엄마만 하더라도 어디 갔다 오면 `여보, 들어오기 전에 먼지 털고 들어오소!' 그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다기보다는 그런 맘이 있다구요. 안방에 들어오게 되면 `손발 씻고 들어오소!' 그러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거 개의치 않고 먼지를 터벅터벅 내면서 도깨비 모양으로 안방에 들어온다 해서 퉤! 퉤! 침뱉어요? `늙으니까 할 수 없군. 내 팔자지!' 이러면서 반대를 못한다구요.

남자가 느긋하지요? 남자가 느긋하기 때문에 여자를 데리고 살지, 여자 같았으면 어떻게 데리고 살겠나? 매일 서로 그러면 살아 먹겠노? 그게 남자의 멋입니다. 여자가 할 줄 모르는 것을 남자의 멋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자가 어디 멋이라는 게 있어요? 멋이라는 것은 그럴싸하지 않은데, 그렇다 그 말이에요. 그것을 멋이라고 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설명하니까 그 설명이 맞는 거 같지요? 「예.」여자가 어디 그런 게 있어요? 전부 다 안 맞으면 그저 쨍쟁거리고, 어디 뭐 궁둥이 내젓고 손질하고, 그저 오만가지 변태증이 벌어진다구요. 그렇지만 남자들은 스윽 와서 모른 척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때에 남자는 듬직하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여자들 하는 대로 말듣는다면 뭐에 써먹겠나? `여보 여보! 거 발 씻고 오소!' `그래! 그래! 그래!' 또 들어오는데 `저기 가서 마당 쓸고 오소!' `그래! 그래!' 또 들어오다가…. 그거 뭐에 써먹겠나? (웃음)

사랑이 왜 필요하냐 이거예요. 동서로서 온 남녀가 성숙되면 사랑으로 하나 되려는 것이 뭐냐? 동쪽이면 동현입니다. 반쪼가리입니다. 남자도 여자도 반쪼가리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여자가 사랑으로 말미암아 저 세계를 점령하는 것입니다. 이게 사랑의 창조입니다. 반쪽이 남자를 보충할 수 있는 위대한 힘은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사랑 외에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러스 마이너스가 하나 됨으로 말미암아 완성되는 것입니다. 둘 다 완성하는 것입니다. 세상 가운데 마이너스 완성하고 플러스 완성한 이 두 완성이 아까 말한 것과 마찬가지예요. 알겠어요? 여기 플러스도 완성하고 마이너스도 완성하는 것입니다. 둘 다 완성하여 하나 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점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을 내 사랑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럼 이제 하늘땅을 사랑으로 점령하고, 그 다음엔 남자 여자, 동쪽 서쪽을 사랑으로 점령하고, 그 다음엔 전후 관계가 뭐냐? 전후를 어떻게 통일하느냐는 문제는 형제지간애(兄弟之間愛)를 알아야 돼요. 요건 부부 사랑입니다. 부부 사랑은 동과 서를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요, 상하는 하늘땅을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요, 형제 사랑은 전후 사랑을 완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거 설명 안 해도 되지요? 누님이 동생을 위해서 생명을 다해서 사랑하고, 또 동생이 그런다 할 때는 앞뒤가 되어서…. 남자는 앞이고 여자는 뒤가 되어 앞뒤에 서서 하나 됨으로 말미암아 상하 완성, 그 다음엔 좌우 완성, 그 다음엔 전후 완성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이 뭐냐?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오직 참사랑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