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참을 찾아서 헤매이는 인류 1958년 12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1 Search Speeches

타락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탕감-사

타락한 인간을 구원해 온 인류 역사는 탕감원칙에 의한 역사였습니다. 어머니에게 아버지, 아버지에게 자녀로 이렇게 주관권(主管權)이 옮겨져온 역사였습니다.

이제 역사적인 대전환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천지의 운세가 회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탕감복귀의 필연적인 운명노정에 처해 있는 인류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현재에 와서는 남녀 평등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대우받을 때가 왔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이것은 에덴에서 거꿀잡이로 어머니인 해와가 아담을 지배하던 것을 탕감복귀하는 것입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흘러온 역사는 정상적인 역사가 아니었고, 평면적인 역사가 아니었고, 상대적인 역사가 아니었습니다. 분별적이고, 일편적이고, 일방향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돌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타락하여 떨어진 인간을 돌려 가지고 하나는 왼쪽, 또 하나는 오른쪽으로 갈라놓는 섭리를 하셨습니다. 이렇게 좌 우의 분립 형태는 남자와 여자사이에서도 벌어지며, 남자 남자끼리, 국가 국가끼리, 세계 세계끼리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좌(左)라는 것은 그릇된 것을 상징하는 것이요, 우(右)라는 것은 옳은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천성을 갖고 살 수 있었는데 타락한 연고로 천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양심의 직고에 의해 선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하늘 앞에 굳건히 서야 되겠고, 만우주를 주관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할 입장에 처하여 있습니다. 그러면 만물의 주인공으로 결정될 수 있는 하나의 본질은 무엇이뇨. 생명력도 아니요, 이념도 아니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고린도 전서 13장 13절에 보면 "그런 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즉 사랑의 길이 인간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길을 걸어가야 할 인간이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그러한 말을 해주고 가신 것입니다. 예수는 내적인 영(靈)과 외적인 육(肉)을 합하여 자녀의 입장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사랑의 기준을 세우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백성이 불신함으로 말미암아 그 기준은 세워지지 못했습니다.

인류역사는 재창조 역사이기 때문에 복귀과정이 다시 전개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고 지상인간을 상대해야 할 성신이 땅에 오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 성신은 지상에 있는 영적(신앙적)인 자녀를 품어 가지고 무엇을 하셔야 하는가. 에덴의 이념을 다시 성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성신이 강림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신과 자녀의 명분을 가지고 신랑되신 구주(救主)를 찾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구주를 찾아 헤매는 데 있어서 기독교인들은 영육을 합하여 찾지 못하고 이념적인 면만 가지고 찾고 있습니다. 오늘날 도의 길, 신앙의 길을 가는 사람들도 육을 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인들은 마음의 세계, 영의 세계를 찾아 헤매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자녀격인 성도들은 영육을 합한 형태를 갖추어서 영적인 어머니인 성신을 중심삼고 복귀를 소망하여 가야 하는 것입니다.

에덴에서 아버지를 주관하던 어머니는 거꾸로 주관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자녀를 주관해야합니다.

그 에덴의 소망은 영과 육을 합하여 이루어야 합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인하여 영과 육이 단절되었기 때문에 영과 육이 일치된 입장에 서야 합니다. 그리고 종적인 입장에만 설 것이 아니라, 횡적인 입장에도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방성을 취하지 않고 일방적인 면만을 분들고 나오다 보니 인간은 몸과 마음이 갈라졌고 마음과 영이 갈라진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소원성취의 날은 언제인가? 예수님이 땅에 오셔서 성신을 세우고 가셨는데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재림의 약속을 남기고 갔기 때문에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다시 와야 합니다. 그 재림의 이상은 에덴동산에서 잃어버린 몸적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찾아진 그 어머니는 타락한 어머니를 지배하여 몸적인 아버지 자리를 복귀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예수의 소원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