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인류의 새로운 소망 1975년 04월 30일, 한국 광주 실내체육관 Page #180 Search Speeches

인류의 새로운 장래가 형성될 수 있" "건

새로운 장래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인간들이 추구하고 인간들이 바라던 그러한 무엇 가지고는 안 되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장래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될 것이고, 새로운 사람은 오늘날 한계선을 넘지 못하는 변화무쌍한 우리 인간만을 위주해 가지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이고 영원불변하신 어떠한 분이 계셔 가지고 그 분을 통하여서만이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분이 누구냐 하면 이를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새로운 입장에 있어서 하나님을 알고, 새로운 하나님을 앎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사람이 비로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장래가 형성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자고로 인류는 지금까지 영원하고 변치 않는 참된 사랑과 이상과 행복과 평화를 추구해 오지 않은 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여러분들도 다 알다시피 반목 질시하고 변화무쌍한 현세에 있어서는 이와 같이 우리 인류가 추구해 오는 이상적인 사랑, 행복, 평화의 요건을 찾을 수 있는 가망성을 상실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막다른 골목에 부딪히고, 벽에 부딪혀 가지고 스스로 질식하고 있는 상태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직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갖은 노력을 다 해봤지만, 인간이 참으로 요구하는 참된 사랑이니, 참된 이상이니, 참된 행복이니, 참된 평화니 하는 것들을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요건들을 성사할 수 있는 가망성마저 상실해 버린 비참한 실상에 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기는, 이 변하는 인간상을 넘어 영원하고도 불변하고도 절대적인 그런 분이 계시다면, 그분이야말로 우리가 아는 하나님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그 하나님은 우리 인류가 바라는 참된 희망의 중심이요. 참된 행복의 중심이요, 참된 평화의 중심이요, 참된 사랑의 중심이요, 참된 이상의 중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왕이요, 이상과 행복과 평화의 왕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과 우리 인간이 같은 소망의 기준, 같은 희망의 자리, 같이 동고동락할 수 있는 이런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참된 사랑이 어디서부터 시작하며 참된 이상과 참된 행복과 참된 평화가 어디서 시작하느냐 하는 근원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 인류가 바라는 이러한 이상적 요건을 성사시킬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