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같이 살아야 할 인간과 하나님 1959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2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존-하"서 우리와 관계맺을 수 -" 분이냐?

예수님이 왔다 가신 이후로 성경은 모두 66권이 되었습니다. 신약은 4복음서 이외에도 여러권이 있지만 예수님이 지상에 왔다 간 이후 최후에 수록된 묵시록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었는데 그것은 영계에서 보여 준 것입니다.

성신이 이 땅에서 하시는 일을 끝나게 하려면 예수가 돌아가시고 나서 성신을 보내실 때의 말씀의 본의를 완전히 알고, 보내신 실체의 사정을 알아 그 실체 이상의 자리까지도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존재가 나와야 됩니다. 이렇게 성신의 역사는 땅에서 거두어지고 땅 위에 성신의 대신존재를 세워서 성신의 역사를 계승시키려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뜻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을 대신한 예수에게 옮겨졌었고, 예수의 일이 성신에게 옮겨졌었습니다. 이제 성신의 일을 오늘날 믿는 성도들에게 옮겨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삼위신이 쉴 수 있습니다. 그런 자리까지 나가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말씀을 찾을 수가 없고, 우리 몸에 말씀을 심었다 해도 그 말씀의 목적을 이룬 자체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는 부활 후 신부가 되어야 할 입장에 있었던 막달라 마리아가 붙들려 할 때에 오지 말라고 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막달라 마리아가 `오냐 오냐'하고 예수가 손을 벌려 품어 줄 수 있는 신부의 단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인 원한을 다 탕감하고, 살아서 완성의 말씀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선 신부가 되어야만 사탄이 참소할 수 없습니다. 또 그래야만 섭리가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왔다가 이후 2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기다리고 싶었던 것이 하나님의 본래의 마음이 아니요, 예수의 마음 역시 그렇기를 바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2천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기다리게 되었던고? 수많은 곡절을 다 넘고나서 `하나님의 6천년 역사의 내용이 이러이러한 것이오'라고 할 수 있는 실체, 즉 하나님을 대신한 완성실체로서 사탄이 반박할 수 없는 말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나오지 못한 연고로 2천년 동안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2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동안 섭리가 연장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슬픔이요, 예수님의 슬픔입니다.

이제 끝날에 있어서 우리가 예수의 말씀을 통하고 예수님의 실체를 붙들고 나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사탄이 침범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하고, 사탄이 침범할 수 없는 말씀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말씀은 어떤 말씀인가? 예수의 몸을 붙들고 난 후에 예수의 마음과 사랑을 우리의 마음에 옮겨 받을 수 있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할 수 있는 실체를 갖추고, 예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심적기반을 갖춘 연후에야 비로소 인류 앞에 약속한 하나님의 사랑이 부여됩니다. 이것이 복귀입니다.

타락하지 않고 말씀을 완성한 실체로 섰던들, 아담에게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아담은 하나님의 실체, 말씀의 화신이 되었을 것입니다. 즉 아담의 몸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아담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담의 심정은 하나님의 심정으로, 아담이 느끼는 감정도 하나님의 감정으로 나타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의 목적이었습니다. 여러분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믿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존엄하셔서 우리와 관계맺을 수 없는 분이냐? 아닙니다. 성경은 똑똑히 말했습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 14:20)"고….

우리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 예수의 껍대기만 믿을 것인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를 말씀의 실체요, 하나님의 심정의 실체요, 하나님의 마음의 실체로 믿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님의 이념,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몸에 옮겨받아 가지고 하늘이 동하면 같이 동하고 하늘이 정하면 같이 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읍니다. 이렇게 생활적인 면에서 하늘과 통하고 정할 수 있는, 하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은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창조목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