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집: 뜻과 사랑 1988년 08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0 Search Speeches

종횡이 공존하" 사'

여기 온 분네들, 선생님을 진짜 좋아하우? 좋아해요, 안 해요? 물어 보면 대답하라구요. 좋아해요, 안 해요? 「좋아합니다」 가만 있는 것 보니까 안 좋아하는구만. 한대 얻어맞고야…. 눈 뜰 때는 말이야, 고개를 숙이면서 뜰까, 제끼면서 뜰까? 어때요? 눈이 침침할 때 이래요, 이래요? (행동하시며 말씀하심) 눈은 올려 뜨게 마련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내려다보면 도둑놈입니다. 그래서 쓱 보고 이렇게 눈이 처지고 눈꺼풀이 이렇게 된 사람은 욕심이 많아 가지고 도둑질을 잘 하더라구요. (웃음) 관상이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런 여자들 얻지 말고 그런 남자들 얻지 말라구요. (웃음) 그런 사람은 도둑놈 소질을 갖고 있는 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손이 나가는 겁니다. 위에 보지도 말고 아래 보지도 말라고 그저 삿갓을 해 씌웠으니 도둑질밖에 더 할 게 있어요? 뭐 그럼 나도 그런 사람이게요. 턱이 높게…. 그렇지만 선생님은 윗 눈썹이 가늘어요. (웃음) 그거 그렇게 해 놓으면 좀 섭섭할 텐데. 뭐 마음대로 생각하라구요. 사실이 안 그러면 됐지요.

내가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 우리가 결론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예요. 결산해야 됩니다. 참대도 자라 나갈 때는 반드시 매듭이 있어야 됩니다. 매듭이 있어 가지고 올라가는 겁니다. 1년을 합해 가지고 10년이 되었지 1년 연장해서 10년을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그건 사돈의 팔촌이 없고 촌수가 없어요. 전부 다 같다구요. 그럴 수 없다는 거예요. 촌수가 있어야지. 반드시 가다가는 매듭을 맺어야 됩니다. 매듭을 맺음으로 말미암아 그 이상 것을 놓더라도 침범 못 합니다. 그 마디가 있기 때문에 오는 힘을 받아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의 작용은 45도로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걸 볼 때 저 마디가 왜 저러나 하고 살펴보면, 아 그것은 절반이 이렇게 통해 가지고 이게 받침돌이구만. 받침돌이야 그게. 이어나갈 받침돌입니다.

여러분들이 선생님을 진짜 좋아하나, 사랑하나? 「사랑합니다」 여자들이 나 사랑한다면 남자들의 눈이 휙 뒤집어질 텐데. (웃음) 그 사랑은 본질적 사랑입니다. 종횡이 공존하는 사랑입니다. 그것은 절대 그냥 둘이 하나 안 돼요. 뿌리에서만 하나돼야 됩니다. 뿌리에서 하나되어서 절대 갈라지지 않아요. 여기에서 하나되면 떨어져 나가더라도 여기에서 하나되면 절대 갈라지지 않아요. 지금까지 세상에 통일교회가 요사스럽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여자들이 그저 와 가지고 선생님 아니면 못 살겠다고 했기 때문에 소문이 나지 않았어요? 이 도깨비 같은 여자들, 나 여자가 그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구요. (웃음) 밤도 모르고 아침인 줄도 모르고 그저 눈이 뒤집어져 가지고 야단하고 말이예요.

자, 그게 왜 그러느냐 하면, 역사시대에 사랑의 논리를 중심삼고 그것이 커 가기 위해서는 개인적 사랑에서 가정적 사랑으로, 가정적 사랑에서 종족적 사랑으로, 종족적 사랑에서 민족적 사랑으로, 민족적 사랑에서 국가적 사랑으로, 국가적 사랑에서 세계적 사랑으로, 천주적 사랑으로 다리 놓아 올라가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문선생과 영원히 하나되는 것이 아니예요. 문선생을 기반으로 해서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향해 도약을 해야 되는 거예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를 밟아 올라가는 거예요. 높은 데 있으니까 그 산을 밟아야 저 수평선 하늘 천지가 하나되는 평야지대가, 이상향이 전개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제일 높은 그 가름대와 같으니 모든 걸 갖다 걸고 가고 싶다구요. 다 갖다 건다구요. 내가 당겨 주면 그냥 공짜로 올라간다구요. 그게 사랑의 전통입니다.

사랑은 유일적 선택권이 있는 겁니다. 무슨 선택권이 있다구요? 「유일적 선택권」 유일적이라는 것은 하나라는 거예요. 하나의 선택권이 있는 겁니다. 그 선택권을 바라면서 높은 데가 있으면 전부가 이렇게 해 가지고 계열적으로 전부 달려듭니다.

자, 옛날 세자가 세자비를 택하는 것을 뭐라고 그러지요? 난 잘 모르겠는데. 「간택」 간택이 내려졌다 하면 뭐 사대부 가문의 딸들은 물론 그렇지만 저 말단 단계의 노동자 농민의 딸도 미녀가 있을 때는 전부 다…. `황태자가 앞으로 내 남편 될 수 있지' 이럴 수 있다구요. 그래야 죽어도 한이 안 맺히지 될 수 없다고 하면 여자로 태어나 한 맺혀 죽을 거 아니예요? 될 수 있다구요. 그런데 여건이 안 되어서 못 되지요. (웃음) 정도가 같지 않기 때문에 안 되는 거지요. 그걸 알고 위로받을 줄 알아야 됩니다. `내 꼬락서니가 이렇고, 내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그 모든 여건들이 천지 대주재의 눈으로 볼 때 합당치 않고 비준(比準)에 안 맞았기 때문에…. 비준을 넘어선 기준이 딱 서면 공인될 것이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내가 이렇게 되었으니 할 수 없지' 이래 가지고 위안받고 `난 내 갈 길이 따로 있기 때문에…' 그렇잖아요.

씀바귀도 꽃이 피잖아요. 여자가 암만 못생긴 추물이라도…. 여자 못난 것을 뭐라고 하나요? 「추녀」 추녀? 그럼 남자는? 「추남」 그래 추남이라고 하지요. 추녀보다 더 못나면 뭐라고 하지요? 추녀 중에서 눈이 없으면 더 못났고, 다리가 없으면 더 못났고, 몸뚱이만 똘똘 구르면 추녀 가운데 제일 못난 것 아니예요? 그런 의식이 있는 제일 못난 추녀라도 황태자가 간택하게 될 때 `나도 한번 프로포즈해 보겠다' 할 때에 이 우주가 `쌍것아, 하지 말라' 그러겠어요? 아니예요. `너도 해봐라' 그런다구요. 24시간 소리를 내 가지고 한번 해보라고 그런다구요. 한되지 않게 해보라는 겁니다. 여러분도 동네에 장가갈 총각이 있거들랑 프로포즈해 보라는 겁니다. 해봐서 안 되면 할 수 없지요. 마찬가지라구요.

그렇게 생각할 때에 사람의 욕심이…. 여러분 무엇이 되고 싶어요? 제일 귀하고 제일 가치있는 사람 앞에 제일 가까이 있고 싶은 거라구요. 그것은 사랑의 공통심리예요. 그 공통심리를 채워 줄 것이 역사시대에 왔다갔다하고 오르락내리락하고 옮겨지고 없어진 것을 누가 채울 수 있어요? 채울 수 없다는 겁니다. 역사시대에 있어서 변하지 않고 언제나 충만해 있고 한 곳으로 뻗어 나가는 참된 사랑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참사랑만이 채워줄 수 있는 겁니다. 보다 영원한 것이 내 욕망 전체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이다 이거예요. 이렇게 되어야 이론적으로 다 맞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