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집: 세계를 위한 조국의 갈 길 1985년 12월 11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235 Search Speeches

세계구원의 기수가 되라"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미국

이상세계는 영원 불변 절대적인 하나님을 어버이로 모시고 전인류가 형제자매로서 위하면서 화목하게 사는 인간 대가족의 세계입니다. 이 세계를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전체적으로 지도하는 분을 구세주, 혹은 메시아라고 부릅니다. 참사랑의 회로가 막힌 세계에서 위하는 생활로 본을 보이시는 이분은 인류 이상의 동기요, 목표인 것입니다.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은 유대교와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세계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들로 하여금 세계를 위하도록 깨우치는 과정에서 불신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뜻은 세계를 위하는 유대교와 이스라엘이 되기를 바랐는데, 그들은 자기들만을 위한 신이요 구세주이기만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부활하신 예수님은 세계 기독교권을 영적으로 영도해 오셨습니다.

미국은 하나님의 뜻을 중심하고 세계구원의 기수가 되어야 할, 세계 기독교의 대표로 뽑힌 나라입니다. 미국은 기독교 정신으로 하나님의 뜻을 세계적으로 결집시켜야 할 중차대한 사명을 갖게 된 것입니다. 미국에 내리신 하나님의 축복은 미국만을 위한 축복이 아니라 세계를 위한 축복이요, 또 미국만을 위한 미국이 아니라 세계 인류를 위한 미국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심정과 섭리의 원리를 아는 본인은 미국으로 달려가지 않을 수 없었고, 지난 13년 동안 미국을 깨우치기 위하여 미쳐 일해 왔던 것입니다.

미국은 2차대전 이후, 그 전후문제(戰後問題)의 처리과정에서 세계를 위하여야 할 사명을 잊은 적이 많았습니다. 세계를 우선적으로 염려해야 할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미국만을 염려했기 때문에, 미국은 자유세계의 많은 국가들을 잃어버렸습니다. 미국이 기독교 정신에 투철하지 못했을 때에 국내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인종문제, 마약문제, 청소년 윤락과 가정파탄, 폭력과 범죄, 공산주의 침투 등이 그것입니다.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이 모두는 미국의 정신적인 고갈로 말미암아 초래된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미국에서 세계를 대표적으로 위하는 개인이 나오기를 기대하셨고, 또 세계를 대표적으로 위하는 가정이 나오기를 기대하셨고, 세계를 대표적으로 위하는 국가가 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현실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개인과 가정을 찾지 못하게 되었고, 미국이라는 나라도 그 신앙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본인으로 하여금 그 사명을 다 하도록 격려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