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축복가정의 가치 1971년 08월 15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06 Search Speeches

천사장을 복귀하려면 죽음길을 가야한다

기독교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발전해 나오는 데 있어서 죽임을 당하고 희생을 당하고 순교를 당할 때, 선전하고 데모하면서 죽었나요? 숨어 다니면서 죽었다구요. 언제 한번 기독교가 원수를 대해 복수하자고 데모나 해봤어요? 지금까지 한번도 힘을 써 보지 못했어요. 그런 가운데서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밟히고 맞는 가운데 발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나님의 아들로 하여금 천대받게 한 존재가 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천사장 자신이 복귀하려면, 벌받은 입장에서 복귀해야 하는 것입니다. 복귀하려는 그 자체는 하나님이 세워 놓지만, 그냥 복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종교는 그런 천사장의 입장에서 천사장 복귀권을 감당해 나오기 때문에 하나님이 제일 미워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희생시켜 가지고 그 희생된 승리의 터전 위에서 당신의 아들 딸을 찾으려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인들은 끝날까지 죽음길을 가는 것입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는 어쩐다고 했지요? 구원을 얻는다고 했지요? 그 말이 그 말인 것입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아들에게 그런 법을 적용한다면 하나님은 무자격자지, 사랑은 무슨 사랑이예요? 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했지요? 그런 교훈이 어디 있어요? 안 그래요? 천사장 입장이기 때문에, 아담을 죽인 죄를 탕감받으려면 죽고자 해야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몇백 배라도 곱게 죽겠다고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종교는 천사장 복귀권이었습니다. 이거 틀림없지요?「예」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기독교가 맞고 희생할 때는 그래도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맞고 희생할 때는 발전했지만, 목을 쳐들고 궁둥이를 휘젓고 다니게 될 때는, 이놈의 자식들, 망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알아야 됩니다. 왜 그러냐? 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예」

지금까지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처음에 서양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전도하던 1910년대, 1920년대에는 사람 취급 못 받고 쫓겨다녔어요. 그러다가 1930년대에 들어와서 1936년도까지가 전성시대였습니다. 그때는 예수 믿는 것을 대단히 자랑했지요. 그렇게 자랑하기 시작하자 그때부터 또 들이 친 것입니다. 일본이 신사참배 문제를 중심삼고 들이 쳤지요. 자랑하면 안 된다구요. 알겠어요?

국가적으로 이 한반도의 판도를 중심삼고 보다 강력한 패거리를 중심삼고 하늘나라를 고이고이 받들어서 아버지의 소원을 성취할 아들이 올 때, 고이 바쳐 드리기 위한 희생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꼬리를 휘젓고 머리를 쳐들고 다니면 들이 맞는 것입니다. 맞는 거라구요. 종교역사가 그런가 안 그런가 확인해 보라구요. 틀림없지요?「예」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전세계에 수많은 종교가 있는데, 그 종교인들은 무엇을 가지고 싸워야 되느냐? 물질을 가지고 싸우면 망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놓고 싸워야 됩니다. 오실 주님을 중심삼고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물질을 놓고 싸우는 종교는 망하는 것입니다. 두고 보라구요, 망하나 안 망하나. 지금 기독교는 돈 때문에, 달러 때문에, 무슨 보따리 때문에 싸우고 있습니다. 불교도 그렇고, 유교도 그렇고, 전부 다 그 판이라요. 여러분은 이거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물질 가지고 싸우는 날에는 망하는 것입니다. 또 권력 다툼을 하다가는 망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천사장 복귀를 해야 되는데, 세계적 천사장이 되려면, 세계를 깔고 앉아 가지고 시켜 먹으려 해서 되겠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천사장이 되려면, 타락한 천사장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천사장이 되려면 머리를 쳐들고 꼬리를 젓고 다녀 가지고 되겠어요? 그래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겠어요? 없다는 것입니다. 죽음길을 가야 됩니다. 몇천 배의 탕감에도 '고맙습니다. 몇억만 배 희생하는 것이 내 생애의 죄를 벗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입니다. 내가 탕감할 수 있는 길은 이 길뿐입니다' 하면서 땅에 머리를 숙이고 궁둥이를 하늘로 향하고 네발로 다니는 동물행세를 하더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테니 나를 희생시켜 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이 동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선 종교가 될 때는 틀림없이 발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