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집: 원리적 입장으로 본 현실적 임무 1975년 12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41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역사를 가로막고, 당신의 한스러웠던 모든 것을 청산짓고 탕감할 한날을 저희들은 마음 깊이깊이 고대하고 있나이다. 슬펐던 날들을 해소하고 승리의 날로 바꿔 주기 위한 아버지의 모든 소원이 저희 일신을 바치고 바쳐서 해원성사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1975년은 저물어 가옵니다. 새로이 맞는 1976년, 역사적인 싸움과 섭리적인 싸움의 결정타를 치기 위해 최후에 친권자들을 통하여 진격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될 숨가쁜 시기가 찾아오고 있사오매 두려운 때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 이제 미국 땅으로 건너가야 할 저희들에게는 모진 싸움을 해야 할 사명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이 소원하시던 그 나라와 그 땅을 당신의 자녀와 당신의 세계로 물려 주어야 할 뜻이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땅을 잃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기필코 그 땅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금번 양키 스타디움 대회의 전체를 당신이 경륜하시는 대로,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는 대로 귀결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거기에 동반하여 선생이 태어난 이 본국, 이 조국이 신앙의 조국으로 서의 위신과 체면을 다하기 위해 전국에 널려 있던 당신의 자녀들이 여기에 모여 섰사옵니다.

아버지! 원리적 입장에서 본 현실적 임무가, 감당하여야 할 책임이 막중한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제 충성이 부족한 것을 다시 깨달았사옵고, 효성이 부족한 것을 다시 깨달았사옵고, 당신이 원하는 인간으로서의 본연의 길이 어떻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가주로서, 어버이로서, 교회의 책임자로서 책임을 다 하여 사탄에게 승리할 수 있는 아들의 권위를 갖추어 가지고, 전세계를 밟고 승리의 영광을 찬양하여 아버지 앞에 되돌아가서 사랑의 아버지를 품고, 천년 한을 풀고, 천년 한을 머금으면서 통곡하고, 당신의 위로와 사랑의 세계가 시작되기를 바라는 것이 자식된 저희의 소원이옵니다. 이것을 아시는 아버지, 긍휼히 보시옵고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남겨 있는 이 땅을, 아버지, 지키시옵고 삼천만을 보호하여 주시 옵소서. 더우기 북한에 있는 백성들에게까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악당의 무리가 불법적인 정복을 통하여 주관하고 있는 것을 물리쳐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 있사오니, 결속에 결속을 다짐하고 남한 국민을 총합하여 하늘이 원하는 의용군으로서 북진하여 그들을 굴복시켜 가지고 통일을 하고도 남음이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허락하여 주신 이 시간을 감사드리옵니다. 이제 남기고 돌아갈 이들이 금후의 싸움터에서 승리의 방패를 들도록, 아버님, 친히 같이하여 주옵고, 전진할 것을 다짐지을 수 있는 나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지어진 교회가 비면, 아버지, 이 자식의 체면과 당신의 체면과 통일교회의 체면과 이 나라의 체면이 손상되겠사오니, 부디 채우고도 남음이 있게끔 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이 천신만고 모든 것을 감사히 바쳐 가지고 하늘이 협조하지 않을 수 없고, 마음 가진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흠모하여 끌려오지 않을 수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하늘의 움직임이 이 삼천리 반도 위에 휩쓸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다시 만나는 날, 기쁨으로 만날 그날을 흠모하면서 참고 또 참고 싸우고 전진하면서 승리의 결과를 고대하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스승은 이제 미국 땅에서 모진 싸움을 홀로 책임지고 허덕이는 걸음을 가더라도 아버지께서 지키시고, 아버지께서 같이하시는 걸음인 것을 알게 될 때에, 하늘이 기뻐하는 그날을 위하여 숨가쁘게 달려가면서도 그 걸음을 더 재촉하고 감사하면서 가기를 원하오니, 부디 그럴 수 있는 도상(途上)에서 모든 것이 아버지 앞에 합당하게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세계를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을 잘 아시는 아버지, 세계를 지키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후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일본에서 움직일 아들들을, 아버지, 친히 축복하여 주옵고, 중보에 연결되어 모든 일을 이루는 전체의 뜻 앞에, 하늘이 원하는 소원의 뜻 앞에 아시아를 방어할 수 있는 교두보를 삼으시옵고, 세계 평화의 한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기둥이 될 수 있게끔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만만사에 은사로 친히 같이하여 주옵고, 벨베디아와 배리타운과 이스트 가든에 있는 어린 것들을 당신의 가호 가운데 다시 만날 때까지 친히 지키시옵고, 기쁨 가운데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가호와 평화가 모든 자녀들 위에 친히 허락하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